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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통신 / きむちつ~しん #5 「カァーカァー 」
4年前に韓国からやってきたヨンちゃん(영짱 )によるエッセイです。現在は日本で社会人をしながら、「サポー(사포)」と名前でイラストを描いたりしています。このエッセイでは、ふるさとの『韓国』と、今暮らしている『日本』で日々感じるさまざまな文化のギャップ記録していきます。サポーによるイラストと実際の写真を交えながら日本語とハングル(한글)でも併記しながら連載していきます。あたりまえのこと、あたりまえでないことをいっしょに発見できるような、たのしいエッセイになればと思います。
*
「カァーカァー」
この鳴き声は果たして何の鳴き声でしょうか。
皆さんご存じのように、カラスの鳴き声です。
実は韓国では、烏は日常的に見られる存在ではないんです。
“ 까악 까악- ”
이 소리는 과연 무슨소리일까요?
잘 아시다시피 까마귀 우는 소리입니다.
한국에서는 까마귀는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존재는 아니죠.
しかし、日本では違います。
日本に来てからは日常的にカラスを見るようになりました。
하지만 일본에서는 다릅니다.
일본에 와서는 까마귀를 보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カラス」という鳥に、 皆さんはどんなイメージを持っていますか?
‘까마귀’하면 여러분의 머릿속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韓国では「ネガティブで縁起でもない」というイメージが強いんです。
ドラマや映画でも、不穏なシーンや、お墓のシーンで「カァーカァー」と鳴きながら飛びまくってます(笑)
「凶鳥」の象徴なんですね。
사실 한국에서는 ‘부정적이고 재수없는’이미지가 크죠.
드라마나 영화에서 봐도 사람이 죽거나 무덤주변에 까마귀들이 ‘까악-까악-’하면서 우는 이미지도 바로 연상될 정도로 ‘흉조’의 상징이죠.
日本ではカラスが「吉兆」の象徴だと言われています。
일본에서는 사실 까마귀가 ‘길조’의 상징이라고합니다.
日本の埼玉県には、カラスを祀る「川越熊野神社」があります。
日本の「古事記(712年)」や「日本書紀(720年)」の記録によると、
紀元前660年頃に即位した初代天皇が、最初の戦いに敗れて士気が落ちた時、
軍隊の前に足が3本付いたカラスが現れ、
道案内をして勝利へ導く決定的なきっかけとなったと言われています。
일본의 사이타마 현에는 까마귀를 모시는 카와고에 구마노신사[川越熊野神社]가 있습니다.
일본 옛 신화 '고사기古事記(712년)'와 '일본서기日本書紀(720년)'의 기록에서 기원전 660년 즈음 즉위한 초대 천황이 첫 전투에서 져서 사기가 떨어졌을 때 군대 앞에 발이 세개 달린 까마귀가 나타나서 길을 안내하여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있습니다.
以降、カラスを神の使者という意味で「八咫烏(やたがらす)」と呼んだそうです。国を守護し、繁栄に導いてくれる「神鳥」として崇めてきたそうです。
그 이후에 까마지를 신의 사자라고 하여 '야타가라스(八咫烏)'라고 불렀다고합니다.
나라를 수호해 주고 번영으로 이끌어주는 신조로 숭상 해 왔다고합니다~
現在、サッカー日本代表チームのエンブレムにもなっていますよね!
サッカーをやっている八咫烏(やたがらす)の姿が可愛いですね。
현재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엠블럼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축구를 하고있는 야타가라스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귀엽기도합니다.
でも最近はカラスの素行によって良くないイメージが積もっているんですけどね。
그치만 최근에는 까마귀의 소행으로 인해서 좋지않은 이미지가 쌓이고 있는데요.
*
≪ 烏の素行① ≫
까마귀의 소행 1
朝、出勤の時に回収していないゴミ袋が破れて散らかっているのをたくさん見ました。
日本は、ゴミを捨てるときに燃えるゴミは半透明のビニール袋に捨ていますが、そのビニール袋の中に残った食べ物を食べようと、カラスたちが大きく厚いくちばしでビニール袋をちぎる素行をやらかしたりします。
よくみる光景ですね。
아침에 출근길에 수거 해 가지않은 쓰레기들이 봉지가 뜯어진 채로 널부러진 모습을 참 많이 봤습니다. 일본은 쓰레기를 버릴 때 타는쓰레기는 반투명 비닐봉지에 버리는데요.
그 비닐봉지 속 남은 음식들을 먹으려고, 까마귀들이 크고 두꺼운 부리로 비닐봉지를 뜯어 놓는 소행을 저지르곤합니다. 생각보다 이게 참 흔한 일이랍니다.
≪ 烏の素行② ≫
까마귀의 소행 2
日本のカラスはとても体が大きいです。
韓国のカラスより2〜3倍は大きいので道端で出会ったら怖いなと思います。たまにはカラスが人を威嚇することもあるので、人は避けるようになります。
일본의 까마귀는 몸집이 참 큽니다.
한국의 까마귀보다 2~3배는 크기 때문에 길가에서 마주치면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가끔은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사람들은 알아서(?)피해 갑니다.
≪ 烏の素行③ ≫
까마귀의 소행 3
私もいろいろ経験はありますが、記憶に残るカラスとのエピソードがあります。
ベランダにあったハンガーが、何度もひとつふたつなくなった経験がありました。
気のせいかと思っていた瞬間、ある日の朝起きてカーテンを開けたら
...
ハンガー泥棒は「カラス」でした。
目の前でハンガー2個を盗まれたのがをおもしろくて、
忘れられない思い出になりました(笑)。
(巣でも作ったのでしょうか? 丈夫な巣になりそう!)
저도 다양한 경험이 있지만, 기억에 남는 까마귀와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베란다에 빨래 건조대위에 올려놓은 옷걸이가 자꾸만 하나 둘 사라지는 경험이있었어요.
기분탓인가 라는 생각으로 지나치던 찰나에,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를 보니 옷걸이 도둑은 다름아닌 ‘까마귀’였습니다.
눈앞에서 옷걸이 2개를 도둑맞은 그 날을 재밌고 황당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ㅎㅎ
(둥지라도 만든걸까요? 그렇다면 튼튼한 둥지가 될 것 같네요~)
カラスは 日本では 「隣人」というほど毎日出会う存在です。
毎日会いますが、今のところ、仲良くはなりにくいですね。
「カラスさん、私たちいつか仲良くなれるかな?」
까마귀는 일본에서는 ‘이웃’이라고 할 정도로 매일 마주칩니다.
매일 마주치지만 아직까지는 친해지기 힘든 것 같습니다.
“까마귀야.우리 언젠가 친해질 수 있을까?’
ヨン
韓国出身。普段は社会人をしながらイラストを描いたり、
韓国語と日本語で日本の美味しいお店を紹介するブログ、
「モアトーキョー」を運営している。
色んな人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するのが好き。
大好物は焼きそば。
http://instagram.com/sa.four
https://more-tokyo.net
영짱
한국출신. 회사원이면서 일러스트를 그리며,
한국어와 일본어로 일본의 맛집을 소개하는 ‘모아도쿄’블로그를 운영.
다양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좋아함.
좋아하는 음식은 ‘야키소바’
http://instagram.com/sa.four
https://more-toky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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