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ularity–BTS

무언가 깨지는 소리
何かが割れる音

난 문득 잠에서 깨
僕はハッと眠りから覚める

낯설음 가득한 소리
慣れない音

귀를 막아보지만 잠에 들지 못해
耳を塞いでみるけど 眠りにつけない

목이 자꾸 아파와
喉がしきりに痛くなる

감싸보려 하지만
取り繕おうとするけど

나에겐 목소리가 없어
僕には声がない

오늘도 그 소릴 들어
今日もその音を聞く

또 울리고 있어 그 소리가
また鳴っている あの音が

이 얼어붙은 호수에 또 금이 가
この凍り付いた湖に またひびが入る

그 호수에 내가 날 버렸잖아
その湖に 僕が僕を捨てたじゃないか

내 목소릴 널 위해 묻었잖아
僕の声を 君のために沈めたじゃないか

날 버린 겨울 호수 위로
僕を捨てた冬 湖の上に

두꺼운 얼음이 얼었네
厚い氷が張ったんだ

잠시 들어간 꿈 속에도
つかの間の夢の中でも

나를 괴롭히는 환상통은 여전해
僕を苦しめる幻想痛は相変わらずだ

나는 날 잃은 걸까
僕は僕を失ったのだろうか

아니 널 얻은 걸까
それとも君を手に入れたのだろうか

난 문득 호수로 달려가
僕はふと湖に駆け寄る

그 속엔 내 얼굴이 있어
その中には僕の顔がある

부탁해 아무 말도 하지 마
お願いだ 何も言わないでくれ

입을 막으려 손을 뻗어보지만
口を塞ごうと手を伸ばしてみるけれど

결국엔 언젠가 봄이 와
結局いつかは春は来る

얼음들은 녹아내려 흘러가
氷は溶けて流れていく

Tell me 내 목소리가 가짜라면
教えてくれ 僕の声が偽物なら

날 버리지 말았어야 했는지
僕を捨てるべきではなかったのか

Tell me 이 고통조차 가짜라면
教えてくれ この苦痛すら偽物なら

그때 내가 무얼 해야 했는지
あの時僕はどうすればよかったの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