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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르타 CODE:TYCOON 카이 (オメルタ CODE:TYCOON 戒) 번역] 오메르타 학원 EX 시나리오 토도×JJ : 토도 선생님의 사랑의 진로상담(藤堂先生の愛の進路相談)

1. 해당 번역본은 번역자가 일본어 초짜라서 번역기, 사전에 대거 의존하면서 만든 번역본으로 직역, 의역이 넘쳐나며 오역도 섞여있습니다. 대강 이러한 내용이다라는 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오메르타 CODE:TYCOON 戒(카이)》은 2016년 3월 16일에 발매된 《오메르타 CODE:TYCOON》의 콘솔 게임 이식판입니다.
3. 추가 EX 시나리오 「오메르타 학원 EX 시나리오」는 공식 학원 AU 오메르타 학원 세계선을 기반으로 한 SS입니다.

이미지의 저작권은 (C) Karin Chat noir Omega에게 있습니다.


토도 선생님의 사랑의 진로상담(藤堂先生の愛の進路相談)
오메르타 학원 EX 시나리오 : 토도×JJ


을려 퍼지는 종소리, 간간히 들려오는 남자들의 웃는 목소리.
그리고 시종일관 총성과 단말마가 펼쳐지는 교내. 오메르타 학원은 오늘도 평화로웠다.
남학생들이 마음대로 떠드는 휴식시간. 나는 혼자서 자리에 앉아 종이 한 장과 대치하고 있었다.

JJ 「진로희망이라....」

『진로희망사항을 세 번째까지 작성해주세요』.... 벌써 몇번이나 속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글자 아래에는 몇 시간 전에 작성한 「JJ」라는 이름.
하지만 그 이외엔 아무것도 쓰지 못했다. 백지나 다를 바 없는 상태였다.
이 용지가 배포된 시간은 오늘 아침의 자습시간. 방과 후 이전까지 토도 선생님께 제출해야 했는데....

JJ (선생님은 잘 생각하고 작성하라고 말하셨지. 대충 쓴다면 실례가 되겠지만.. 첫 번째. 대충 적는다면... 선생님도 간파하실거야.)

저래뵈도 토도 선생님은 날카롭다. 거기에 내게 언제나 신경을 써주고 있다.... 대충 쓸 수는 없다.

JJ (그런데. 어떡하지? 난 미래같은 거... 생각해본 적이 없어. 지금의 나로선 용병이나 암살자가 되어 한 마리의 고독한 짐승으로 살아가는 것이 전부야. 애초부터 난 이런 직업을 가지고 싶지 않았어. 호랑이 녀석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을 뿐이야.)

각인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매일같이 「JAP.Jr! 네 녀석은 타고난 전사다!」 라던가 「용병계 드래프트에서 항상 1위를 하는 사나이다!」 라고 계속 말해서...
그것밖에 살 길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오메르타 학원에 오고나서 난 변했다.

JJ (일단 호랑이는 내 보호자지만.... 저 녀석이 정한 생활방식을 따르는건 질색이야. 난 스스로 정한 길을 가고 싶어. 지금이 자립할 시간이야!)

하지만 총을 다루는 법이나 전투 이외에 내가 할 수 있는건 도대체 뭘까.
공부도 특출나게 잘하는 과목은 없다.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닌, 평균 정도라고 해야 할까.
실기는, 음악 악보는 올챙이 그림이 나열된걸로 밖에 안보이고 가정실습도 게릴라들이 먹는 밥 밖에 못만들고....
다른 장래의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JJ 「....고민만 하고 있을 수 없지. 다른 녀석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볼까?」

어떤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용지를 손에 들고 무거운 허리를 일으켰다.
먼저 말을 건 것은, 야키소바 빵을 먹고 있던 타치바나다.

타치바나 「우물우물... 진로말여? 아 아침에 받은 그거 말하는겨? 그런거 대충 썼제! 첫 번째는 많이 버는 암살자! 두 번째는 엄청나게 강한 암살자! 세 번째는 대박난 타코야키 장사꾼!!」
JJ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너, 타코야키 좋아하는 것 같더라.」
타치바나 「근데 JJ, 인생이라는건 제2, 제3회의 기회라는건 없잖여? 한 방에 부딪혀버려야제! 내는 미래에 대성공한 거물 암살자가 될거여! JJ도 그렇제?」
JJ 「아니, 난....」
타치바나 「JJ는 내 생애의 라이벌이니께!! 서로 돕고 겨루면서 함께 하는거여여여여! 암살자만큼 스릴 만점의 직업은 없다고! 다른 건 필요없어! 남자들의 로망! 암살자 멋있어!!! 암살자 최고오오오오!!!!」

스위치가 이상하게 들어간 것인지 타치바나는 먹고 있던 야키소바 빵을 뭉개면서 떠들고 있었다.
아마 이 녀석은 나와 다르게 자신의 인생에 대해 불안감이 조금이라도도 없는 것 같았다.

JJ (상담 상대를 잘못 골랐어... 다른 녀석을 찾아보자.)

나는 흥분한 타치바나를 교실에 두고 기척을 죽인 채 복도로 나왔다.
그리고 우연이 마주친 세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아즈사 「으응, 선배도 고민이 있으셨군요. 저 상담해드릴께요!」
키류 「흥, 자신의 미래도 결정못하다니.... 네놈은 목줄에 묶인 강아지냐?」
우가진 「당신이 할 말이 아닐텐데요? 키류 레이지. 이런 시대에 출세와 승진을 고려하지 않고 주인에게만 충성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키류 「뭐라고? 이 자식이!!」
아즈사 「제발 선배님들 싸우지 말아주세요. 지금은 JJ 선배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야 하지 않겠어요?」

묘하게 거만해보이는 아즈사의 말에 키류와 우가진은 불쾌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아즈사 「아! 그러고보니 선배, 제 기둥서방으로 사시는건 어때요? 평생 제가 돌봐드릴께요!」
키류 「아니, 넌 킹 시저에 들어가서 보스를 위해 혼신을 다해!」
우가진 「아뇨. 말도 안됩니다. JJ. 당신은 드래곤 헤드에 들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제 전속비서로....」

세 사람 전부 나를 보는 눈빛이 빛나고 있다.
나를 걱정하고 있다... 라기보단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려는 짐승의 눈빛이었다.
... 왜 내 주변에는 이런 자기중심적인 녀석들 밖에 없는걸까?

JJ (아무나...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수 없는거야? 아냐. 여기는 욕망과 야망이 넘치는 오메르타 학원. 기대를 한 것은 애초부터 헛수고였나?)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 점심 시간을 마치는 종소리가 울렸다.
....순식간에 시간은 흘러서 방과 후.
결국 나는 아무것도 쓰지 못한 용지를 손에 들고 토도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는 사회과 제2자료실로 향했다.

JJ 「....그래서 결국 아무것도 쓰지 못했어. 미안해. 선생님....」
토도 「아뇨.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JJ. 인생은 한 번 밖에 없는 중대한 문제니까요.」

의외로 선생님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특제 건강용 차를 끓여주었다.

토도 「후후, 그래도 당신이 이 정도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니... 뭔가 기쁘네요.」
JJ 「선생님이 말하셨지. 잘 생각해달라고.」
토도 「네. 확실하게. 제 말을 들어주셔셔.... 역시, JJ는 성실하고 착한 아이예요.」
JJ 「.... 애 취급은 하지 말아줘.」

뭔가 상태가 이상하다. 근질거림을 누르기 위해 나는 차를 한번에 마셨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이 차는 너무 쓰다.

JJ 「...으윽... 역시 난 용병이나 암살자밖에 할 수 없는걸까....?」
토도 「JJ. 당신에게 조언을 한다면 중요한 것은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가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 뭘까?" 라고 봐요? 당신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생각난다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JJ 「그건.....」

선생님의 재촉에 나는 말문이 막혔다.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해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JJ 「.... 아직 모르겠어. 지금은 살아가기 위해 필사적이였고...」
토도 「...그렇군요. 당신은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다양한 세계를 알아가면 삶의 보람을 발견할 수 있어요.」
JJ 「삶의 보람이라.... 선생님은 알고 있어?」
토도 「네. 물론이죠.」

선생님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망설임이 없는 대답이 난 조금 부러워졌다.

토도 「JJ. 제가 봤을 때, 당신은 의외로 사람을 잘 돌봐주고... 그리고 임기응변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유연성도 있습니다. 이건 제 제안입니다만... 제 후계자로서 "교사"를 목표로 하는 것이 어떨까요?」
JJ 「내가, 선생을....?」

예상치 못한 제안에 눈이 커졌다. 내가 교사가 된다는 것은... 지금까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당황한 내게 선생님은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토도 「모든 것이 경험이예요. 시험삼아서 "교사"을 해보는건 어때요?」
JJ 「쉽게 말하는 것 같지만... 학생이 그런 식으로 교단에 서도 되는거야?」
토도 「이사장님은 교사의 지도내용에 관대하세요. 문제없습니다.」

선생님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 눈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따뜻함이... 담겨져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JJ (선생님은 이렇게나 날 진지하게 봐주고 계셨구나....)

미지의 세계에 불안은 있었지만... 그래도 난 변하고 싶었다.

JJ 「....나, 할 수 있을까?」
토도 「괜찮습니다. 제가 곁에 있으니까요.」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지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신기했다.
여기는 과감하게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보자. 나는 양손을 꽉 쥐었다.

JJ 「....알았어. 잘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께.」

그리고 다음 날.
나는 토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일일교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토도 「여러분! 오늘 하룻동안 이 반을 담당하게 된 JJ 선생님입니다. 그의 말을 잘들어주세요? 그럼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JJ 「응. 담임인 JJ야. 오늘 하루. 잘 부탁해.」

박수 소리가 울려퍼진다.

키류 「흥. JJ 따위가 교사가 된다니? 그렇게 킹 시저에 들어가기 싫었던거냐... 투덜투덜....」
우가진 「나쁘지는 않잖아요. 그의 실력을 보도록하죠.」
타치바나 「오오오오!!! JJ 쌤!! 멋있어어어어!!!! 저기저기 JJ 쌤!! 다른 놈들은 내비두고 개인교습으로 내랑 이러쿵 저러쿵 그런 것들 가르쳐줘어어어어어!」

JJ 「거기. 잡담은 그만해.」
타치바나 「으아악!!!?」

내가 던진 직경 13mm의 하얀 분필은 목표물의 미간 사이를 정확하게 맞췄다.
몸을 내밀고 있던 타치바나가 뒤로 넘어졌다.

키류 「공기 저항을 극도로 줄인 탄도. 정확한 조준. 동작의 신속함... 잘하는데 JJ 선생!」
우가진 「네. 맞습니다. 교사로 남기엔 아까운 인재입니다.」
타치바나 「아팟팟!! 무슨 짓을 하는거여, JJ쌤! 이런 체벌해도 되는거야!?」
JJ 「체벌아냐. 사랑의 매다.」
타치바나 「사, 사랑... LOVE라고?! JJ쌤, 날 그렇게 생각해주다니... 요우찡. 감동먹었데이....!」
JJ (휴. 일단 선생님의 조언대로 "사랑" 이라고 덧붙여봤는데... 정답이였구나.)

감동받아 우는 타치바나에서 교실 구석에서 힐끗 쳐다보는 선생님에게 시선을 돌린다.
눈이 마주치면 선생님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내게 윙크를 보냈다.
그렇게 아침 자습 시간이 끝나고 1교시 수업, 국어(현대문학)가(이) 시작되었다.

JJ 「교과서를 펴줘. 오늘은 소설의 주인공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볼꺼야. 그럼, 5페이지부터 읽어줘. 크흠. 어.... "... ?? 갈 수 없습니다.... 이건.... ?? 이뤄질 수 없습니다".....」 (* 창작함.)
토도 「아, JJ는 한자가 서투르시군요.」

대충 교과서에 한자를 표기하고 나자,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원문은 루비를 표기)
마음을 다잡고 2교시는 보건체육이다.

JJ 「그럼 오늘은 사춘기 때 일어나는 2차 성징과 몸의 성장에 대해서 말할꺼야.」
남학생들 「우오오오오오!!! 왔다 왔다! 와아아아아아아!!! 선생님! 빨리!!!!!」

시끄러워진 교실... 유난히 남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

JJ 「어.... 일단 첫 번째(第一). 몸(身体)에서 커다란 변화(変化)가 생긴다. 남자(男子)는 고환(睾丸)이 발달(発達)하고....」
남학생들 「우오오오오오오!!!!!」
JJ 「그 후로, 고환(睾丸)을 감싸는 음낭(陰嚢)이 커지고....」

남학생들 「우오오오오오오!!!」
JJ 「성(性) 호르몬의 분비(分泌)가 활발(活発)해져서 성적욕구(性的欲求)가 높아져 자위행위(自慰行為)를....」
남학생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토도 「....JJ. 이쯤에서 그만둡시다.」
JJ 「응? 왜? 선생님. 교과서의 한자 표기도 완벽하고... 내용도 문제는 없을텐데...」 (*원문은 루비 표기)
토도 「네. 그렇지만... 조금 자극이 강했던 것 같아서요.」

대체, 어떤 것에 자극받아 흥분한 것일까? 교실에는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남학생들의 시체가 뒹굴고 있었다.
3교시는 도덕이다. 인간으로서 올바른 길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JJ 「그럼, 길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남자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초 이내로 말해.」
타치바나 「어? 왜 시간제한이 있는겨?」
JJ 「판단하는데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마. 틈을 찔려서 뒤에서 공격당할지도 몰라.」
타치바나 「그렇구나... 타임오버가 되면 안좋은 일이 생길테니껴.」
우가진 「JJ 선생님. 그 피투성이의 남자는 죽었습니까? 아직 살아있습니까? 상태에 따라서 대응이 달라집니다만....」
JJ 「그럼 일단 죽은 걸로 하자.」
학생 A 「저요, 선생님! 가진 돈을 텁니다!」
학생 B 「네!, 총과 탄환들을 털어버립니다!」
키류 「얼굴을 확인한 후, 바로 보스에게 연락합니다!」
JJ 「흐음.... 그럭저럭 맞았어. 이걸로 시체와 마주쳐도 안심할 수 있겠군.」
토도 「아니예요.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일단 구급차를 불러야죠... 바로 신고해야하는거예요!」

그리고 4교시는 수학....

우가진 「....따라서 상기 부등식에서 등호가 성립하는 것은 x=2, 그리고 y=-3일 때입니다.」
JJ 「······」
우가진 「....선생님?」
JJ 「ZZZZZ......」
토도 「저기요, 선생님이 주무시면 안됩니다!」

점심시간에도 딴짓을 할 여유는 없다.
고민하는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하는 것도 선생의 의무이다.

아즈사 「JJ 선생님! 저 어떻게든 해도 봐줬으면 하는 선배가 있는데요.... 상대가 너무 둔해서 눈치를 못챕니다!」
JJ 「그렇구나. 참 힘들겠구나.」
아즈사 「네? 그렇게 생각하시죠? 그리고 저 평생 선배가 불편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직업을 얻고 싶은데요.... 이 학원은 대학교 진학률이 엄청 낮잖아요. 최근에는 대졸자가 아니라면 어느 기업도 채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JJ 「그렇구나. 사실은 선생님도 잘 모르겠어. 미래 진로는 총으로 표적을 잡는 것보다 어렵구나.」
토도 「그건 곤란한데요.... 」

그 후 학교 급식으로 메론빵과 커피우유를 먹고나니 눈깜짝할 새에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다.
5교시 국사(일본 역사) 시간에는 연호에 고전하고....
6교시 과학 시간에는 화학 반응 시험에서 가스버너가 불타고....
어떻게든 나는 방과 후 시간까지 도달했다.

JJ 「휴.... 겨우 끝났네.」
토도 「고생하셨습니다. JJ...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일은 끝나지 않았어요.」
JJ 「뭐라고?」
토도 「학원 교사들은 동아리와 위원회 고문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걸 보시면....」

독촉하는 시선의 끝에는 이쪽으로 몰려오는 남자들 무리가 있었다.

키류 「JJ 선생님! 나랑 같이 도서실 책 정리를....」
우가진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그는 저와 선도부실을 보러 가야한다구요.」
루카 「안녕, JJ 선생님! 나도 언젠가 네 수업을 듣고 싶어♪」
「네 놈이 교사라고? 후후.... 먼저 학생회장인 나한테 인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타치바나 「JJ쌤! 나랑 개인교습을 해줘어~」
아즈사 「나대지마 선글라스!! 선생님은 나랑 양호실에 갈거니까!」
토도 「이런, JJ 선생님은 인기가 엄청 많으시네요. 조금 질투가 나버릴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웃고 있지만, 웃을 일이 아니다.
눈앞의 남자들은 확실히 욕망과 살기를 품은 눈빛이다. 이대로라면 내 몸은 6등분해서 가져갈지도 모른다.

JJ 「....선생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토도 「교사의 중요한 의무는 학생 개개인과 진지하게 마주하는거예요.」
JJ 「지금, 가볍게 말한 것 같은데. 즉 그건가? 전원이랑 어울려달라고?」
토도 「괜찮아요. JJ. 제가 곁에 있으니까요. 자 힘냅시다!!」

환하게 미소짓는 선생님이 지금은 조금 원망스러웠다.

JJ (...여기까지 왔는데 할 수 있는 만큼 힘내보자.)

... 결국 그 후 나는 선생님의 감독 아래 밀려오는 학생들을 한 명씩 마주했다.
도서실의 책들을 정리하고, 교내를 둘러보고, 보충수업을 히고...
학생회에 인사하러 가고, 잡담을 나누며 양호실 청소를 하고...
"알카트라즈 클럽" 의 활동을 확인하고 응원단의 발성 연습을 같이 하고....
하교 시간이 다가왔을 때 나의 심신은 많이 지쳐있었다.

JJ 「흐아아... 이제 못하겠어....」
토도 「후후, 고생하셨습니다. JJ 선생님.」

책상에 엎드린 내게 선생님은 말을 걸었다.

토도 「오늘 하루, 잘해주셨습니다.」
JJ 「그런데 제대로 하지 못했어.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선생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
토도 「아니예요. 전 조언을 조금만 해줬을 뿐입니다. 자, 피곤할 때는 단거를... 다른 분들껜 비밀이예요?」

어느 새에 준비하고 있던 것인지... 선생님은 그런 말을 하며 내게 커피와 과자를 대접했다.
상대가 부담되지 않는 은근한 배려. 머리가 자연스레 숙여졌다.

JJ (이런 배려와 상냥함이, 학생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거겠지.)

사실은 선생님의 조언과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여기까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선생님은 인내심을 가지고 나를 봐줬고 같이 생각하고... 바로잡아주었다.
새삼스레 눈앞의 선생님의 위대함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JJ 「....고마워. 선생님.」

문득 흘러나온 혼잣말에 선생님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토도 「JJ.... 갑자기 왜 그러시는건가요?」
JJ 「교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학생 개개인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거라고, 선생님은 말했지만, 그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 그런데 선생님은 언제나 학생들을 지켜보고 의지해줘서.... 선생님처럼 이렇게 날 봐주고 함께 미래에 대해서 친절하게 고민해준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어. 당신같은 선생님을 만난 거... 내게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해.」
토도 「JJ....」

선생님은 말을 끊고 가만히 나를 바라보았지만....

토도 「....당신은 정말 상냥한 아이예요.」
JJ 「훗.......」

....커튼 사이에서 석양의 빛이 비치는 자료실.
눈앞에는 기쁜 듯이 눈을 가늘게 뜬 선생님이 있었다.

JJ 「선생님... 조금, 가깝지 않아?」
토도 「그런가요? 이 정도는 보통이예요.」

내 질문에 선생님은 기쁜 것 같은 미소로 대답했다.

토도 「전에 당신이 물어봤었죠. 제게 "삶의 보람"에 대해서.... 제 삶의 보람은, 당신이예요.」
JJ 「어?」
토도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고, 주변 사람들을 피하던 당신이... 지금은 이렇게 고민을 말해주고 있어.. 의지해주고 모두에게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는... 그런 당신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쁠 수 밖에 없어요. 교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JJ 「선생님....」

지금까지, 나 자신에겐 살인 기술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내 능력이 아니라 나 자신의 내면을 봐주고 있었다.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간지러움과 동시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JJ 「교사 일은 힘들었지만 깊이가 있어. 덕분에 당신에 대해 더.....」
토도 「더, 무슨 말인가요?」

JJ 「....아무것도 아냐.」

하마터면 부끄러운 대사를 말할 뻔했다. 내가 고개를 흔들면 선생님은 살짝 웃었다.

토도 「후훗, 솔직하지 못하시네요. 그렇다면....」

갑자기 시야가 그림자로 드리워지더니.... 귀에 속삭임이 들려왔다.

토도 「그런 당신이. 전 정말 좋다구요?」
JJ 「크흣....!」

은은히 코를 간지럽히는 커피의 고소한 향기.
뺨에 닿은 부드러운 감촉이, 숨을 삼켰다.

JJ 「서, 선생님....!! 당신, 뭐하는 거....」
토도 「뭐긴, 키스하는거예요.」
JJ 「아니, 당연하듯이 말하지마! 누가 보면 어떡하려고 그래!?」
토도 「괜찮아요. 이 자료실에는 저와 당신 둘 밖에 없으니까요.... 당신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만... 선생님은 참을 수 없어요.♪」
JJ 「하아아.... 당신은....」

뺨의 화끈거림을 감추는 것처럼 나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JJ (그래도.... 이런 방심할 수 없는 부분도 포함해서 난 선생님을 좋아하는거겠지. 분허니까... 본인에겐 절대로 말하지 않을거지만.)
토도 「JJ, 혹시 화나셨나요?」
JJ 「...딱히. 그런데 방심도 빈틈도 없구나.」
토도 「후후. 전 이래보여도 욕심이 엄청 많다구요....?」

즐겁게 웃는 선생님을 보자.... 일 순간에 어깨에 힘이 풀렸다.

JJ 「휴, 정말이지... 선생님에게 당해낼 수 없어. 미래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했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한 것 같아....」
토도 「그렇다면 앞으로도 같이 생각해봐요. 서두를 필요는 없으니까요.」
JJ 「그럴까. 그런데... 이대로 평생 선생님의 제자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토도 「저기, 그렇게 사랑스러운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 선생님의 손은 매우 부드러웠다.
언젠가 나도 진로를 정하고 이 학원을 졸업할 날이 올 지도 모르겠지만...
미래의 그 날까지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추억들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 내 진로희망지의 제출일은 아직 멀지 않았다.


역자 주 : 루비 표기는 재현이 힘들어서 한자로 쓰고 일부 의역하는 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국어 시간 파트는 아예 원문이 안나와서 의역이 아니라 문장 나온 부분을 기반으로 창작했습니다. (한국어 재현이 어려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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