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ク・スンジュ著『一つの巨大な書店、神保町』#11
종이 지도로 오감 만족 신센도서점
紙の地図で五感満足 泰川堂書店
매주 주말이면 딸아이 손을 잡고 집 근처 도서관에 간 다. 일본은 동네마다 도서관과 자료관이 꽤 많은데, 책이 풍성하고 행사가 다채로워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에 그만 이다. 언제였더라, 유독 기억에 남는 전시회가 있다. 내가 지금 사는 지역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였다. 전철역이 들어서는 과정과 그에 따른 일대 상점가의 변 화상을 과거 사진과 지도를 곁들여 설명해 구경하는 재 미가 쏠쏠했다. 메이지시대에 제작된 옛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다가 정교한 만듦새와 회화적인 색감에 감탄이 절 로 나왔더랬다.
毎週週末には娘の手を握って家の近くの図書館に行く。 日本は町ごとに図書館と資料館がかなり多いが、本が豊かで行事が多彩で時間を充実させるのに最適だ。 いつだったっけ、特に記憶に残る展示会がある。 私が今住んでいる地域の変遷史をひと目で見せてくれる展示だった。 駅が入る過程とそれに伴う一帯の商店街の変画像を過去の写真と地図を添えて説明し、見物する面白さがあった。 明治時代に製作された昔の地図を詳しく調べてみると、精巧な作り方と絵画的な色味に感嘆が出たという。
진보초에서 제일가는 고지도 전문점이라는 신센도서 점에 처음 갔을 때도 비슷한 감동을 느꼈다. 「게다를 신 고 어슬렁어슬렁」의 작가 나가이 가후가 사라져 가는 에 도의 정취를 그리워하며 늘 품에 넣고 도쿄 구석구석을 누볐다던 에도시대 고지도는 그야말로 예술품. 옛날 목 판 지도를 보고 있노라면 오래전 에도와 오늘날 도쿄가 자연스레 대조된다. 다소 부정확할지언정 철따라 자연을 만끽할 명소를 알록달록 색칠한 데다 언덕 위 나무나 바 다에 뜬 배까지 그려 당시 풍경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나가이 가후가 왜 산책에 없어서는 안 된다고 했는지 알것 같다.
神保町で一番の古地図専門店という泰川堂書店に初めて行った時も、似たような感動を感じた。 「下駄をはいてぶらぶら」の作家、永井荷風が消えゆく江戸の情趣を懐かしんでいつも懐に入れて東京の隅々を歩き回ったという江戸時代の古地図はまさに芸術品。 昔の木版地図を見ていると、昔の江戸と今日の東京が自然に対照される。 多少不正確ではあるが、季節によって自然を満喫する名所を色とりどりに塗り替えたうえ、丘の上の木や海に浮いた船まで描いて、当時の風景が頭の中に浮かぶ。 永井荷風がなぜ散歩になくてはならないと言ったのか分かる気がする。
신센도서점은 진보초역 A3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 너면 바로 보이는 이와나미서점아넥스 2층에 위치한다.1 충에는 진보초북센터 카페가 있는데, '전설의 책방지기' 시바타 신이 운영한 이와나미북센터가 있던 자리다. 진 보초 걷는 방법'이란 제목 아래 100년 넘은 노포 서점이 쭉 표시된 벽화를 곁눈질하며 2층에 올라가자 대형 고지 도가 진열된 쇼윈도가 반겨준다. 그 아래 힘찬 붓놀림이 돋보이는 짙은 밤색 목제 간판이 다소곳이 놓여 무게감 을 더한다.
泰川堂書店は神保町駅A3出口を出て横断歩道を渡ったあなた面すぐ見える岩波書店アネックス2階に位置する。1忠には神保町北センターカフェがあるが、「伝説の本屋番」柴田新が運営した岩波北センターがあった場所だ。 「チンボチョの歩き方」というタイトルの下、100年以上前の老舗書店がずらりと表示された壁画を横目で見ながら2階に上がると、大型の古地図が陳列されたショーウインドーが迎えてくれる。 その下に力強い筆遣いが目立つ濃い栗色の木製看板がやや高く置かれて重みを加える。
신센도서점의 역사는 1907년으로 훌쩍 거슬러 올라간 다. 1대 대표는 러일전쟁이 끝난 뒤 도쿄로 올라와 혼고 도쿄대학 앞에서 형이 운영하던 서점을 도왔다. 지금이 야 옛날 영광을 잃어버린 채 손에 꼽을 만큼 고서점이 몇 곳 안 남았지만, 당시만 해도 혼고 고서점가는 활기가 넘 치던 거리였다. 그 후 독립해 쇼와시대 초 시부야 도겐자 카에서 고서점을 열었지만 경험이 부족했는지 몇 년 지 나 문을 닫고 말았다. 다시 형네 서점에서 10년쯤 일하다가 미타, 긴자, 우구이스다니 등지로 옮겨 다니며 서점을 이어갔고, 2대째이던 1977년 진보초에 자리를 잡았다. 간 다고서센터 3층 15평 남짓한 매장이었다. 그즈음 3대인 나가모리 유즈루永森讓 대표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본 격적으로 서점을 맡았다. 동양사, 특히 에도시대 문서나 고지도를 주로 취급하다가 3년 뒤인 1980년 지금 자리로 옮겨왔다. 지금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4대인 나가모리 신 고永森進悟 대표가 운영한다.
泰川堂書店の歴史は1907年にさかのぼる。 1代目の代表は、日露戦争が終わった後、東京に上京し、本郷の東京大学前で兄が運営していた書店を手伝った。 今や昔の栄光を失ったまま数えるほど古本屋が数ヶ所しか残っていないが、当時は本郷古本屋街は活気があふれていた街だった。 その後、独立して昭和時代初めに渋谷道玄坂で古本屋を開いたが、経験が足りないのか何年も経って門を閉めてしまった。 再び兄の書店で10年ほど働き、三田、銀座、鶯谷などに移りながら書店を続け、2代目だった1977年に神保町に定着した。 行くからといって、センター3階の15坪余りの売り場だった。 その頃、3代目の永森讓代表が勤めていた会社を辞めて本格的に書店を引き受けた。 東洋史、特に江戸時代の文書や古地図を主に扱っていたが、3年後の1980年に現在の場所に移ってきた。 今は父親の後を継いで4代目の永森進悟代表が運営する。
진보초 책방지기가 대부분 그렇듯 신고 대표의 일주일 은 분주하게 돌아간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도쿄고서 회관에 들러 미술 및 지도 관련 업자를 만나 정보를 공유 하고 '교환회'라 불리는 고서 경매에 참여한다. 교환회는 분야에 따라 열리는 요일과 시간이 다르기에 불가피하게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날에는 전화를 이용해 입찰한다. 그리고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이면 틈을 내서 군마현 다 테바야시에 있는 창고에 간다. 아무리 바빠도 주에 한 번 은 꼭 찾아가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고 보관 상태를 확인 한다. 안 그러면 점점 자료는 쌓여가고 품질은 나빠지기 때문이다. 금요일부터는 가게에 나와 손님을 응대한다. 쉬는 날이 있나 궁금해질 정도다.
神保町の本屋番がほとんどそうであるように、申吾代表の1週間は忙しく回る。 ほぼ一日も欠かさず東京古書会館に立ち寄り、美術や地図関連業者に会って情報を共有し、「交換会」と呼ばれる古書競売に参加する。 交換会は分野によって開かれる曜日と時間が異なるため、やむを得ず直接参加できない日には電話を利用して入札する。 そして火曜日、水曜日、木曜日なら暇を作って群馬県館林にある倉庫に行く。 いくら忙しくても週に一度は必ず訪ねて収集した資料を整理し、保管状態を確認する。 そうでなければ、ますます資料は蓄積され、品質は悪くなるからだ。 金曜日からは店に出て客を応対する。 休みの日があるのか気になるほどだ。
미술품 못지않은 지도의 매력
美術品に劣らない地図の魅力
신고 대표의 수고와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신센도서 점에는 에도시대 고지도를 중심으로 그림엽서, 사진, 우 키요에, 철도 관련서, 향토 자료 등이 가득하다. 100년 넘 는 오랜 전통을 지닌 노포답게 박물관 자료실처럼 세련 되고 중후한 멋을 풍긴다. 분명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오 래된 지도와 그림이건만 '고서' 하면 연상되는 '낡음'이 전 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여느 고서점과 달리 책이 빼곡하 다 못해 미어질 지경인 책장이 없어서일지도.
シンゴ代表の苦労と真心がそのまま溶け込んでいる泰川堂書店には、江戸時代の古地図を中心に絵葉書、写真、浮世絵、鉄道関連書、郷土資料などが満載だ。 100年以上の長い伝統を持つ老舗らしく、博物館の資料室のように洗練された重厚な趣を漂わせている。 明らかに誰かの手垢がついた古い地図と絵だが「古書」と言えば連想される「古さ」が全く見えない。 おそらく、普通の古本屋と違って、本がぎっしり詰まっていて、潰れそうな本棚がないからかもしれない。
고지도와 우키요에는 특성상 구김이 생기지 않도록 액 자에 담아 걸거나 수납장에 고이 넣어둔다. 그림엽서와 포토카드는 하나하나 투명한 비닐로 싼 다음 가격표를 붙여 매대 위 라탄 바구니나 나무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 놓는다. 게다가 천장에 달린 조명 말고도 한쪽 벽면을 차 지한 넓은 창문에서 들어오는 자연광 덕에 실내가 더 환 하게 느껴진다. 꽃문양이 새겨진 노란 포렴, 계산대 위 아 기자기한 종이접기 공예품까지 공들여 꾸민 티가 난다.
古地図と浮世絵は特性上、しわができないように額縁に入れて掛けたり、収納棚に大事に入れておく。 絵葉書とフォトカードは一つ一つ透明なビニールで包んだ後、値札を貼って売り場の上のラタンかごや木箱にきちんと入れておく。 その上、天井についた照明以外にも、一方の壁面を持つ広い窓から入ってくる自然光のおかげで室内がさらに明るく感じられる。 花模様が刻まれた黄色い暖簾、レジの上の赤ちゃんの機知に富んだ折り紙工芸品まで、凝った飾り気がする。
"일본 고지도의 역사는 나라시대부터 시작해요. 당시 반 전수수법班田収授法에 따라 정부에서 사람들에게 토지를 일정 배분했는데, 그러려면 관개시설을 정비하고 전답을 네모반듯하게 구획해야 했기에 자연스레 구획도나 지도 가 만들어진 거죠. 하천에 교량을 지을 때도 지도가 필요 했을 테고요. 다만 나라시대 고지도는 얼마 남아 있지도 않거니와 대부분 나라 도다이지 절에 세워진 쇼소인 창고 에 미술품, 공예품 같은 유물과 함께 보관되어 있어 시중 에선 보기 힘들어요."
「日本の古地図の歴史は奈良時代から始まります。 当時、半専修法班タ収授法によって政府が人々に土地を一定配分しましたが、そのためには灌漑施設を整備し、田畑を四角く区画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ため、自然に区画図や地図が作られたのです。 河川に橋梁を建てる時も地図が必要だったでしょう。 ただ、奈良時代の古地図はあまり残っておらず、ほとんど奈良東大寺に建てられた正倉院倉庫に美術品、工芸品のような遺物と一緒に保管されているので、市中では見ることができません。」
일본에서 지도가 대중적으로 유포된 시기는 에도시대. 게이초, 쇼호, 겐로쿠, 덴포 연간 네 차례에 걸쳐 전국적 으로 그림지도를 제작한 것. 시대별로 축소율과 묘법이 조금씩 달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가령 최초 공식 지 도인 게이초 지도는 강은 파랑, 도로는 빨강, 지방과 지방 간 경계는 검정으로 구분했다. 또 덴포 지도는 축척 약 21,600분의 1로 마을, 산, 강, 도로를 그렸고 채색을 달리 해 마을을 구분한 뒤 옆에 지명과 성주 이름을 적었다.
日本で地図が大衆的に流布した時期は江戸時代。 慶長、正宝、元禄、天保年間4回にわたって全国的に絵地図を製作したもの。 時代別に縮小率と妙法が少しずつ異なり、鑑賞する楽しみがある。 たとえば、最初の公式地図である慶長地図は、川は青、道路は赤、地方と地方間の境界は黒で区分した。 また、天保地図は縮尺約21,600分の1で村、山、川、道路を描き、彩色を変えて村を区分した後、横に地名と城主の名前を書いた。
인터뷰하러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고지도 관련 기를 찾아봤는데, 벨기에 지리학자 오르텔리우스가 1500년대 제작한 세계지도나 마테오 리치가 1600년대 만든 세계지 도는 사본조차 제법 가격이 나갔다. 신센도서점에서 이제 껏 취급한 자료 가운데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물건이 많은 았다. 에도시대 유명 화가인 시바 고칸이 동판으로 제작 한 세계지도는 350만 엔, 3대 유즈루 대표가 발견한 도쇼 구 신사 도면은 1,000만 엔, 도쿄부터 나가사키를 그린 이 도시대 두루마리 지도는 850만 엔에 판매했다. 신고 대표 는 에도시대 두루마리 지도가 색감이 뛰어나고 보는 방 식이 특이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インタビューに行く前にインターネットで古地図関連機を探してみたが、ベルギーの地理学者オルテリウスが1500年代に製作した世界地図やマッテオ·リッチが1600年代に作った世界地図はコピーさえかなり値段が上がった。 新泉堂書店で今まで取り扱った資料の中にも、途方もない価値がある物が多かった。 江戸時代の有名画家、司馬弘寛が銅版で製作した世界地図は350万円、3代目譲代表が発見した東照宮神社の図面は1000万円、東京から長崎を描いたこの都市大の巻物地図は850万円で販売した。 シンゴ代表は、「江戸時代の巻物の地図が色味が優れており、見方が独特で一番記憶に残っている」と話した。
사진은 에도 막부 때로 올라간다. 일본 최초 사진가로 알려진 우에노 히코마가 찍은 사카모토 료마 사진을 비 롯해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요코하마에서 사진관을 운 영했던 레이문트 폰 스틸프리드나 펠리체 베아토 같은 1860년대와 1870년대에 걸쳐 아시아를 촬영한 작가의 작품이 귀한 대접을 받는다. 자연이나 일상생활을 묘사 한 목판화 우키요에 역시 소중한 사료다. 수백 년 전 것이 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화려해 눈길을 사 로잡는다. 이 외에도 도쿄를 비롯한 각지의 향토 자료나교통 및 산업계 서적이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写真は江戸幕府の時にアップされる。 日本初の写真家として知られる上野彦馬が撮った坂本龍馬の写真をはじめ、オーストリア出身で横浜で写真館を運営したレイムント·フォン·スティルフリードやフェリーチェ·ベアトのような1860年代と1870年代にかけてアジアを撮影した作家の作品が貴重な待遇を受ける。 自然や日常生活を描写した木版画「浮世絵」も大切な史料だ。 数百年前のものとは思えないほど美しくて華やかで目を引く。 この他にも、東京をはじめとする各地の郷土資料や交通や産業界の書籍が分野別によく整理されている。
문화 계승자라는 사명감
文化継承者という使命感
매장에 전시된 대형 고지도를 가리키며 제작법과 지도 사적 의미, 현존 사본 현황, 모사본을 설명하는 신고 대 표의 눈이 즐거움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나도 모르게 그 가 들려주는 지도 이야기에 푹 빠졌다. 인터뷰 내내 이 지 도는 꼭 봐야 해요, 하며 유리 진열장이나 서랍장에 고이 보관해둔 고지도를 꺼내 보여주느라 여념이 없었다. 대부 분이 수려한 회화적 지도로 보존 상태가 좋았다.
売り場に展示された大型古地図を指し、製作法と地図史的意味、現存写本の現況、模写本を説明する申告代表の目が楽しさできらきらと輝いた。 思わず彼が聞かせてくれる地図の話に夢中になった。 インタビューの間、「この地図は必ず見なければなりません」と言って、ガラスのショーケースや引き出しに保管しておいた古地図を取り出して見せるのに余念がなかった。 ほとんどが秀麗な絵画的地図で保存状態が良かった。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이 전라도가 그려진 고지도였다. 여 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보여줬는데 세상에 내 고향이지 않은가. 꽤나 오래되어 그림과 글자가 흐릿하긴 했지만 익 숙한 지명이 한자로 적혀 있어 반가웠다. 한편으론 마음 이 무거웠다. 한국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역사적 자료가 대거 소실되거나 약탈당했다. 그래서 연구 자나 학자는 자료를 구하기 위해 진보초를 찾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연구생 시절 동양 연극 자료를 찾으려고 진 보초에 처음 발을 디뎠다. 일본어로 적힌 한국 관련 자료를 볼 때마다 씁쓸하기 짝이 없다.
その中で記憶に残るのが全羅道が描かれた古地図だった。 「ここがどこなのか分からない」と言って見せたが、世の中に私の故郷ではないか。 かなり古く、絵と文字がぼやけていたが、見慣れた地名が漢字で書かれていて嬉しかった。 一方では気が重かった。 韓国は、日本による植民地時代、韓国戦争を経て、歴史的資料が多く焼失したり略奪された。 そのため、研究者や学者は資料を求めるために神保町を訪れる場合が多い。 私も研究生時代、東洋演劇の資料を探そうと、チンボチョに初めて足を踏み入れた。 日本語で書かれた韓国関連資料を見るたびに、苦々しい限りだ。
고지도 전문이라 지도 수집가나 연구자가 단골이지 싶 겠지만, 신센도서점은 화가나 작가도 자주 찾고 일반인도 왕왕 온다. 책을 사면 주는 오리지널 북커버에는 단골이 던 서양화가 사이토 신이치의 손길이 닿아 있다. 대표작 인 '요시와라 불타오르다' 시리즈를 그릴 때 도쿄 유곽과 변두리 관련 자료를 구하러 온 그가 돈이 없어 책값 대신 북커버 그림을 그려주고 갔단다.
古地図専門なので地図収集家や研究者が常連だと思うが、泰川堂書店は画家や作家もよく訪れ、一般人も往々にしてくる。 本を買えばもらえるオリジナルブックカバーには、常連だった洋画家の斎藤真一の手が届いている。 代表作である「吉原燃える」シリーズを描く時、東京遊郭と下町関連資料を求めに来た彼がお金がなくて本代の代わりにブックカバーの絵を描いてくれたという。
하지만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간다. 신고 대표에 따르면 제집 드나들듯 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던 학자나 교수 대부분이 은퇴했다. 그들의 발길이 끊김과 동시에 요즘 학계에선 뭐가 주목받는지 어떤 자료가 중요한지를 알려주던 소통 창구가 사라져버렸다. 오늘날 연구자들은 종이보다는 인터넷에 의존해 자료를 찾는다. 또 할아버 지 시절부터 단골이던 분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유족이 유품을 정리해 가져가라고 요청하는 일이 늘었다. 출장 매입 의뢰는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데, 그때마 다 1톤이나 2톤 트럭을 끌고 찾아간다. 인건비나 운임을 생각하면 마이너스 업무지만, 단골의 마지막 요청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しかし、時間は薄情に流れる。 シンゴ代表によると、自分の家を出入りするかのように資料を収集し、研究していた学者や教授の大半が引退した。 彼らの足が途絶えると同時に、最近学界では何が注目されるのか、どんな資料が重要なのかを知らせてくれた疎通窓口が消えてしまった。 今日、研究者たちは紙よりもインターネットに依存して資料を探す。 また、祖父の時代から常連だった方々が一人二人と亡くなり、遺族が遺品を整理して持って行けと要請することが増えた。 出張買い取りの依頼は全国各地から入ってくるが、その都度1トンや2トントラックを引いて訪ねる。 人件費や運賃を考えればマイナス業務だが、常連の最後の要請を無視できないというのが彼の説明だ。
신센도서점은 고지도 전문점이란 명성에 걸맞게 일본 은 물론 해외 박물관과 도서관, 향토관과 연계해 지도 전 시회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자료 를 모아 진열하기까지 쏟는 시간과 정성에 비하면 그다지 경제적 이익은 크지 않지만 고지도를 지켜온 책임감과 문 화 계승자로서의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한다. 조만간 매장 이나 다른 공간을 빌려 에도 고지도 기획전을 개최할 예 정이란다. 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 손님을 위해 홈 페이지에 영어 표기를 추가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泰川堂書店は古地図専門店という名声にふさわしく、日本はもちろん海外の博物館や図書館、郷土館と連携して地図展示会を企画し、進行する。 テーマを決め、それに合う資料を集めて陳列するまで注ぐ時間と誠意に比べれば、それほど経済的利益は大きくないが、古地図を守ってきた責任感と文化継承者としての使命感で最善を尽くす。 近いうちに売り場や他の空間を借りて、江戸古地図企画展を開催する予定だという。 また、直接訪問できない海外客のために、ホームページに英語表記を追加する作業を計画している。
"지도나 그림을 구입할 때 잘 팔릴지 안 팔릴지를 고려하 지 않아요. 최대한 손님이 관심을 가질 만한, 그러면서도 우리 서점과 어울리는 물건을 들여놓으려 애쓸 뿐이죠. 자주 오는 손님도 중요하지만 처음 오는 손님이 늘었으면 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지도를 직접 느꼈으면 하거든요. 지도는 단순히 길을 찾기 위한 도구가 아니에요. 만듦새 나 쓰임새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가져요. 종이 질감, 글 씨 모양, 먹물 농도, 물감 냄새를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관찰하고 코로 맡다 보면 오감이 충족된답니다."
「地図や絵を購入する際、よく売れるか売れないかを考慮しません。 できるだけお客さんが関心を持つような、その一方で私たちの書店と似合う物を仕入れておこうと努めるだけです。 よく来るお客さんも大事ですが、初めて来るお客さんが増えてほしいし、より多くの人に地図を直接感じてもらいたいと思うんですよ。 地図は単に道を探すための道具ではありません。 作り方や使い方によって多彩な魅力を持っています。 紙の質感、文字の形、墨の濃度、絵の具の匂いを手で触ってみて、目で観察し、鼻で嗅ぐと五感が満たされるんです。」
여행에 앞서 여행지 지도를 찾아보듯, 진보초에 가면 신센도서점을 맨 먼저 둘러보길. 역사책 한 권에 버금가 는 정보가 담긴 한편 미학적 가치가 높은 고지도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출발점일 테니 말이다.
旅行の前に旅行先の地図を探してみるように、神保町に行くと、泰川堂書店を真っ先に見て回る。 歴史の本1冊に匹敵する情報が盛り込まれている一方、美学的価値の高い古地図に夢中になってみるのも、悪くない出発点であるはずだからだ。
신센도서점泰川堂書店
주소: 東京都千代田区神田神保町2-3-1岩波書店アネックス2F
영업시간: 10시~18시(월-토) 홈페이지: shosi-shinsendo.jp
SNS: twitter.com/shinsendo 104
泰川堂書店
住所: 東京都千代田区神田神保町2-3-1岩波書店アネックス2F
営業時間:10時~18時(月-土)ホームページ:shosi-shinsendo.jp
SNS: twitter.com/shinsendo 104
진보초북센터 위드 이와나미북스
神保町ブックセンターwith 岩波ブックス
1층 북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이와나미서 점 책이 사방에 진열되어 깜짝 놀란다. 아, 이곳은 이와나미서점이 운영하는 곳 일까. 혼자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손님이 대부분이라 조용하다. 메뉴를 보니 재 밌다. 이와나미 고유한 문고본 디자인과 같다.
1階のブックカフェに入るやいなや、岩波書店の本があちこちに並べられてびっくりする。 ああ、ここは岩波書店が運営するところなのだろうか。 一人でノートパソコンで作業するお客さんがほとんどなので静かだ。 メニューを見たら面白い。 岩波固有の文庫本デザインと同じだ。
이와나미서점은 1913년 8월 이와나미 시 게오에 의해 창립, 2013년 창업 100주년 을 맞이했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시작으로 1927년 고전 보급을 목표로 '이와나 미문고', 1938년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 '이와나미신서'를 발행한다. 원래는 이와나미서 점이 운영하던 이와나미북센터가 있었지만, 경 영난으로 2016년에 폐점했다. 이후 2018년 4월 오다큐의 UDS사가 북카페 겸 공유 오피스 공 간으로 재설계해 진보초북센터 위드 이와나미 로 이름을 바꾸고 오픈했다. 진보초 거리를 구 경하다가 한숨 돌리기 딱 좋은 곳이다.
岩波書店は1913年8月岩波重雄により創立、2013年創業100周年を迎えた。 夏目漱石の「心」をはじめ、1927年の古典普及を目指して「岩波文庫」、1938年の現実的な問題に焦点を当てた「岩波新書」を発行する。 もともとは岩波書店が運営していた岩波ブックセンターがあったが、経営難で2016年に閉店した。 その後、2018年4月、小田急のUDS社がブックカフェ兼共有オフィス空間として再設計し、神保町ブックセンターウィズ岩波に名前を変えてオープンした。 神保町通りを見物しながら一息つくのにちょうどいいところだ。
住所: 東京都千代田区神田神保町2-3-1
岩波書店アネックス1F
영업시간: 9시~19시(월-금), 10시~19시(토·일)
営業時間:9時~19時(月 - 金)、10時~19時(土·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