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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동주”

이바라키 노리코의 책 '한글로의 여행'에서 윤동주시인에게 관심을 가졌다.

시를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영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繁中]尹東柱詩文影像版 Yun Dongju Poems - YouTube

DONJU JapaneseTitle Trailer web - YouTube

라쿠텐TV 대여로 봤다.440엔다.

시 '참회록'을 해독할 때도 생각했는데, '부끄럽다'는 말이 이토록 강한 마음과 후회가 담긴 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를 사랑하는 청년이 식민지 아래 학교에서도 조선어로 가르치는 것이 금지되어 어차피 일본어로 공부한다면 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독립운동을 진행하는 사촌 형에게 말려드는 식으로 체포되어 옥사한다.

영화에서 기억나지 않는 죄상 하나하나에 서명을 강요당하는 장면이 있다.
같은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던 사촌 형이 서명을 강요당하는 장면과 겹쳐 있다.
사촌형은 "재일교포 유학생을 규합하고 사상적 계획을 펼쳐 내가 제대로 아무것도 못해 부끄럽다"고 일본어로 말한다.일본어로 죄상을 읽으며 조선어로 이를 성취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눈물짓는 것이다.
동주도 중간부터 조선말로 "당신 말을 들으니까,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 못하기습니다"고 한다.’이런 세상에 태어나서 시를 쓰길 바라고 시인이 되기를 원했던 게 너무 부끄럽고, 앞장서지 못하고 그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만 한 게 부끄러워서 서명을 못하겠습니다.'

'부끄러워'라는 말을 가볍게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창씨개명은 말로만 알고 있었지만 학교에서 전원에게 신청서가 배부되어 일본 유학에는 필수이며 유학 전에 신고하기 5일 전에 쓴 시 '참회록'에도 '부끄러움'이 사용되고 있다.

동주의 시는 반일 저항이라기보다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는데 평이하고 서정적인 것이다.

영화에서는 시 낭송도 많고 인상적이다.


동주의 시를 조금씩 나름대로 해독하고 있다.

그 시 낭독이나 노래 동영상도 모으고 있는데 매년 동주의 시를 바탕으로 한 노래 음악회가 있는 것 같고, 같은 시가 포크나 클래식, 랩, 재즈 등 다양한 형태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젊은 사람의 작품도 많다.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군.

영화는 보고 싶었는데 보기 싫기도 했다.식민지 시대를 다루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일본인들에게 결코 편안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주의 시를 그리워하면서 피할 수 없고 제대로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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