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을 원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될 운명인가...
믿었던 사람도
동료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모두 내가 착각하고 있던
허상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사람들도, 그 곳도 결국은 모두 남의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비슷했어. 분위기가. 원래 내가 걸어가야 할 미래에서 만나야 할 사람들이었다.
존경하는 스승님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들에게. 남의 흉내라는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 아늑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