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声人語 1026
丸くてふわふわで大きな耳と鼻。オーストラリアから6匹のコアラが初めて日本に来たのは1984年10月25日だった。友好親善使節として2匹ずつ、東京、名古屋、鹿児島の動物園へ贈られた。コアラまんじゅうが飛ぶように売れたという。
동그랗고 푹신푹신하면서 큰 귀와 코, 호주에서 코알라 6마리가 처음에 일본에 온 것은 1984년 10월 25일이었다. 우호친선사절로 2마리씩 도쿄, 나고야, 가고시마 동물원에 기증되었다. 코알라 만쥬가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日本へのコアラ贈与を決めるにあたり、豪政府は「パンダを参考にした」と現地の高官から聞いたことがある。日中国交正常化を記念して贈られたパンダは、熱狂的に歓迎された。南半球から来たかわいい使節団も、外交の大役を担っていたようだ。
일본에 코알라를 기증하는데 있어 호주 정보는 '판다를 참고했다' 며 현지 고위급으로부터 들은 바 있다. 중일 국교정상화를 기념하여 기증된 팬다는 열광적으로 환영받았 . 남반구에서 온 귀여운 사절단도 외교 역할을 맡은 것이다.
▼そのころの日豪関係をみると、70年代半ばまでは鉄鉱石や牛肉の貿易摩擦でぎくしゃくしていた。日豪友好協力基本条約が76年に締結され、文化やスポーツ分野などでも交流が進んだ。コアラ来日もその流れにある。
당시 호일 관계를 살펴보면 1970년대 중반까지는 철광석이나 소고기 무역 마찰로 서먹서먹해졌었다. 일본-호주 우호협력기본조약이 1976년에 체결되어 문화 및 스포츠 분야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코알라의 일본 방문도 이 연장선에 있다.
▼干ばつや森林火災が頻発する豪州で、生息数の減少が続くコアラは環境問題や自然保護の象徴でもある。先住民の伝説では、コアラをいじめるとひどい干ばつが起きるとされる。のどが渇き、水を盗んで殺された少年が精霊に救われて、コアラに姿を変えたからだと。
가뭄과 산림 화재가 빈번하는 호주에서 개 코알라는 환경 문제와 자연 보호의 상징이기도 한다. 원주민 전설에 따르면 코알라를 괴롭히면 극심한 가뭄이 일어난다고 한다. 정령이 갈증이 나 물을 훔쳐 죽임을 당한 소년을 구해 코알라로 변신시켰기 때문이다.
▼この愛らしい姿を眺めていると、友好や平和という言葉が似合うと思う。ユーカリの葉を食べ、木の上で1日20時間ほど眠る。生まれた赤ちゃんは母親のおなかの袋の中で守られて育つ。
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 '우호' '평화' 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유우카리잎을 먹고 나무 위에서 하루 20 시간을 잔다. 태어난 아기는 어미 뱃속에서 보호 받으면서 자란다.
▼40年たった今、日豪間では自衛隊と豪州軍の関係強化など安保分野での協力が急速に進む。背景には中国の存在があるのだろうが、平和のための関係であり続けてほしいと願う。
40년이 지난 현재, 일본과 호주 사이에서는 자위대와 호주군 관계 강화 등 안보 분야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배경에는 중국의 존재가 있겠지만 평화를 위한 관계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表現>
日豪友好協力基本条約(正式名称)日本国とオーストラリアとの間の友好協力
飛ぶように売れる
(大繁盛する、大ヒットする、爆発的に売れる、売れ行きがうなぎのぼりに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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