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ク・スンジュ著『一つの巨大な書店、神保町』#9
오리지널 화구와 문구의 미친 조합 분포도 文房堂
オリジナル画具と文具の狂った組み合わせ分布も 文房堂
쭉 늘어선 가게들을 기웃거리며 걷다가 스즈란 거리 끝 자락에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오래된 건축 물을 만난다. 서점인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새초롬 한 노란 눈의 고양이가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겨 안으로 한 걸음 들어서자 알록 달록 귀여운 잡화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황홀경에 빠져 정신없이 매대 구경에 나선다. 아기자기한 인형과 빈 티지한 인테리어 소품이 한가득이라 들뜬 기분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것이 진보초의 첫 산책자가 분포도 를 마주하는 장면이지 않으려나. 만약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갖가지 기발한 고양이 제품을 발견할 때마다 솟구치는 물욕을 참지 못할 게 뻔하다.
ずらりと並んだ店をのぞき見ながら歩いていると、鈴蘭通りの端で古風な雰囲気が漂う古い建築物に出会う。 書店かと思って近づいてみると、澄ました黄色い目の猫がこちらを見つめているのではないか。 一瞬にして心を奪われて中に一歩入ると、色とりどりの可愛い雑貨の世界が目の前に広がる。 恍惚境に入り、夢中で屋台に出る。 可愛らしい人形とビンテージなインテリア小物がいっぱいで、浮かれた気持ちがなかなか収まらない。 これが神保町の最初の散歩者が分布図に向き合う場面ではないだろうか。 もし動物が好きな人なら、さまざまな奇抜な猫製品を発見するたびに、噴き出す物欲に耐えられないのが明らかだ。
'文房문방'이란 문인의 서재 혹은 서재에서 사용하는 도 구를 가리키니 분포도를 이름 그대로 문구점이라 소개 하면 될까? 아니,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 것이 일반용에서 전문가용까지 온갖 미술 재료를 판매하는 화방으로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최초로 전문가용 유화물감을 개발하 는 등 다양한 미술 도구를 국산화하며 일본 화구 역사를 써 내려온 개척자이자 산증인이다.
「文房文放」とは、文人の書斎、あるいは書斎で使用する道具を指すので、分布図をその名の通り文房具店と紹介すればよいだろうか? いや、そんなに単純ではないのが一般用から専門家用まであらゆる美術材料を販売する画房としてさらに有名だからだ。 初めて専門家向けの油絵の絵の具を開発するなど、多様な美術道具を国産化し、日本画具の歴史を書き下ろした開拓者であり、生き証人だ。
1층에 걸린 대형 현수막에 적힌 'Bumpodo SINCE 1887'에서 알 수 있듯 분포도는 1887년 문을 열었다. 지 금이야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번듯한 건물을 자랑하 지만, 출발은 미약했다. 1대 이케다 하루로키치池田治郎吉가 간다 오가와마치에 있던 한 서점 매장 일부를 빌려 시작 했다. 초기에는 윈저&뉴턴 유화물감을 비롯한 서양 화구 와 문구를 수입해 팔다가 점차 자체적으로 제품을 제작 하기에 이르렀다. 대학가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린 대학 노트와 오선지를 시작으로 1904년부턴 붓과 캔버스를 만들었다. 붓과 캔버스는 일반인은 물론 화가들 사이에서도 질 좋은 국산품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인기를 끌었다.
1階に掲げられた大型垂れ幕に書かれた「Bumpodo SINCE 1887」からも分かるように、分布図は1887年にオープンした。 今や地下1階、地上7階規模の立派な建物を誇るが、出発は微弱だった。 1代目池田治郎吉池が神田小川町にあった書店の一部を借りて始めた。 初期にはウィンザー&ニュートン油絵の絵の具をはじめとする西洋の画材や文具を輸入して販売していたが、次第に自主的に製品を製作するに至った。 大学街という地理的特性を生かした大学ノートと五線紙を皮切りに、1904年からは筆とキャンバスを作った。 筆とキャンバスは一般人はもちろん、画家の間でも質の良い国産品という口コミが広がり、人気を集めた。
그중 캔버스에 얽힌 일화는 참으로 남다르다. 일본 유 화 호수를 결정짓는 계기가 되어서다. 분포도에서 캔버스 나무틀을 기획할 때 프랑스 제품을 참고했는데, 호수, 그 러니까 그림 작품 크기를 나타내는 번호 규격 역시 본떴다. 하지만 미터법과 척관법의 단위 변환에서 오류가 있었는지, 나중에 어떤 사람이 프랑스에서 사 온 그림을 분 포도 캔버스 나무틀에 씌우려고 보니 크기가 달랐다. 이 미 익숙해진 데다 서양화를 그리는 이가 적었기에 그냥그대로 상용화되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다. 아무래도 처 음으로 국산화를 하다 보니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 에 없었지 싶다.
その中でキャンバスにまつわるエピソードは実に格別だ。 日本の油絵湖を決定付けるきっかけになったからだ。 分布図でキャンバスの木枠を企画する時、フランス製品を参考にしたが、号数、だから絵作品の大きさを表す番号規格もまた真似した。 しかし、メートル法と尺貫法の単位変換で誤りがあったのか、後である人がフランスで買ってきた絵を粉葡萄キャンバスの木枠にかぶせようとすると、大きさが違った。 すでに慣れているうえに、洋画を描く人が少なかったため、そのまま商用化されたという笑えない話だ。 どうしても初めて国産化をしたので、色々な試行錯誤を経験するしかなかったようだ。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1906년 지금 자리로 가게를 옮 긴 뒤에도 분포도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1917년 발명 가 나가사키 하루조와 의기투합해 유화물감 연구에 들 어가 1919년 물감 공장을 세우고 노력한 끝에 1921년 드 디어 일본 최초 전문가용 유화물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어 1925년 도안화용 그림물감을 제작해 '포스터 컬러'라 는 이름으로 판매했고, 1930년 서양화가 이시이 하쿠테 이와 판화가 오카다 사부로스케 등이 참여한 '분포도 유 화구로 그린 전시회'를 열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후에도 전문가용 수채화물감, 동판화 잉크를 잇따라 선 보이며 미술용품 전문 메이커로 입지를 다졌다.
そのように勢いに乗って1906年、今の場所に店を移した後も、分布図の挑戦は止まらなかった。 1917年、発明家の長崎春三と意気投合して油絵絵の具の研究に入り、1919年に絵の具工場を建てて努力した末、1921年についに日本初の専門家用油絵絵の具の開発に成功した。 続いて1925年に図案化用絵の具を製作して「ポスターカラー」という名前で販売し、1930年に洋画家石井白亭と版画家岡田三郎助などが参加した「分布図油絵具で描いた展示会」を開き製品の優秀性を知らせた。 その後も専門家向けの水彩画絵の具、銅版画インクを相次いで披露し、美術用品専門メーカーとしての地位を固めた。
진보초의 레트로 건축 명소
神保町のレトロ建築名所
현재는 1987년 4대가 이어받은 뒤 가족 경영을 끝내고 주식회사로 바뀌어 진보초 본점 외에도 세이부이케부쿠 로점을 운영한다. 1922년 건축된 분포도 본점은 간토대지진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로 방송이나 잡지에서 진보초 레트로 건축물 하면 꼭 소개되고 레트 로 건축 투어에서도 빠지지 않는 곳이다. 미색 스크래치 타일과 테라코타 타일로 마무리된 외벽, 2층 창가 사자 장식, 3층 아치형 창문 등 로마네스크풍 양식이라 중후한 멋이 있다.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지요다구 경관 거리 조성 중요 물건'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現在は1987年に4代が引き継いだ後、家族経営を終えて株式会社に変わり、神保町本店の他にも西武池袋店を運営する。 1922年に建築された分布図本店は、関東大震災で生き残った数少ない建物の一つで、放送や雑誌で神保町レトロ建築物と言えば必ず紹介され、レトロ建築ツアーにも欠かせないところだ。 微色のスクラッチタイルとテラコッタタイルで仕上げられた外壁、2階の窓ガラスの獅子装飾、3階のアーチ型の窓など、ロマネスク風の様式であるため、重厚な趣がある。 その歴史的価値が認められ、平成15年に「千代田区景観街づくり重要物件」に指定されたこともある。
"1980년 제가 입사했을 때만 해도 화방과 문구 업계가 호 황을 누리던 시기였어요. 신주쿠에 있는 세카이도는 가격 이 싸서 학생들이 자주 찾았고, 시부야에 있는 우메마쓰 도 유명했죠. 그 외에도 일본화를 주로 다루는 화방이나 문방구가 많았는데, 서양화와 동양화와 판화까지 모두 아 우르는 곳은 분포도가 유일했답니다. 출근 첫날, 가게에 야스이 소타로 라든지 우메하라 류자부로 같은 유명 작가 의 그림과 조각이 아무렇지 않게 진열된 모습에 깜짝 놀 랐던 게 기억나네요."
「1980年に私が入社した時は、画房と文具業界が好況を享受していた時期でした。 新宿のセカイドは値段が安くて学生たちがよく訪れて、渋谷の梅松も有名でした。 その他にも日本画を主に扱う画房や文房具が多かったのですが、西洋画と東洋画と版画まですべて合わせているのは分布図が唯一だったそうです。 出勤初日、店に安井壮太郎や梅原龍三郎のような有名作家の絵や彫刻が何気なく並べられている姿に驚いたのを覚えています。」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50명이 일하는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히로세 슌도広瀬俊道 고문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 화방 겸 문방구로 명성을 쌓으며 성장을 거듭하던 분포도는 1990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변신을 시도한다. 미술용품 소비가 줄어드는 한편 문구 개념이 바뀌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필요하면 사던 문구가 귀엽 다거나 기발하다는 이유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アルバイト生を含め50人が働く中で最も長く勤めた広瀬俊道広瀬俊道顧問の説明だ。 しかし、専門画房兼文房具店として名声を築き、成長を繰り返していた文房堂は、1990年時代の変化に歩調を合わせるために変身を試みる。 美術用品の消費が減る一方、文具の概念が変わっていた。 いつからか、必要なら買っていた文具がかわいいとか奇抜だという理由で、飛ぶように売れていった。
주인이 바뀌고 리모델링 이후 건물에 대한 화제성이 높 아진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 아래 새로 완성된 내부 인테 리어에 어울리면서도 진보초라는 지역을 고려한 차별화 된 콘텐츠를 고민했다. 위가 탁 트인 데다 환한 조명이 달 린 연회장 같은 1층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다. 꽤 널찍 한 공간이라 기존 화구 코너로만 채우기엔 버거워 보였 다. 임직원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 정보를 주고받으며 아이 디어를 모으고 조금씩 큰 그림을 그려가던 중 미술인의 가족을 위한 볼거리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손님이 미술 도구를 마음껏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동안 따라온 가족은 지루한 시간을 견디며 기다리기 일쑤였 다.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즐길 만한 잡화 코 너를 추가했다. 다만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법한 잡화가 아닌 분포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을 들여놓기 위해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가며 신중하게 제품을 골랐다.
オーナーが変わり、リモデリング後、建物に対する話題性が高まった今が適期だという判断の下、新たに完成した内部インテリアに似合いながらも、神保町という地域を考慮した差別化されたコンテンツを悩んだ。 上が開けた上、明るい照明がついた宴会場のような1階が最も大きな問題として台頭した。 かなり広々とした空間なので、従来の火口コーナーだけで満たすには手に余るように見えた。 役職員が集まって最新トレンド情報をやりとりしながらアイデアを集め、少しずつ大きな絵を描いていく中で、美術家の家族のための見どころを作ろうという意見が出た。 お客さんが美術道具を思う存分見物するために時間が経つのも忘れる間、ついてきた家族は退屈な時間に耐えながら待つのが常だった。 そのため、老若男女を問わず、みんなが楽しめる雑貨「コあなた」を追加した。 ただ、どこでもよく見られる雑貨ではなく、文房堂だけで会える商品を入れるために、職員たちが足を運んで慎重に製品を選んだ。
"1층에 눈길을 확 끄는 세련된 잡화를 대거 배치한 것까 지는 좋았어요.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죠. 근데 잡화 구 경에 너무 힘과 시간을 쏟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손님들 이 2층이나 3층까지 올라가지 않더라고요. 7층까지 있는 건물인데 말이죠. 2층으로 직행하는 이들은 거의 다 미술 관련 종사자뿐이었요. 아차 싶어 서둘러 1층과 2층,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 벽면에 각종 엽서와 카드를 진열했 더니 손님들이 자연스레 눈으로 쫓으며 계단을 밟아 오르 더니 3층까지 둘러보기 시작하더군요."
「1階に目を引く洗練された雑貨を多く配置したことまでは良かったです。 予想より反応が熱かったですね。 でも雑貨の見物に力と時間を注ぎすぎたせいか、最初はお客さんが2階や3階まで上がらなかったんですよ。 7階まである建物なんですけれども。 2階に直行する彼らはほとんど美術関連従事者だけでした。 あっ、と思って急いで1階と2階、2階と3階をつなぐ階段の壁面に各種のはがきとカードを陳列したら、お客さんが自然に目で追って階段を踏んで上がると、3階まで見回り始めました。」
히로세 슌도 고문의 말에서 고객 만족과 매출 상승을 함께 꾀하려는 분포도의 고군분투가 엿보였다. 실제로 나 도 개성 넘치는 엽서와 카드를 들여다보는 재미에 힘들 단 느낌 없이 3층까지 걸어 올라갔다.
그렇다고 해서 화방이라는 정체성을 게을리하지는 않 았다. 오랜 단골과 지인에게 듣고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 님들이 여전히 존재했다. 전문가용 물감을 개발하고 그 에 어울리는 오리지널 붓과 종이, 도구를 제작해온 저력 을 발휘해 회화용 종이에 한충 심혈을 기울였다. 수채화 지는 14~15종, 크로키지는 10종 이상, 수입산까지 더하면 훨씬 더 많은 종이류를 판매했다. 또 장르에 따라 사용 빈도는 적어도 필요한 도구이건만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다른 화방에는 없는 상품을 반드시 갖춰 놓았다. 예를 들 면 에어브러시. 1911년 개발한 분포도 오리지널 에어브러 시는 자신이 원하는 색을 원하는 농도로 뿌릴 수 있어 컴 퓨터 그래픽이 없던 시절 자주 쓰였으며, 지금도 미술을 하는 일부 사람들은 사고 싶어 한다.
広瀬俊道顧問の言葉から、顧客満足と売上上昇を共に図ろうとする分布図の孤軍奮闘がうかがえた。 実際、私も個性あふれるはがきとカードをのぞき見る楽しさに大変だという感じもなく、3階まで歩いて上がった。
だからといって、画房というアイデンティティを怠ら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 長年の常連と知人に聞いて、すぐに訪ねてくるお客さんが依然として存在した。 専門家向けの絵の具を開発し、それにふさわしいオリジナルの筆や紙、道具を製作してきた底力を発揮し、絵画用紙に力を入れた。 水彩画紙は14~15種、クロッキー紙は10種以上、輸入産まで加えればはるかに多くの紙類を販売した。 また、ジャンルによって使用頻度は少なくとも必要な道具だが、需要が少ないという理由で他の画房にはない商品を必ず備えておいた。 例えばエアブラシ。 1911年に開発した分布図オリジナルエアブラシは、自分が望む色を望む濃度で撒くことができ、コンピューターグラフィックがなかった時代によく使われ、今も美術をする一部の人々は買いたがっている。
아울러 판화 관련 용품을 폭넓게 취급했다. 동판화, 목 판화, 석판화, 실크스크린 등 판화는 기법에 따라 각각 다 른 기술과 도구를 필요로 한다. 잉크, 프레스기, 부식액, 스크레이퍼, 조각도 등 제품군을 강화해 초보자부터 전 문가까지 두루 만족시켰고, 실제 색감 확인이 가능하도 록 전문가용 동판화 잉크와 목판화 잉크 매대에는 색상 표와 함께 견본을 뒀다. 판화 대중화를 위한 활동에도 공 을 들였는데, '아주 작은 판화 콘테스트'나 '지우개도 판화다' 같은 이벤트를 기간 한정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あわせて版画関連用品を幅広く取り扱った。 銅版画、木版画、石版画、シルクスクリーンなど版画は技法によってそれぞれ異なる技術と道具を必要とする。 インク、プレス機、腐食液、スクレーパー、彫刻図など製品群を強化し、初心者から専門家まであまねく満足させ、実際の色味確認ができるように専門家用銅版画インクと木版画インク売場には色表と共に見本を置いた。 版画の大衆化に向けた活動にも力を入れたが、「非常に小さな版画コンテスト」や「消しゴムも版画だ」といったイベントを期間限定で開催したりもした。
이 외에도 레터프레스라는 아날로그 인쇄 기법으로 찍 은 표지에 도트 속지가 매력적인 노트를 비롯해 계절마 다 시즌성을 반영한 편지지, 원고지 등 오리지널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그중 나오키 산주고, 기타하라 하쿠슈 등 유명 근대 작가가 즐겨 쓰던 400자 또는 500자 원고 지를 복간하는 프로젝트는 문학 애호가들에게 호평받으 며 3탄까지 나왔다. 1탄은 아리시마 다케오, 2탄은 나카 하라 쥬야, 3탄은 요코미조 세이시로 당시 디자인을 고스 란히 재현했다.
この他にもレタープレスというアナログ印刷技法で撮った表紙にドットの中紙が魅力的なノートをはじめ、季節ごとにシーズン性を反映した便箋、原稿用紙などオリジナル製品を着実に披露した。 そのうち、直木三珠高、北原白州など有名近代作家が好んで使っていた400字または500字の原稿用紙を復刊するプロジェクトは、文学愛好家たちに好評を得て、第3弾まで出た。 第1弾は有島武夫、第2弾は中原十也、第3弾は横溝征史郎当時のデザインをそのまま再現した。
2층 문구 코너도 둘러볼 가치가 충분하다. 뭐니 뭐니 해도 일본은 문구의 나라 아닌가. 값싼 연필과 볼펜부터 고급 만년필, 클래식한 펜촉과 펜대까지 온갖 필기도구가 갖춰져 있었다. 종이 질감이 저마다 다른 수첩, 독특한 모 양 지우개, 아기자기한 북커버와 책갈피 등등 눈과 손이 즐거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림 관련 책이나 고양이 책, 사 진집을 배치한 점이 진보초 거리와 어울렸다.
2階の文具コーナーも見て回る価値が十分ある。 なんといっても日本は文具の国ではないか。 安価な鉛筆とボールペンから高級万年筆、クラシックなペン先とペン先まで、あらゆる筆記道具が揃っていた。 紙の質感がそれぞれ異なる手帳、独特な形の消しゴム、可愛らしいブックカバーとしおりなど、目と手が楽しくなる瞬間だった。 絵関連の本や猫の本、写真集を配置した点が神保町通りと調和した。
"2007년에 제가 입사했을 때 진보초는 이미 잡화점이 많았어요. 물론 문방구도 있었죠. 하지만 저희처럼 규모가 큰 전문 매장은 없었기에 자부심이 남달랐어요. 선배들 의 예전 경험을 들은 터라 잘 지켜내고 싶단 욕심도 생겼고요. 그래서 마케팅이나 홍보에 더 신경을 썼어요. 요즘 은 SNS를 활용해 손님들에게 신상품이나 새로운 행사 소 식을 알리는데 그걸 보고 왔다는 손님이 제법 있을 정도 로 호응이 좋아요. 또 콜라보하는 아티스트가 SNS에 제 품 사용 후기를 써주시곤 하는데, 판매에 큰 도움이 돼요. 대면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야 하 는 이유죠."
「2007年に私が入社した時、神保町はすでに雑貨店が多かったです。 もちろん文房具店もありました。 しかし、私たちのように規模の大きい専門店はなかったので、自負心が格別でした。 先輩たちの以前の経験を聞いたので、よく守りたいという欲も生まれました」 それでマーケティングや広報にもっと気を使いました。 最近はSNSを活用してお客さんに新商品や新しいイベントのニュースを知らせますが、それを見てきたというお客さんが結構いるほど反響がいいです。 また、コラボするアーティストがSNSに製品の使用レビューを書いてくれたりするのですが、販売に大きく役立ちます。 対面サービスにとどまらず、オンラインで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強化しなければならない理由です。」
나베다 아키코鍋田明子 부점장은 입사했을 당시를 회상 하며 그간 노력을 풀어놓았다. 대표가 어느 날 20만 엔을 주면서 재미있는 걸 찾아오라고 했다는 둥 직원들이 모여 어떤 상품이 좋을지 종일 토론하다 끝내는 다수결로 결 정했다는 둥 고생한 일을 이야기하면 끝이 없다. 임직원이 똘똘 뭉쳐 행복한 결말을 이루어낸 셈이다. 이러한 혁신이 없었다면 분포도는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
鍋田明子副店長の鍋田明子さんは入社した当時を思い出しながら、これまでの努力を語った。 代表がある日、「20万円を渡しながら面白いものを探してこい」と言ったなど、職員たちが集まって「どんな商品がいいか一日中討論し、最後は多数決で決めた」などと苦労したことを話せばきりがない。 役職員が一丸となって幸せな結末を成し遂げたわけだ。 このような革新がなかったら、分布図はどのような結末を迎えたのだろうか。
고객 감동을 위한 한결 같은 정성
お客様の感動のための真心
여러 차례 변화를 준 결과 현재 분포도는 지하 1층 판 화와 종이, 1층 화구와 '분포도 셀렉트'라는 간판을 내건 잡화, 2층 문구와 코믹, 3층 분포도 갤러리 카페, 4층 갤 러리, 5층·7층 아트스쿨, 6층 액자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층마다 상품과 매대 위치를 상당히 전략적으로 고심 한 티가 났다. 예전에는 지하 1층이 문구 코너, 2층이 판 화 코너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가보니 바뀌어진 상태였 다. 1층 잡화 코너와 화구 코너도 위치가 조금 달라졌다. 아마도 잡화나 문구보다 화구나 판화가 전문가 고객이 대다수일 테고, 그들은 필요한 상품을 사기 위해 오는 만큼 매장 위치를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리라. 혹시 아나? 밖에서 1층 화려한 잡화에 끌려 들어온 일반 손님이 호기심에 안쪽까지 발길을 옮겼다가 스케치북이라도 하나 사서 돌아갈지.
何度も変化を与えた結果、現在の分布図は地下1階の版画と紙、1階の画具と「分布図セレクト」という看板を掲げた雑貨、2階の文具とコミック、3階の分布図ギャラリーカフェ、4階ギャラリー、5階·7階のアートスクール、6階の額縁売り場で構成されている。 階ごとに商品と売り場の位置をかなり戦略的に苦心したことが分かった。 以前は地下1階が文具コーナー、2階が版画コーナーだったようだが、今回行ってみたら変わった状態だった。 1階の雑貨コーナーと火口コーナーも位置が少し変わった。 おそらく雑貨や文具より画具や版画家専門家の顧客が大多数であり、彼らは必要な商品を買うために来るだけに売り場の位置をあまり気にしないという点を考慮したためだろう。 もしかして知ってるかな? 外で1階の華やかな雑貨に引き込まれてきた一般客が、好奇心で奥まで足を運んでから、スケッチブックでも買って帰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か。
3층 캘러리 카페는 2016년 손님에게 차 한잔하며 미술 을 감상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문을 열었다. 원래는 4층 과 더불어 갤러리로 쓰이던 곳이었다. 진갈색 목재로 마 감한 내부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때문인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문 화방답게 입구부터 전 시회 포스터가 보이더니 벽마다 그림 액자가 20점 정도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창가 좌석에 앉아 스즈란 거리 를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다른 진보초 서점 주인 들도 한번 가보라고 권할 만큼 동네 사람에게도 사랑받 는 곳이다. 유명 제과점과 제휴를 맺어 한정 케이크를 판매해 인기가 높으니,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후에 가면 이미 판매 종료가 돼서 허탕을 칠지도 모른다. 4층 갤러리는 규모가 큰 작품전이나 출품전이 주로 열린다. 무료 대여라서 젊은 신진 작가의 아트전, 분포도의 기 획 전시가 끊이지 않는다.
3階のキャラリーカフェは2016年、お客様にお茶を飲みながら美術を鑑賞する空間を提供するためにオープンした。 本来は4階とともにギャラリーとして使われていた場所だった。 濃褐色の木材で仕上げられた内部インテリアとほのかな照明のためか、落ち着いた高級な雰囲気を醸し出した。 専門画房らしく入口から展示会のポスターが見えたが、壁ごとに絵の額縁が20点ほどかかっていて目を引いた。 窓際の席に座って鈴蘭通りを見下ろす楽しみがあるが、他の神保町書店の主人たちも一度行ってみるように勧めるほど町の人にも愛されるところだ。 有名パン屋と提携を結び限定ケーキを販売して人気が高いので、早めに行くことをおすすめする。 午後に行くともう売り切れて、無駄になるかもしれない。 4階のギャラリーは、規模の大きい作品展や出品展が主に開かれる。 無料貸し出しなので若い新進作家のアート展、分布図の企画展示が絶えない。
5층과 7층에서 진행되는 아트스쿨 역시 눈여겨볼 만하 다. 유채화, 수채화, 파스텔화, 판화, 크로키, 데생 등 장르 별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여러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1일 특별 강좌도 열리니 일본에 살지 않아도 여행하는 도 중에 하루 시간을 내서 들어봐도 좋지 싶다. 일본어를 잘 못하더라도 그림 그리기라면 손짓발짓으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5階と7階で行われるアートスクールも注目に値する。 油彩画、水彩画、パステル画、版画、クロッキー、デッサンなどジャンル別に月曜日から日曜日まで色々な講座が用意されている。 1日に特別講座も開かれるので、日本に住まなくても旅行の途中で1日時間を作って聞いてみてもいいと思う。 日本語が下手でも絵を描くなら身振り手振りで何とかなるのではないか。
130년이란 역사를 자랑하는 분포도. 지난한 세월 동안 숱한 고난을 거치며 고서 마을인 진보초에서 화방 겸 문 구점으로 명소가 되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새 시도를 계 속하는 와중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고, 고서점을 찾는 손 님과의 공통분모를 찾으려 애썼다. 하나하나 연결고리를 맺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가는 길을 선택했다. 고서점과 화방, 책과 문구, 그림을 그리는 사람과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공존하는 거리, 분포도가 바라는 꿈이다.
130年という歴史を誇る文房堂。一年の間、多くの苦難を経て古書村である神保町から画房兼文具店として名所になった。 時代の流れに合わせて新しい試みを続ける中でも余裕を失わず、古書店を訪れるお客さんとの共通分母を探そうと努めた。 一つ一つ連結の輪を結び、調和していく道を選んだ。 古書店と画房、本と文具、絵を描く人と文が好きな人が共存する街、文房堂が望む夢だ。
분포도文房堂
주소: 東京都千代田区神田神保町1-21-1
영업시간: 10시~18시 30분(월-일)
홈페이지: bumpodo.co.jp
SNS: instagram.com/bumpodo
사보우루さぼうる
쇼와시대부터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카 페겸 경양식 식당. 사보우루는 맛과 향미 라는 뜻을 지닌 스페인어 'SABOR'에서 유래됐다. 1호점은 경양식을 판매하며, 그 옆 자매점인 2호점은 차와 디저트를 즐기 는 카페다.
엔도 슈사쿠 작가가 자주 찾았으며, 예능 등 여러 방송에 소개된 것은 물론 드라마 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할 만큼 가게 인테 리어가 인상적이다. 간판 메뉴는 물가 인 상에도 변함없이 푸짐한 양을 자랑하 는 나폴리탄과 카레. 메론소다와 피자빵은 나이 불문하고 언제나 인기 만점.
昭和から60年の伝統を誇るカフェ兼洋食レストラン。 サボウルは味と香味という意味を持つスペイン語「SABOR」に由来する。 1号店は軽洋食を販売し、その隣の姉妹店である2号店はお茶とデザートを楽しむカフェだ。
遠藤周作作家がよく訪れており、芸能など色々な放送で紹介されたのはもちろん、ドラマや映画撮影地として有名なほど店のインテリアが印象的だ。 看板メニューは物価の上昇にも変わりなくボリュームたっぷりのナポリタンとカレー。 メロンソーダとピザパンは年齢を問わずいつも人気満点。
1호점
주소: 東京都千代田区神田神保町1-11
영업시간: 9시~23시(월-토)
2호점
주소: 東京都千代田区神田神保町1-11
영업시간: 11시~19시(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