㊱ 物事の始まり(韓国語)
제 누추한 투고를 거의 매번 빠짐없이 읽어주시는 ssu님(요리)께 감사드립니다. 글이 거친 것도 많은데, 바쁘신 중에도 빠짐없이 와 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 요리와 사진이 너무 아름답고 멋있어 인사를 드리고 싶어도 어찌하면 되는 지 알 수 없어 여기에서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구정이 가까와오니 밝은 주제로 쓰보겠습니다. 인간의 인식구조, 체계의 구조를 이런 블로그에 풀어 쓴다는 게 결코 쉽지않습니다만 간단히 적어보죠.
<말이 의식을 낳는다> 는 건 이누잇트족에게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명칭이 60개가넘는다는 걸 로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은 말이 세분화되어있으니 세분화된 의식을 가질 수 있지만, 우리는 눈에 관한 말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단하나의 눈>으로만 <의식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말을10000개나 알고 있는 사람과 100개의말만 가진 사람과는 당연히 의식에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거였죠. 머리가 좋은 아이를 키우고 싶으신 분은 학원보내는 것보다 아이의 의식발달에 어휘/말의 성장을 돕는 독서나 많은 얘기를 해주는 게 절대적으로 좋다/유리하다는 것이니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피어와 후프가 <말이 사고를 낳는다>라고 한 것도 다시 상기해보시길 바랍니다. 반드시 이익이 되지 나쁘게 될리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자녀들을 자극해주시길 바랍니다.티브이를 줄이고 게임을 줄이고 휴대폰사용을 줄이고...
오늘부터는 인간은 <만들어 낸 말>을 조합해서 <분류>를 한다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분류란 단어 이게 또 깊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반드시 훝어보아야하는 게 있습니다. 무언가?하면 무언가의 <시작>에 관한 얘기입니다.
가령, <하루의 시작>은 언제인가? 라는 등의 주제입니다. 언제일까요, 하루의 시작이? 또 1주일의 시작은 언제일까요? 1년의 시작은 언제일까요? 라는 <시작>에 관한 내용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가진 말의 수형자>입니다. <자신의 말(인식의 세계)에서 단 한발자국도 빠져나올 수 없다= 즉,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숙명적존재라는 무서운 말입니다.
1일의 시작은 언제일까요? 학생들에게 질문하면 당연히 야간의 0시1초? 0.00001초? 또는 새벽부터라든지, 동이 틀때, 닭이 울때, 해가뜰 때, 아침 7시뉴스부터, 잠에서 깼을때등등 각자의 <느낌>으로 답을 합니다. 그럴 수가 있죠. 그러나 절대적으로 특정한 <시간대>를 시작이라고 하긴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시작>이란 모든 문화에서 서로 <디자인>이 다르기 떄문입니다.
태국등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등에서는 뜨거운 해가 지고 난 이후의, 우리의 시간으로 <오후6시가 하루의 시작인 0시>입니다. 훅시 주변에 태국인이나 동남아시아인들이 있으면 물어보시죠. 3~4살 아이에게 <너는 몇시에 자냐?>고 물으면 귀여운 손가락을 3개내보이며, <3시에 잔다>고 할 겁니다. 그들은 뜨거운 낮시간을 하루로 보지않고, 해가 지고 난 이후의 저녁시간을 하루의 시작으로 <생각하고>있다는 말입니다. 하루의 시작이 <일을 하는 데>에 맞추어져있지않고, 일을 끝내고 샤워를 마치고 <쉬는시간대>가 <시작>이다는 겁니다. 즉 지금도 동남아시아아 중동유목민사회등지에서는 <하루의 시작이 저녁>입니다. 주위에 이들 지역민이 있으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1주일의 시작에 대해 검토해보죠.
1주일의 시작은 언제 일까요? 말이 길어지니 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일요일이 1주의 시작이라고 하는 건, 푸른 색으로 칠해진 나라들입니다. 월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라고 하는 건 노랑색나라들이고, 토요일을 1주의 시작이라고 하는 건 녹색의 나라들입니다. 회색은 그외의 나라들입니다.
![](https://assets.st-note.com/img/1737904851-wQAN8h7FdTJvRuEafK0VLytS.png)
제 기억으로는 어릴때는 당연히 월요일이 1주의 시작이었는데 아마 1970년대초중반에 바뀌기 사작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하고 한참동안 찾았는데, 1990년대초에 그 답을 일본에서 찾았습니다. 영국의 성공회교단측에서 <주의 날을 한주의 마지막에 두지말고 주초로 옮겨달라>고 한 게 받아들여져서 <옮겼다>는 겁니다. <주의 날을 신성시하고 싶은데 마지막날이라 위화감이 있다>는 게 이유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을 첫날로 지정>하는 푸른 색의 나라들에서도 일요일을 <주말weekend>이라고 하니 모순되잖아요? 일요일이란게 감각적으로는 주말인데, 달력을 보면 <주초>로 <시작>을 알리고 있다는 건 모순이지요? 그러나 이걸 따질려는 게 아니니까 넘어가고... 창세기에도 천지창조후의 <마지막날>에 신이 <쉬었다>고 해서 <안식일>이라잖아요? 안식일이라 <쉬는 날이라고 잔디를 깍거나><주중에는 하지 못하던 피아노연습>을 하면 독일에서는 체포된다는 걸 아십니까? <타인의 안식일을 방해> 하는 행위로 체포될 수도 있다는 사실!!! 이거 조심하셔야되요. 저도 일요일에 아들과 잔디에서 축구공을 차고 있으니 경찰이 왔었어요. 저는 깜짝 놀랐는데, 관광객이라 체포는 되지 않았지만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묵은 집에도 말벌집이 있었는데, 이걸 일요일이라고 처분작업을 하지 못하더군요. 독일인들의 규율에 엄격한 측면을 보니 왠지 히틀러가 떠 오르더군요.
1년의 시작에 대해서는 설명이 길어지니 다음에 기술하겠습니다. 물론 1월1일이 1년의 시작이라는 말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왜 <시작>에 대한 얘길 하느냐하면 누구나가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무언가가 <시작>이 되려면, 당연하다고 여기던 걸, <칼집을 넣어끊어야 출발점>이 생긴다는 거죠. 그렇지 않겠어요?>. 칼질을 내어 끊지않으면, 자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겁니다. 이 작업!! 즉 자를 때, 시작할 때 필수불가결한 게 <말>이란 걸 주장하고 싶은 겁니다.
그럼, 한국에 무수히 많은 바이블의 기술을 검토해보죠. 창세기1장1절은 교인이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잖아요?
1장1절; 신이 천지를 만들었다 .
1장2절; 땅은 혼돈이고, 어둠이 심연을 이루고 있고, 신이 수면을 걸어가고 있었다.
1장3절; 신이 말했다. 빛이 있어라!!이래서 빛이 나왔다
1장4절; 신은 빛을 보고, 좋다고 했다. 신은 빛과 어둠을 나누고
1장5절; 빛을 낮이라 하고, 어둠을 밤이라 했다. <저녁이 오고 아침이 왔다>. 첫번째 날이다.
이런 식으로 두번째날에도, <저녁이 오고 아침이 왔다>.두번째날이다.
3일째에도, <저녁이 오고 아침이 왔다>.세번째날이다.
4일째에도, <저녁이 오고 아침이 왔다>.4번째 날이다.
5일째 6일째에도 어김없이 <저녁이 오고 아침이 왔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건 하루의 시작이 <저녁이 먼저이고 아침이 그 다음이다>는 걸 밝혀주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다시말하면, <어둠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아침이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를 학문적으로 해석한다면 어떻게될까요?
<나누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는 걸 말해주는 겁니다. <나눈다!!> 이게 제가 여기에서 말하는 <분류>라는 겁니다.
더 나아가면 어둠의 세계에서 바깥으로 나오게 하는 매개물, 그게 말이란 뜻이기도 하죠. 왜냐? 잘 보세요!!! 신은 <빛이 있으라!!!>했지 , <어둠이 있어라>고 하지 않았잖아요? 안보이는 암흑속에서 보이는 바깥으로 나갈 때 신은 외쳤다잖아요.
바이블이 진리라는 뜻은 절대로 아니니 쓸데없이 기독환자들이 날뛰지는 말길 바랍니다. 이게 메타파 즉 지적인 은유란 겁니다. 멋진 은유라고 할 수 있어요. <말이 의식을 낳는다>고가르쳐주는 예라고도 해도 되겠죠?
좀더 나가 볼까요? <요하네의 서>의 첫머리에, <In the beginning was the world>(태초에 말이 있었다)>고 하고, 곧 이어서 <말은 신이다.말은 태초에 신과 함께 존재하고...만물은 이로 인해 존재하고...>라고 있잖아요. 멋진 가르침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아마 지금의 이스라엘이나 중동의 랍비들의 언어에 대한 식견이 대단했던 걸로 보입니다. 칭찬좀 했다고 교만하지 마시길. 불교에도 같은 논리가 있습니다. 색즉시공공죽시색. 일체유심조!!! 멋진 가르침이 아닐 수 없죠. 추운데 광화문에 나가서 빨갱이가 어쩌고저쩌고 하지말고 이런 걸 읽고 꺠우치길 바랍니다. 참고로 나는 석열이나 빤스목사가 얘기하는 종북빨갱이나 반국가세력일 겁니다. 그들이 대체 누굴까? 어디에 있을까 생각해보니 바로 저를 가르키는 말이란 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참 나!!
이를 학문적으로 정리하면, 말이 의식을 낳는다는 것을 바이블에서도 말하고 있다는 것이고, 말이 생기기전에는 암흑의 상태(아무곳도 알 수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좋은 가르침이죠?
<모든 시작은 말에 의한 분류>에서 시작한다는 게 될 겁니다.
그리고, 모든 세계에서 <시간>의 디자인이 같은 게 아닙니다. 시간이 반드시 일직선도 아니고, 원형인 사회도 있습니다. 그리고 둥근 갈고리코일모양으로 한없이 소용돌이친다고 여기는 사회도 있고, 시간이 둥글다고 생각하는 민족(중국,한국등;환갑)도 있고, 시간이 단한줄의 시간만이 있는 게 아니라, 길이가 다른 다섯줄로 여기는 사회도 있고 실로 다양합니다. 한국의 시간디자인, 생각의 틀이란게 전세계의 무수히 많은 디자인 중 에서 단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는 걸 재인식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자신의 기준을 표준으로 말하면 모두가 이상해져버리니까요. 많고 많은 디자인 중에서 단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더더욱 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