アドブロック機能を無効化してくれるソリューションAd-Shield
今日紹介する韓国スタートアップはPre-Aのスタートアップです。今回も現代自動車グループ系列の財団が運営するMARUコネクトというメンタリングプログラムを通じて依頼をしたのは、B2Bアドブロックリカバリーソリューションを開発しているアドシールド(Ad-shield)の共同創業者であるチャ・ドンジュンCSOです。アドシールドはもともと2019年7月にスナイパーという社名で創業した業歴4年程度のスタートアップで、2年前に製品をピボットしてAd-shieldに社名を変更しました。
アドシールドはその名の通り、広告を守ってくれる役割を果たすサービスです。更に詳しく説明すると、ディスプレイ広告に疲れたため、10年前からAdBlockのような広告をブロックするブラウザ拡張機能を利用するユーザーが増えてます。 (私自身もユーザーの一人です)最近の統計によると、国によって差はありますが、全世界的に平均42.7%のユーザーがアドブロックを利用しているそうです。 しかし、インターネット企業の立場では、このようなアドブロックが広告売上を阻害する要因となるため、アドシールドは自社開発したアルゴリズムでブロックを完全に解除してくれるアドブロックリカバリー機能を開発しました。
余談ですが、上で説明したスナイパーという会社の時に開発していた製品は、広告をブロックするA.spearでした。 当時は「自由で、安全で、広告なしで快適なインターネット」を主張していましたが、ピボットした製品は真逆の広告ブロックを解除するサービスというのはちょっと皮肉ですよね? 直接正確な背景は聞けませんでしたが、ビジネス的な観点からはB2CからB2Bへの転換という面で私は良い判断かもしれないと思いました。
さて、アドシールドの技術を理解するために、アドブロックビジネスについてもう少し深く理解する必要があります。 私も知らなかったのですが、すでにアドブロックリカバリー機能を提供する会社が多数存在していました。 しかし、もっと驚いたのは、このようなサービスを提供する会社がすべてアドブロック機能を提供する会社そのものだったという点です。そうなんです、自分たちがブロックしておいて、広告露出を望むならお金を払ってホワイトリスト処理をしてくれるという、なんかずるいビジネスモデルですね。しかし、アドシールドの技術はこれとは異なり、顧客のホームページに特定のコードを埋め込むだけで、アドブロックが適用されたブラウザでも広告を表示できるようにする斬新な機能です。チャCSOは自社のソリューションが全世界で唯一無二の技術だと強調しました。
私はこの技術のビジネス的価値が非常に優れていると思ってます。 多くの方は広告がびっしりと貼られたウェブサイトを想像してゾッとするかもしれませんが、適切なレベルで必要なだけのターゲット広告だけを提供する健全なウェブサイトを運営する企業の立場では、失われた収益を一部取り戻すことができる革新的な技術かもしれません。
すぐに私の頭に浮かんだ顧客候補は、メディアやコミュニティを運営する企業でした。チャが私にメンタリングを申し込んだ理由は、日本市場に対するインサイトを得るためだったので、すぐに日本最大の開発者コミュニティを運営するある会社に打診してみました。戻ってきた回答は、ユーザーが炎上する恐れがあり、導入は無理だろう、しかし、どんな製品なのか気になるので、ぜひ会って話してみたい、というものでした。ユーザーによる炎上リスクは多少杞憂だと思いますが、来週のミーティングが予定されており、どんな会話が交わされるのか今から楽しみです。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Pre-A의 스타트업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의 마루커넥트를 통해 멘토링 의뢰를 한 것은 B2B 애드블럭 리커버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애드쉴드(Ad-Shield)의 공동창업자 차동준CSO입니다. 애드쉴드는 원래 2019년 7월에 스나이퍼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업력 4년정도의 스타트업으로 2년전에 제품을 피봇해서 애드쉴드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애드쉴드는 사명 그대로 광고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입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디스플레이 광고에 피로한 나머지 10여년전부터 AdBlock과 같은 광고를 차단하는 브라우저 확장기능을 이용하는 유저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이용하고 있어요!) 최근 통계에 따르면 나라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평균 42.7%의 유저가 애드블럭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애드블럭이 광고매출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에, 애드쉴드는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블럭을 완전 해제해주는 애드블럭 리커버리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여담인데, 위에 설명한 스나이퍼라는 회사일때 만들던 제품은 사실 광고를 차단하는 A.spear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자유롭고, 안전하고, 광고없이 쾌적한 인터넷"을 주창했었는데, 피봇한 제품을 이런 광고차단을 해제해주는 서비스라니 좀 아이러니하죠? 직접 정확한 배경에 대해 듣지는 못했지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는 B2C에서 B2B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저는 좋은 판단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이제 애드쉴드의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애드블럭 비즈니스에 대해 조금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이미 애드블럭 리커버리 기능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랐던 점들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전부 애드블럭 기능을 제공하는 회사라는 점입니다. 네 맞습니다. 자기들이 블럭해 놓고, 광고노출을 원한다면 돈을 내고 화이트리스트 처리를 해주는 조금은 비양심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하지만, 애드쉴드의 기술은 이와는 달리 고객사의 홈페이지에 특정 코드를 삽입하여, 애드블럭이 적용된 브라우저라도 광고를 띄울 수 있게 해주는 신박한 기능입니다. 차동준CSO는 자사 솔루션이 전세계에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이 기술의 비즈니스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광고가 덕지덕지 붙은 한국의 웹사이트들을 상상하시면서 소름돋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적절한 수준에 필요한 만큼의 타겟광고만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잃어버린 수익을 일부 되돌려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일 수 있습니다.
당장 제 머릿속에 떠오른 고객후보는 미디어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었습니다. 차동준CSO가 저에게 멘토링을 신청한 이유는 일본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함이었기에, 곧바로 일본의 가장 큰 개발자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회사의 지인에 타진해 봤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유저들의 원성을 살 것 같아 도입은 무리일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제품인지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다, 였습니다. 유저들의 원성은 좀 기우라고 생각되는데, 다음주 미팅이 예정되어 있는데 어떤 대화가 오고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