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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통신 / きむちつ~しん #1 「韓国では引っ越しすると○○を食べる!」

4年前に韓国からやってきたヨンちゃん(영짱 )によるエッセイです。現在は日本で社会人をしながら、「サポー(사포)」と名前でイラストを描いたりしています。このエッセイでは、ふるさとの『韓国』と、今暮らしている『日本』で日々感じるさまざまな文化のギャップ記録していきます。サポーによるイラストと実際の写真を交えながら日本語とハングル(한글)でも併記しながら連載していきます。あたりまえのこと、あたりまえでないことをいっしょに発見できるような、たのしいエッセイになればと思います。


先月、約4年間住んでいた部屋で引っ越しました。
引っ越しの前の部屋は狭くて、「家に住んでいる」というよりは「部屋に住んでいる」という感じだったので、個人的に息苦しい感じがして今回引っ越しました。
もうちょっと広い所に住みたかったので。

지난 달 약 4년간 살았던 원룸에서 이사를 했습니다.
원래 살던 집은 너무 좁고, 집에 산다기보다는 ‘방’에 산다는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이사를 했습니다.
좀 더 넓은 곳에 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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引越しをして新しい街で暮すようになる、ときめきと喜びもありましたが、
ここが日本に来て初めて住むようになった部屋だったし、たくさんの思い出があったので少し寂しい気持ちになりました。

이사를 하고 새로운 동네에서 살게 되는 설레임과 기쁨도 있었지만
이 곳이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살게 된 곳이라서 그런지
많은 추억이 있었기에 조금 시원섭섭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引越しの準備をしながら「この街にまた来ることはあるかな?」なんて思いました。新しい場所に住むことになった後、時間が経ってまたここに来ることになったら「どんな気持ちだろうか」と思いながら荷造りをして運んで … ようやく新しい街に引っ越して少しずつ慣れてきました。

이사를 준비하면서 ‘이 동네에 다시 올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사 하고 시간이 지나서 이 곳에 다시오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도 하면서
짐을 싸고 옮기고... 드디어 새로운 곳에 이사를 해서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日本での『初』引越しだったので、色々調べることも多かったし、
難しいこともあったけど、良い経験をした気がします :)

일본에서는 이사를 처음 해 봐서 이것저것 알아볼 것도 많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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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ういえば、日本では引っ越しをする時は『引っ越し蕎麦』を食べると知っていましたが、その由来は、江戸時代からでした。

引っ越しのあと、近所の人に「そばに引っ越してきました。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という言葉で近所の家に蕎麦を贈ったそうです。
現在でも一部の家庭では引っ越ししたら『蕎麦を食べる』のが習慣なんだそうです。

그러고보니 일본에서는 이사를 할 때 ‘이사 소바’를 먹는다고 알고있는데요.
그 유래는 에도시대 에서부터 였습니다.

이사를 후 주변이웃 사람들에게 ‘옆집으로(소바:일본어로 옆이라는 뜻) 이사왔습니다. 오랫동안 잘 지내요’라는 말과 함께 이웃집에 소바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현재도 일부가정에서는 이사소바를 먹는다고 들었습니다.

実は、
韓国でも引越しをしたら食べるものがあります。

それ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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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ャージャー麺』です。

한국에서도 이사를 하면 먹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자장면’입니다.

韓国には、ジャージャー麺のお店がどの町にも必ずといってあり、
とても早く配達してくれるので、 韓国人としては本当に親しまれて愛されている食べ物でもあります。私もだいすきです。

한국은 ‘자장면’집이 어느 동네에나 많았고, 굉장히 빠르게 배달을 해 주기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정말 친숙하고 사랑받는 음식이기도 해요. 저도 굉장히 좋아해요.

引越しする時はすぐにご飯を炊くこともできなかったり、外食も難しいですが、デリバリージャージャー麵ならすぐに簡単に食べることができるからです。

이사를 하고 정리할 때 당장 밥을 할 수도 없기도하고 어디 나가서 먹기도 어렵기도 하고, 배달 자장면이라면 금방 간단히 먹을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죠.

約10〜20年前までは引越しの業者にも中華料理(主にジャージャー麵)をデリバリーしてもてなすのが一般的でした。

なので、引っ越しする時に、引越し業者さんたちと一緒にジャージャー麺を食べた思い出を持っている韓国人は結構いると思います。

약 10~20년전 까지만해도 이사를 갈 때는 이삿집 센터 직원들에게도 자장면과 탕수육 등 중국음식으로 배달해서 대접해주는 일이 일반적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중간에 가족들과 이삿짐 직원들이 같이 자장면을 먹는 추억을 가지고 있는 한국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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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ちろん、今では引っ越しの業者にまで食事をごちそうする文化はほとんどなくなりました。今思えば本当におもしろい思い出です。
引越しの日、初めて会った引っ越し業者と一緒にジャージャー麺を食べたこと。これは私にとっても忘れられない思い出になりました。

물론 지금은 이삿집 센터직원에게 까지 밥을 대접하는 문화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재밌는 추억 같아요.
이삿날 처음 보는 직원들과 같이 자장면을 먹는 그 풍경.
이건 저에게 있어서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最近は様々なデリバリーアプリがたくさんあるので、すぐに色んな食べ物が配達されるようになってジャージャー麺以外にも
ピザ、お弁当、ハンバーガーなどを注文して食べることもありますが、まだ韓国人には「やっぱり引越しの日といえばジャージャー麺」という認識が残っています。
引越しの日に食べるジャージャー麺は「いつもよりもとても美味しい」からです。

요즘에는 다양한 배달앱도 발달하고 바로바로 금방 여러 음식이 배달이 되어서 ‘자장면’말고도 ‘피자, 도시락, 햄버거 등’을 시켜먹기도 하지만
아직 한국인들은 ‘역시 이삿날엔 자장면’ 이라는 인식이 남이있습니다.
이삿날 먹는 자장면은 평소보다도 굉장히 맛있거든요.

私も引っ越しした日にやっぱりジャージャー麺が食べたくなりました。
日本では韓国式のジャージャー麺がが食べられるお店があまり多くはありません。

その中、ある中華料理店のメニューの「韓国風のジャージャー麺」があったので、「わぁ〜ラッキー!」とすぐ注文しました。

저도 이번에 일본에서 처음 이사를 하면서 자장면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아직 일본에서는 한국식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한 중식당에서 ‘한국풍 자장면’을 팔고 있어서 ‘와 ~ 럭키!’라고 생각하면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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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も、注文した『韓国風ジャージャー麺』は見た目はそれっぽかったのですが、
まったく韓国のジャージャー麺の味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その日、私は『国籍不明の韓国風ナゾ麺』を食べながら、
韓国での引越しの思い出を懐かしんでいました。

그렇지만 주문을 한 ‘한국풍 자장면’은
모양은 그럴싸했지만 전혀 한국의 자장면맛이 아니었답니다.
그렇지만 저는 국적불명의 한국풍자장면을 먹으며
한국에서의 이사의 추억에 젖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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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やっぱり引っ越しの日はジャージャー麺だね!」

‘아~ 역시 이삿날엔 자장면이지!’


Illust by:サポー / 사포(*ヨンがサポーという作家名で活動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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ヨン
韓国出身。普段は社会人をしながらイラストを描いたり、
韓国語と日本語で日本の美味しいお店を紹介するブログ、
「モアトーキョー」を運営している。
色んな人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するのが好き。
大好物は焼きそば。
http://instagram.com/sa.four
https://more-tokyo.net
영짱
한국출신. 회사원이면서 일러스트를 그리며,
한국어와 일본어로 일본의 맛집을 소개하는 ‘모아도쿄’블로그를 운영.
다양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좋아함.
좋아하는 음식은 ‘야키소바’
http://instagram.com/sa.four
https://more-toky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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