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韓国でも話題に。日本の教育者の過酷な労働環境(2)
"주 80시간 일해, 과로사 할 판"…'워라밸 최악' 日 교사들의 비명
「週80時間働き、過労死する状況」…
「ワークライフバランス最悪」日本の教師たちの悲鳴
原文記事公開日:2022年8月7日
▼ 前回 #002 の続きです。
本文
교장·교감이 임시 담임 맡고…출산휴가 교사 서둘러 복귀
校長・教頭が臨時担任引き受け…出産休暇教師急いで復帰
일본에서 초·중·고교 교사 부족 문제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 일 손이 부족한 각 학교의 현직 교사들이 매일 야근에 주말까지 출근하는 등 주 80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최악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이는 교사 지망생 수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日本では、小中高の教師不足問題がますます深化している。働き手が不足している各学校の現職教師たちが毎日夜勤に週末まで出勤するなど、週80時間労働に苦しめられながら、「ワークライフバランス(仕事と生活のバランス)」最悪だという指摘が溢れ、教師の志願生数の減少へと続く悪循環が繰り返されている。
7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교원 자격증 발급건수는 19만6357건으로 전년 대비 7440건 감소했다. 이는 2003년 이후 최저치다. 교사의 인기가 높아 임용이 결정되고도 실제 교단에 서기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선 교사가 기피 직업으로 전락했다.
7日、日本の文部科学省によると、2020年を基準とした教員資格証発給件数は19万6,357件で前年対比で7,440件減少した。これは、2003年以降最低値だ。教師の人気が上がり、採用が決まっても実際教壇に立つまで数年を待たなければいけない韓国とは異なり、日本では教師が "なりたくない職業" に転落した。
2000년대 초반 10대 1을 훌쩍 넘었던 공립 초등학교 교원 채용시험의 전국 평균 경쟁률은 2019년 2.8대 1, 2020년 2.7대 1, 2021년 2.6대 1 등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 경쟁률은 2대 1을 밑돈다.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고교 교원 채용 응시자수도 감소하고 있다. 2021년 공립 고등학교 교원 채용시험 응시자는 2만6163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학교 교원 지망생은 4만4105명으로 8연 연속 줄었다.
2000年代序盤、10対1を一気に超えた公立小学校の教員採用試験の全国平均競争率は、2019年 2.8対1、2000年 2.7対1、2021年 2.6対1と毎年減っている。一部の地域の競争率は2対1を下回っている。小学校だけでなく、中・高校の教員採用受験者数も減少している。2021年、公立高校の教員採用試験の受験者数は2万6,163人で史上最低値を記録し、中学校教員の志願者は4万4,105人で8年連続減った。
일선 학교에선 교사 수가 부족해 새 학기에 담임 교사를 배치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주임교사는 물론 교장·교감이 임시 담임으로 배치되는가 하면 수업시간을 자율학습으로 대체한 사례도 목격됐다. 출산 휴가 중이던 교사들이 서둘러 복귀하는가 하면 정년 퇴임한 60~70대 교사들까지 귀한 몸이 됐다.
最前線の学校では、教師の数が不足し、新学期に担任教師を配置できない状況に至った。主任教師はもちろん、校長・教頭が臨時担任として配置されるかと思えば、授業時間を自習学習に替えたケースも目撃された。出産休暇中だった教師たちが急いで復帰し、定年退職した60~70代の教師たちまで貴重な存在となった。
73세의 한 전직 교사는 과거 근무했던 학교의 요청으로 올 초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13년 전 은퇴 후 일주일에 몇 시간씩 시간강사로 일한 적은 있지만 풀타임 근무는 처음"이라며 "수업시간에 사용할 컴퓨터에 익숙해지는 것이 큰 도전이지만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다시 교단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73歳のある元教師は、過去勤務していた学校の要請で今年初めて1日8時間、週5日の勤務契約を締結した。彼は朝日新聞とインタビューで「13年前引退した後、一日に何時間かずつ非常勤講師で仕事したことはありますが、フルタイム勤務は初めて」「授業の時間に使うパソコンに慣れるのが大きな挑戦ですが、少しでも同僚の教師たちと学生たちの助けになりたくて再び教壇に立つことになった」と話した。
부족한 교사 수를 메우기 위해 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교사 지망생을 우후죽순 채용한 것이 업무를 더 늘리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전언도 쏟아진다. 일부 교사들은 교과 과정이 어려운 고학년 수업을 소화하지 못하는가 하면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못 쓸 정도로 수준 이하라는 지적이다. 교장과 교감이 직접 나서 젊은 교사들이 작성한 가정통신문 첨삭을 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不足した教師の数を埋めるために、学力水準が落ちている教師志願生を大量に採用することが業務をもっと増やすブーメランで戻ってきた、との伝言も殺到した。一部の教師たちはカリキュラムの過程が難しい高学年授業を消化できず、学校からのお便りをしっかり書けないほど水準以下であるという指摘だ。校長と教頭が直接出て、若い教師たちが作成したお便りの添削をする笑えない風景が演出されているのだ。
単語メモ
심화:進化、深まる
시달리다:苦しめられる
감소:減少、削減
〜에 따르면:〜によると
전락하다:転落する
훌쩍:ぐいっと、ひょいと、瞬く間に、一気に
넘다:超える
귀하다:尊い、貴重な
체결하다:締結する
은퇴:引退
메우다:埋める
우후죽순:雨後の筍、物事が一時的に多く発生すること。
늘리다:増やす
전언:伝言
쏟아지다:降り注ぐ、こぼれる、あふれる、降りしきる、殺到する、降りつける
과정:過程、プロセス
-(ㄴ/은/는)가 하면:かと思えば
가정통신문:学校からのお便り
지적:指摘
첨삭:添削
연출:演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