筆洗 1027

 英国のある大学でこんな不正に関する実験をしたそうだ。教職員のためのスペースにコーヒーや紅茶を用意し、飲んだ人は代金を箱の中に入れてと書いたポスターを張った▼ポスターの写真は毎週、張り替え、1枚は花の写真で、もう1枚はこちらをじっと見つめる目の写真。これを10週間続けて集計したところ差が出た。目の写真の週の箱の中のお金は、花の週に比べて3倍ほど多かったそうだ。写真とはいえ、「見られている」感覚が不正をためらわせたか

영국의 한 대학교에서 이런 부정 관련된 실험을 했다고 한다. 교직원을 위한 공간에 커피나 차를 구비해 마신 사람은 요금을 박스 안에 넣어 달라는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 사진은 매주 교체해 한 장은 꽃 사진, 나머지 한 장은 우리를 쳐다보는 눈 사진이다. 이 실험을 10주 동안 지속해 집계한 결과 차이가 났다. 눈 사진을 건 주에 박스에 있던 돈은 확인하니 꽃 포스터 주보다는 3배 정도 많았다고 한다. 사진이라고 해도 '지켜보고 있다' 는 감각이 부정을 망설이게 한 것인가.

▼東京証券取引所にとびきり大きな目玉のポスターを用意しなければならないかもしれない。東証の20代社員による上場企業のインサイダー取引疑惑である▼職務で知った未公表情報を親族に漏らし、不正な取引に関与した疑いがある。公平で信頼できる市場を提供するはずの東証で、その社員がインサイダー疑惑とは事実なら日本市場そのものの信頼を傷つけかねない▼インサイダー取引を見張る「目玉」のポスターがもう1枚いるらしい。張る先が市場を監督する金融庁というのもまた情けない。最高裁から金融庁に出向中の30代の裁判官がやはりインサイダー情報に基づいて株式を売買していた疑惑が出ている。裁判官? ため息が出る▼万事がカネで職業倫理さえ当てにできない当世か。監視の目をより強め「不正は必ず暴かれる」とポスターに大書きしておきたい。

▼도쿄 증권 거래소에 특출나게 큰 눈알 포스터를 채비해야할 수도 있다. 이 거래소에 근무 중인 20대 직원은 상장기업 내부자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친족들에게 노출해 부정 거래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 공평하고 믿을만한 시장을 제공해야 할 거래소에서 그 직원이 내부자거래 의혹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일본 시장 자체의 신뢰가 저하될 수도 있다. 내부자 거래를 감시하는 '눈알' 포스터가 한 장 더 필요한다고 한다. 부탁하는 곳은 시장을 감독하는 금융청이라는 것도 한심하다. 대법원에서 금융청에 파견 중인 30대 제판관이 내부자거래 정보를 근거로 주식을 매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재판관이라고? 한숨이 나온다. 만사가 돈이며 직업 윤리조차 믿을 수 없는 현세인가. 단속을 더 강화하면 '부정은 반드시  드러난다' 며 포스터에 크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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