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野千鶴子さん講演会感想②軍隊~ 「日本人であること」編(2017.7)

2017.7.26のFacebookより (原文は韓国語)

https://www.facebook.com/100000734393542/posts/1589639621070502/?d=n


もっと深刻なのは軍隊についての話だ。『女性嫌悪を嫌悪する』(日本語原題『女ぎらい:ニッポンのミソジニー』)の韓国語版の序文にもあるように上野さんは、韓国と日本のミソジニーの違いは軍隊にあると言う。

暴力を学ぶ場所である軍隊は、韓国の男性たちにミソジニーを教え込む。なぜ韓国の男性は軍隊に行きたくないと言わないのか。日本には軍隊がなく、昨年(2016年)の安保改正デモのスローガンに「戦争怖くて震える」というものがあった。私たちは強くある必要はない、戦争が怖いという言葉は強くもかっこよくもないが、非常に良いスローガンだと思った。日本は平和憲法9条を選び、守ってきたし、これからも守って行かなければならならないと思う。韓国も、戦争は、軍隊は嫌だと言ったらどうか。…という主旨の発言を繰り返した。

最後に質問された方は、この主張に対し、婉曲的に批判をした。韓国が分断されており日本に軍隊がないことは、歴史の結果だ。軍隊の暴力性は、韓国で生きていく人間として克服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考えている。日本人としては、暴力の加害性経験をどのように克服していきたいのか、それに対する市民の意識の流れを質問したい、と言われた。

上野さんは、この質問に答えなかった。


質問された方が適切に指摘されたように、上野さんの問題点は、次のとおりである。 

1)日本に軍隊がなく(否、実際に自衛隊は非常に大きな戦力を持っている)、韓国が紛争中であることは、日本の植民地主義の結果であり、2)日本は平和憲法9条を選んだと主張するが、それを選択することができた日本の位置とそのような選択をす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韓国の位置という非常に大きな違いが存在するし、3)過去だけでなく、現在も日本本土で平和な生活することができるのは、沖縄と韓国が米軍基地を引き受けているからある。これらの点について上野氏は日本人学者としてどのように話をするのか、非常に気になるところである。これはナショナリズム云々する問題以前の問題である。

 (日本の社会に住んでいて、日本の国籍を持って、選挙権を行使することができ、日本で教育を受けてきた人という意味で)「日本人であること」を上野さんはどのように考えているのか。自身の位置性への自覚なしに今フェミニズムを語ることはできないだろう。

私は、日本人は常に頭を下げて暮らして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と考えているのではない。しかし、少なくともこの現実を作ってきた歴史的背景と社会的状況を理解し、自分の中に隠れている優位性と加害性を認識することから出発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はないか。国籍だけでなく、セクシュアリティや階級、年齢等あらゆる面で常に自分を検証すべきである。

(最近の日本社会の分析もでたらめだと思った。最近の女性は、我慢せず、自分が言いたい話は全部できる、らしいです。日本の女性はものすごく我慢していますよね。変な映像なんかが出てきたらネットで批判されてすぐに撤回させる、らしいですよ。韓国と比べてみても、すごくすごくすごくすごく少数の事例なのに。そして…日本のフェミニスト団体はWANしかないんですか〜!「ハッシュタグ」の存在を知らなかったくせに。)


ーー以下、原文

우에노 치즈코 강연회 소감② 군대~'일본인임' 편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군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책 중 한국어판 서문에도 나와 있는 듯이 우에노 씨는 한국과 일본의 여성혐오 차이를 군대에서 찾는다. 폭력을 배우는 곳인 군대는 한국 남성들로 하여금 여성혐오로 만든다, 한국 남성들은 왜 군대에 가기 싫다고 말하지 않으냐고 했다. 일본은 군대가 없다, 작년 안보법 개정 시위를 했을 때 구호 중 "전쟁이 무서워서 떨린다"는 구호가 있었다, 우리는 강할 필요는 없다, 전쟁이 무섭다는 말은 강하지도 멋있지도 않지만 아주 좋은 구호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평화헌법 9조를 선택했고 지켜왔다,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것이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전쟁은 군대는 싫다고 하면 어때냐, 라는 주지에 발언을 거듭했다.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분은 이 주장에 대해서 돌려돌려 비판했다. 한국이 분단되어 있고 일본에 군대가 없는 것은 역사에 결과다. 군대의 폭력성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인으로서는 이 폭력의 가해성의 경험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지, 그것에 대한 시민의식의 흐름을 질문하고 싶다, 고 하셨다.
우에노 씨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았다.

질문하신 분이 적절히 지적하신 것 처럼, 우에노씨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1) 일본에 군대가 없고(아니, 사실 자위대는 매우 큰 전력을 갖고 있지만), 한국이 분쟁 중이라는 것은 일본 식민주의의 결과이다, 2) 일본은 평화헌법 9조를 선택했다고 했는데, 선택할 수 있었던 일본의 위치와 그런 선택을 할 수 없었던 한국의 위치라는 매우 큰 차이가 존재한다, 3) 과거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현재도 일본 본토에서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오키나와와 한국이 미군 기지를 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에 대해서 우에노 씨는 일본인 학자로서 어떻게 말을 할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이것은 내셔널리즘 운운하는 문제 이전의 문제이다. (일본사회에서 살고 있고, 일본국적을 가지고,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일본에서 교육을 받아온 사람이라는 의미로) '일본인임'을 우에노 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본인의 위치성에 대한 자각 없이 이제 페미니즘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일본인들은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현실을 만들어왔던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고, 자기 안에 숨어있는 우위성과 가해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출발해야 하지 않는가. 국적뿐만 아니라 섹슈얼리티나 계급, 나이 등등 모든 측면에서 늘 자신을 검증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 일본 사회에 대한 분석도 엉터리라고 생각했다. 최근의 여자들은 참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한다시네??? 대박. 일본 여자들이 얼마나 잘 참는데요? 이상한 영상이 나오면 온라인 상에서 비판이 쏟아져 바로 취소하게 만든다??? 한국과 비교하면 아주아주아주아주 소수 사례인데. 그리고 일본의 페미니스트 단체가 WAN만 있는 건가요~! 해시태그를 모르시면서. 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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