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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게임 리뷰] 오메르타 ~침묵의 규율~(オメルタ ~沈黙の掟~) & 오메르타 CODE:TYCOON(オメルタ CODE:TYCOON) - 2편

1편 리뷰 보러가기
(NG가 없다는 전제하에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 스포일러가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릭터 리뷰는 주인장의 취향과 주관이 매우 많이 담겨져있습니다. 
첨부 된 이미지의 저작권은 ⓒ Karin chat noir omega에 있습니다.

2023년 11월 기준으로 blackviper님 블로그에 재편집 및 재투고를 했습니다.



오메르타는 본편(오메르타 ~침묵의 규율~)에서는 1회차에 공략이 가능한 캐릭터는 타치바나(중립), 키류(킹 시저), 우가진(드래곤 헤드)로 고정되어있고 이 셋을 클리어하면 아즈사(2회차, 중립), 마스터(중립), 루카(킹 시저), 류(드래곤 헤드)를 공략할 수 있으며 CT(오메르타 코드 타이쿤)에서는 밀림의 호랑이가 추가되었습니다. 

그 대신 CT는 킹 시저(루카, 키류, 마스터), 중립(타치바나, 아즈사, 우가진), 드래곤 헤드(류)로 묶여져있어서 전작과 달리 플레이 순서에는 제한이 없지만 7명의 굿 엔딩을 보고 재시작을 하면 밀림의 호랑이 루트가 개방됩니다. 

따라서 공략 순서는 "님들이 원하는 캐릭터로 하세요"지만 개인적으로는 드래곤 헤드 루트를 마지막에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인장이 드래곤 헤드 빠여서 그런게 아님!


[주인공과 공략 캐릭터들 - 주연 캐릭터즈]


JJ
성우 : 이이다 토시노부 (조가사키 진)
포지션 : 공수멀티

오메르타 시리즈의 명불허전 주인공이자 마스코트 캐릭터로 키류, 우가진과 함께 오메르타의 인기에 기여를 한 캐릭터입니다. 보통 미연시 계열은 주인공은 어지간한 개성이 있지 않은 이상은 1위 하기가 힘들고 공략캐들이 인기를 얻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JJ눈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한 몇 안되는 미연시 주인공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JJ의 인기 요인은 공이던 수던 캐릭터성을 일관되게 유지해서 공으로 먹어도 매력이 있고 수로 먹어도 매력이 있다는 점, 비처녀라서 성에 거부감이 없다못해 본인이 상황에 따라 이용하거나 성상납을 당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을겁니다.
또한 보통 일반적인 BL물은 수는 무력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공보다 아래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JJ는 수가 되어도 실력 너프는 커녕 오히려 공들과 호각으로 싸우거나 부상을 입힌다던지 류 젠이나 호랑이처럼 JJ조차 못 다루거나 이해하는데 포기한 인간을 초월한 미친놈들이 아닌 이상 공들에게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이 당시 도식화된 수 캐릭터에 질린 분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와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점으로는 좋게 말하면 현실지향, 타협적이고 안좋게 말하면 중도 포기하는 것 같은 묘사를 많이 보이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딱히 불호는 아니였습니다. 일단 상황이 너무 안좋으면 나대고 더 쳐맞기보다는 일단 물러나고 나중에 칼가는게 더 효율적이니까요.  그리고 이런 면모는 키류 루트, 우가진 루트, 류 루트에서 잘 나타나서 오히려 전 JJ가 더 좋아졌습니다. 
성우 이이다 토시노부씨는 가히리의 로쿠도 무쿠로로 유명하신 성우로 영국탐정 미스테리아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오메르타를 시작으로 BL작에 참여하게 되셨습니다. 신음소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이 있던데 CT가면 괜찮아집니다. (애초에 오메르타 성우진들 대다수가 카린 오토메 게임 출연 경력 있으신 분들임.)


토오노 아즈사
성우 : 후지와라 유우키(카네다 아키라)
포지션 : 수

메이커 공인 히로인(여주인공???)으로 JJ가 개고생을 하게 된 원인이자 본인도 킹 시저 루트를 제외하면 몸도 마음도 엄청 고생하는 공인 총수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의미로 민폐 캐릭터에다가 성격이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요약 : 말많은 징징이) 공 포지션 공략캐들을 포함해 모브남들에게도 납치 강간, 강간미수를 매번 당하는 등 노린 것 같은 총수형 캐릭터로 만들어서 이쪽으로 거부감이 크거나 도식화된 BL 총수 캐릭터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불호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즈사의 성격 배경을 알 수 있는 부분이 납득되도록 묘사되었지, 공인 히로인인 만큼 부실하다못해 개연성에도 악영행을 주는 연애 묘사가 약점으로 꼽히는 오메르타에서 그나마 연애 개연성은 괜찮은 수준으로 저같은 경우엔 생각보다 싫지는 않았고 특히 JJ의 죽음을 딛고 성장하는 새드엔딩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다만 굿 엔딩 마지막 구간이 너무 용두사미 급전개라 이 점이 아쉬웠습니다. 둘이 우가진과 류 젠을 쳐부셔버렸다면 좋았을지도요. ㅋㅋㅋ 
CT는 굿 엔딩에서 스토리가 이어지고 본의는 아니였다지만 JJ를 또 마음고생시키는 원인이 되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루트는 아닙니다. 요약하자면 완벽한 피날레로 끝낸 걸 억지로 끌어낸 느낌? JJ와 아즈사가 양지에서의 적응 문제로 다시 뒷 세계에 간다는 부분은 본편 굿 엔딩을 좋아하셨던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타치바나 요우지
성우 : 오노 유우키(아이토 유우키)
포지션 : 공

제가 오메르타를 처음할 때 먼저 잡은 캐릭터로 사실 타치바나는 본편보다는 CT에서 더 나아진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본편은 중립 루트 시나리오 구성이 이상해서(공통 : 아즈사를 구출한다/아즈사를 찾으러간다 -> 캐릭터 개별 루트 : 아즈사 루트를 빼면 목적 상실.) 캐릭터 그 자체에 애정을 가지지 않는 이상 시나리오가 중구난방에 목표가 상실되었지, 액션신도 많은 편이 아니지, 타치바나 자체도 아즈사를 능가 내지는 동급의 민폐 캐릭터라 정말 재미없게 했었습니다. 그나마 기억이 남는 부분은 마약 혐오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옛 친구인 호스트를 제 손으로 죽여 과거를 극복했다는 정도?
CT는 "용궁 테러를 하려는 용랑회를 저지한다" 라는 목표가 생겨난 겸 타치바나도 철이 들면서 듬직해졌는데 JJ를 대신해서 용랑회에게 잡혀가는 부분, JJ가 다치고 마약에 중독된 타치바나를 보조하면서 싸워간다는 이야기는 재미있게 했었던 기억이 남았습니다. 
특히 타치바나는 CT 배드엔딩을 좋아하는데 마약 금단증상을 이기지 못해 그렇게나 좋아하던 JJ를 범하면서 제손으로 죽이는 비극은 스스로 희생하는 새드엔딩보다 더 슬펐던 기억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점으로는 타치바나도 JJ와 같은 비처녀 공이라는 점. 오사카 야쿠자 보스의 성노예였었고, 마스터와 육체관계를 가진 적이 있어 마스터×타치바나가 공식으로 묘사되었다보니 역시 리버시블이나 다른 캐릭터에게 깔리는 공 캐릭터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불호로 다가올 지 않을 까 싶습니다. 
성우 오노 유우키야 두말 할 필요없는 유명한 성우죠. 유희왕 5D's의 키류 쿄스케, 쿠로코의 농구의 카가미 토우가가 대표작이며 BL에서도 공 캐릭터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슬로우 데미지》의 토와 역을 맡았습니다.


토도 쇼이치로
성우 : 호시노 타카노리 (호시노 오지)
포지션 : 공

작중에서나 공식에서나 팬덤에서나 이름보다 별칭인 "마스터" 로 많이 불리고 있고 저도 이 리뷰글에는 마스터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BL 게임에서 빠지면 안되는 아저씨 공략캐지만 깔끔한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본작의 캐릭터들 중 엄청난 인격자, 정상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도 마피아 관련인이라는 것은 잊읍시다.) 
JJ의 은인이자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지인인 만큼 아즈사처럼 연애 개연성은 보장받은 캐릭터입니다만 본편에서의 스토리는 아즈사 구출과 그 과정에서 마스터의 옛 지인을 만나 마스터가 어떤 사람이였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마스터에 대한 애정이 극진하지 않다면 재미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드래곤 헤드의 습격을 받는 후반부는 지루했고 배드엔딩에서 JJ가 난생 처음 눈물을 흘리며 마스터를 안락사 시키는 부분은 좋았던 기억이 있었네요. 
마스터도 CT에서 나아진 캐릭터라 생각되는데 JJ의 은인이라는 점을 살려서 그런지 배드/새드 엔딩은 다른 캐릭터들보다 비극적이다못해 아련함이 많이 강조되었습니다. 배드엔딩도 본편과 비슷하게 죽어가던 마스터를 안락사시키지만 JJ도 뒤따라가 자살을 하는 내용.(마스터 : "에필로그 바의 폐점을 부탁드립니다. JJ.") 새드엔딩은 용랑회 조직원에게 저격당해 죽어가는 JJ를 보며 절규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마스터. 새드엔딩은 보면서 눈물을 글썽거렸었는데 성우 분의 열연도 한몫했습니다. 


키류 레이지
성우 : 콘도 타카시 (오이시 케이조)
포지션 : 수

킹 시저의 간부 공략 캐릭터로 우가진, JJ와 더불어 오메르타를 먹여살린 탑 3중 하나입니다. 우가진과 다른 방향으로 정복욕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오메르타의 간부 캐릭터들은 공동 루트에서 이상할 정도로 JJ에게 어그로를 끌고 자기들 루트에서 JJ에게 역관광을 당하는 것이 주 패턴인데 키류는 JJ를 린치하고 선택지에 따라서는 죽여버리기도 하는 등 이명과 남자다운 외모처럼 미친개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은 자신을 구원해준 루카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고 CT에서는 곰인형 등 귀여운 것도 좋아하고 있었다는 소녀스러운 갭 모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키류의 인기 포인트는 이 츤데레적 갭 모에와 정복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키류의 단점은 유독 JJ와 이어지게 되는 연애 개연성이 공략캐들 중에서 제일 후달리다는 점인데 제가 추측해보자면 사실 둘은 어느정도 많이 닮은 마름모꼴 같은 인물이였으나 키류는 소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JJ에게 이질감과 더불어 루카에게 관심을 받는 것을 보고 질투해 일방적으로 적대하다 JJ와 같이 다니면서 비슷한 면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열게 되더니 이윽고 JJ에게 속내를 들켜 함락당한 것을 계기로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CT에서는 JJ와 이어졌다보니 JJ에게 치정 문제로 질투를 받거나 JJ를 기다리는 등 더 귀여워진 면모를 비롯해 JJ를 강간한 모브를 고통 속에서 고문하는 등 여전히 미친개스러운 면모는 여전하는 등 키류 팬이라면 즐거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루카키류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류 루트의 키류는 매우 딱했었는데 귀도 잃고 짝사랑하는 보스도 잃고 조직은 증오하던 조직의 하부 조직으로 전락하는 등 만일 주인공(히로인)이였다면 JJ, 아즈사 못지 않는 불행한 주인공이였을 듯.
성우 콘도 타카시도 가히리에서 히바리 역으로 출연한 성우죠. 키류가 "물어죽인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성우장난성 팬서비스인지 아니면 키류가 광견이라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루카 벨리니
성우 : 히라카와 다이스케 (히라이 타츠야)
포지션 : 공

킹 시저의 보스 공략 캐릭터로 생긴 건 북유럽 슬라브계 백인이지만 이탈리아와 일본인 혼혈에 일본 국적을 가진 귀화 일본인이라는 설정입니다. 사실 처음 플레이했을 땐 루카 루트 스토리는 드래곤 헤드와 항쟁을 다루는 만큼 재미는 있었으나 루카라는 캐릭터 그 자체는 그놈의 억지 일뽕과 일본 수호 자경단인 척 행동하는 면모때문에 정을 주고 싶어도 정을 주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미운 감정은 별로 없고 장난성 밈으로 까고 있긴 하지만 아마 우가진과 더불어 오메르타 입문 진입장벽을 높이는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무튼 이 제작진의 의도가 보이는 맥락없는 일뽕 부분은 전편에서 비판을 했으니 넘어가고 루카는 어머니가 일본인이고 일본에서 자라왔기에 일본에 대한 애정이 있으며 일반인으로 잘 살고 있었지만 어머니가 킹 시저의 적대조직에 납치되어 살해당한 후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원치 않게 마피아가 되었다는 어두운 설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치다 감옥에도 가는 등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고 본래 마피아 지망이 아니였다보니 킹 시저를 내심 온건 마피아, CT에서는 양지에서도 활동하는 합법적인 기업으로 세탁하려고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킹 시저는 드래곤 헤드와 대립하는 온건 마피아라는 설정 자체는 큰 불만은 없지만 킹 시저만 몰락하는 불행한 결말이 없다는 것은 불만이였어요. 온건이던 뭐던 니들도 마피아, 범죄자잖아? 그럼 공평하게 쳐맞아야지.  
그나마 CT 류 루트에서는 루카의 죽음을 기점으로 몰락하긴 하지만 이도 독립된 거대조직에서 하부조직이 되었다는 수준이지 조직 자체가 와해되거나 잔당 수준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서 조금 그랬습니다.
쓰다보니 루카에 대한 불만보다 킹 시저 그 자체에 대한 불만, 비판만 쓴 것 같은데 제가 루카가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나마 CT 새드엔딩은 제 취향이였는데 루카를 잃어버린 JJ가 미친 개 모드가 되어서 용랑회를 썰고 다니다가 아라카제에게 죽어 루카 곁으로 간다는 마피아식 순애보만큼은 플러스. 그런데 지금도 오메르타 CT의 배드/새드 엔딩 기준을 모르겠어요. 


우가진 켄
성우 : 스기야마 노리아키 (노리아키)
포지션 : 공→수

보통 리버스 시스템이 들어간 공수멀티 주인공을 넣는다면 공 전용 공략캐, 수 전용 공략캐를 나눈다거나 공 전용 루트, 수 전용 루트를 만드는 식으로 결국 기본은 공수고정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카린은 우가진을 최초로 공수 포지션이 중간에 변경되거는 "리버시블" 공략캐를 넣었으며 호불호를 엄청 많이 탈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우가진의 캐릭터성 덕분에 오히려 플러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버스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NG 캐릭터라 생각되는데 사실 저도 우가진은 수라고 자기세뇌를 하면서 했습니다.
우가진은 본편이나 CT나 "솔직하지 못한 위악자, 본심은 약한 외강내유" 라는 캐릭터성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데 자의로 드래곤 헤드에 들어온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아버지를 농락한 류에게 복수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그리고 류에게 범해지기까지 함.), 이를 위해서 장시간 동안, 처절하게 칼을 갈고 얕보이지 않기 위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부하들의 약점을 잡으면서까지 강함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그 속내는 매우 여리고 외로움을 잘 타며 의존할 상대 앞에서는 풀어져버린다는, 키류와 비슷하면서 다른 갭 모에를 리버시블 포지션으로 풀어내 키류와 차별화는 물론이고 우가진만의 매력이 와닿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JJ와 마찬가지로 우가진도 포지션 변경에 의한 캐릭터 붕괴가 없습니다. 공일 때도 은근슬쩍 예민한 면을 드러내서 복선을 깔았고 수일 때도 JJ에게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오히려 사건 계획과 주도 전부 우가진 본인이 직접하지 JJ는 도와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 점도 우가진의 매력 중 하나죠. 제가 선호하는 자아와 행동력이 강한 수.   
때문에 우가진도 JJ가 자신과 비슷한 점(외부 사건으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짐, 자기분야의 앨리트, 일본인)이 많다는 것 때문에 은연 중에 의존 내지는 동질감을 품었다가 자신을 어떻게든 붙잡으려는 JJ에게 마음을 열면서 무너져내린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래도 JJ야 그렇다쳐도 아즈사에게는 사과 한 마디라도 좀 하지.  
CT에서도 외강내유 위악자 포지션은 여전해서 같은 편이자 남편인 JJ까지 속여서 장기말로 이용하는 점은 역시 우가진답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JJ에게 함락된 후에는 독기가 전보다 빠진 편에 수로 고정이 되어서 고정 지향층에게는 호, 리버시블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불호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때문인지 배드엔딩에서는 다시 우가진×JJ로 리버스가 되어서 "아 맞다. 얘 리버시블이였지?" 라고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웡우오, 류J 오시여서 그렇지 류우가진도 어느정도 좋아하는 편인데 정확히는 오메르타 통상판 특전 드라마 CD를 들으면서 류우가진에 대한 견해가 달라진 쪽입니다. 우가진도 우가진대로 류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면서 흔들리는 듯한 묘사가 있었는데… 결국 류와 웡에 대한 사랑에 함락당하는 JJ, 우오즈미와 다르게 우가진은 류에게 함락당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복수귀가 되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비주얼만 제 취향이였다면 웡우오, 류J를 밀어내고 최애캐가 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안타깝게도 차애캐로 그쳤습니다. 
성우 스기야마 노리아키… 《Fate/stay night》의 에미야 시로, 《나루토》의 우치하 사스케 성우로 유명하죠. 우가진의 사연있는 악녀(ㅋㅋㅋ) 이미지를 살린 연기는 좋았습니다만 신음소리는 좀 이상했습니다… 


류 젠
성우 : 나리타 켄 (아오지마 야이바)
포지션 : 공

주인장이 오메르타를 플레이하는데 결심을 굳힌 캐릭터 중 한 명으로 지금은 웡우오(웡×우오즈미)를 주력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류J(류×JJ)도 주연 커플링 한해서는 최애 커플링으로 지금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류는 애정이 큰 만큼 아마 공략캐 리뷰 중에서는 제일 길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작성해보겠습니다.
우가진이 그러하듯 드래곤 헤드 소속 캐릭터들은 "외강내유"를 디폴트로 깔고 있습니다. 이는 류도 해당되어서 류는 극빈곤층으로 태어나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해왔고 이 아버지마저 사고로 죽자 증오하던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 하나로 길거리 언더독 생활을 택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보다 어린 아이를 죽인 것을 시작으로 그토록 믿었던 신이 자신에게 벌을 내리지 않자 신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더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신을 증오해서 오로지 신을 엿먹이겠다는 의도 하나로 악인이 되기로 결심. 자신의 주변인들까지 그 대상으로 삼아 온갖 선을 넘은 악행을 지행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은 인과응보를 받아서라도 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었다는 본심과 어린 마음이 담겨져있었는데 데스사이즈(사신) JJ를 만나면서 이 결심이 절정에 다릅니다. JJ를 극한으로 괴롭힌다면 이 신이 내린 사신이 자신을 벌하지 않을까. 그럼으로서 신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때문에 본편에서는 류의 만행으로 둘의 관계는 애증으로 파탄이 나며 서로에게 총을 겨누다가 둘 다 죽어버리는 하드보일드 마피아 다운, 장렬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만일 오메르타 세계관에 신이 있었다면 둘에게 천벌 내지는 둘을 같이 지옥으로 보내는 보상을 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편 굿 엔딩때문에 CT에서는 어나더 스토리의 이야기를 차용해 "사실 그때 JJ가 류를 경호하러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를 전제로 IF로 전개됩니다. JJ의 "류가 만드는 세상을 곁에서 보고 싶다." 라는 말을 듣고 류는 류답게 거친 언행으로 JJ를 비웃는 것 같았지만 사실 속내는 흔들리고 있었을까요? 감옥에서도 JJ에게 상냥하게 대하거나 JJ를 괴롭힌 용랑회, 특히 장본인인 세토를 처절하게 응징해버리고 더는 자신을 배신한 우가진까지 포함해 드래곤 헤드의 가족들까지 잘해줌으로서 변해갑니다. 이는 본편 어나더 스토리, 류의 CT 배드/새드엔딩에서 드러나듯이 류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자신을 품어줄 가족과 인간적인 온기, 사랑이였지 부와 명성은 굶어죽을 직정으로 비참하게 살았던 어린 시절로 인해 착각 내지는 무의식적으로 본심을 자각하지 못하는 형태였습니다. 물론 류의 악행은 옹호되서는 안되기때문에 배드/새드는 어떻게든 신의 천벌이 기다리고 있는, JJ를 앗아가거나 JJ와 같이 이승의 땅에 설 수 없게 만드는 그것으로 악인의 말로는 비참함. 그 자체였죠,
때문에 CT 굿 엔딩과 드라마 CD에서도 내심 신을 불안해하고 의식하는 류지만 JJ가 곁에 있어주고 드래곤 헤드 가족들의 지지만 있다면 비록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있으나 크게 엇나가지는 않을 것이며 여전히 말도 안되는 계획을 세우고 그걸 실행하려는 류의 모습은 고고하다고 느꼈습니다. 
무튼 본편에서도 CT에서도 류는 여러가지로 강렬한 캐릭터다보니 어떻게든 마지막에 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으며(다만 CT는 특성상 뒤에서 두 번째.) 지금도 매우 좋아하는, GOAT 그 자체입니다. 
나리타 켄씨의 연기는 매우 훌륭해서 류의 강렬하면서 마초적인 이미지, 그리고 공만의 색기를 살려서 귀가 즐거웠습니다. 


밀림의 호랑이
성우 : 스즈키 유토 (아사기 유우)
포지션 : 공

JJ의 첫 남자이자 스승, 평생의 원수라는 캐릭터성을 가진, 본편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오메르타 CODE:TYCOON》에서 드디어 공략 캐릭터로 승격되었습니다. 호랑이 또한 본편에서 죽은 지 오래된 인물이다보니 CT에서는 류와 마찬가지로 "만일 호랑이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이라는 전제하에 스토리가 진행되며 공략 조건도 7인의 공략캐를 클리어해야 해금이 됩니다.
호랑이 루트의 스토리는 JJ가 5년 전 실패했던 와니부치 암살에 성공하며 본편의 공략 캐릭터들과는 인연이 사라진 세계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렇다보니 호랑이 루트의 JJ는 호랑이에 대한 PTSD에 심각하게 시달리다가 호랑이의 생존 뉴스를 보고  PTSD를 해결할 겸 호랑이와 결착을 짓기 위해 다시 동남아의 나라로 향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호랑이도 은근 류와 비슷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류와는 달리 JJ에게 심한 짓을 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본편의 JJ가 내심 아즈사에게 죽임을 당하기 원했던 것처럼 JJ의 손에 죽어서 죄값을 치루고 싶어했다는, 정황상 호랑이도 JJ와 같은 아픔을 지녔던 것으로 추측됩니다.(혹시…. 가해자가 된 피해자려나?) 그러나 JJ는 그의 의도를 알고 호랑이를 죽여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게 되고 덩달아 호랑이가 자신의 부모의 묘를 만들고 밤마다 성묘하고 있었으며 아버지의 유품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흔들리게 되는데…
그러나 호랑이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만일의 가능성, 호랑이는 과거의 망령이자 본심이 어찌한들 JJ의 트라우마." 으로 제작진이 생각한건지 몰라도 호랑이 루트의 주제는 "과거를 벗어나 미래로 향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인지 배드엔딩은 아무리 봐도 배드엔딩 같지 않은, 호랑이와 JJ가 이어지는 결말인 반면 굿 엔딩은 JJ가 호랑이의 곁을 떠나 일본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로 결말을 맻습니다. 호랑이는 개그 EX 시나리오 마메르타에서도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고 JJ에게 일갈을 가하기도 하는 등 은근히 선을 긋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냥 옛 남자가 아닌 JJ에게 깊은 상처를 준 남자이자 죽음으로서 영원히 JJ의 마음 속에 남아져버린 부정적인 망령같은 존재니깐요. (호랑이J 싫어하는거 아님!)

[끼리끼리 붙어먹는 조연 캐릭터즈]


이시마츠 진
성우 : 사사키 카즈마(양지명 모름)

킹 시저의 무투파 간부로 조연 캐릭터들 중 아저씨에 제일 연장자입니다. 이시파올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파올로와 함께 등장빈도만 비교적 높지 캐릭터 자체는 너무 평이해서 인상이 없어 쓸 것이 없긴 합니다.
파올로와는 오래된 연인 관계로 파올로를 챙겨주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웡우오가 본편 기준으로는 쌍방 짝사랑, CT 기준으로 사귄 지 얼마 안된 풋내기 커플이라면 이시파올은 연륜이 오래된 부부같은 커플로 차이점을 줄 수 있었을텐데 묘사가 안되어서 아쉬웠습니다. 


파올로 피아노
성우 : 미야모토 노보루(역시 양지명 몰라)

킹 시저의 두뇌파 간부. 추측상 연령은 제일 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올로도 우오즈미와 마찬가지로 차별화될 캐릭터성을 줄 수 있었는데 우오즈미보다 더한 소악마에 여왕님, 복흑수라는 점에서 캐릭터 속성이랑 설정은 괜찮았는데 역시 본편이나 CT나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웡 웨이
성우 : 요코타 코이치 (세키 에이지)

드래곤 헤드의 무투파 간부이자 류의 동향 동료 및 의동생격. 주인장의 부동의 오메르타 최애캐 공동 1위. 
웡도 류와 우가진 못지 않게 드래곤 헤드 소속 캐릭터들의 특징인 외강내유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는데 선이 굵고 강인하며 무감정해보이는 인상과 별개로 속내는 남을 잘 챙겨주거나 마음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으면 조언을 해주어서 살아갈 구멍을 만들어준다는 서툰 상냥함, 류에 대한 동경심과 충성심은 강인하나 내심 류의 행보에 불만을 조금 가지는 등 무작정 따르는게 아니였다는 점, 특히 형 웡 쯔이에 대한 우애와 우오즈미에 대한 순애보는 웡의 갭 모에에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보통 공 캐릭터들은 수 캐릭터보다 리드를 잘하거나 적극적이라는 점이 있는데 웡은 일반적인 공 캐릭터들보다는 소극적이라는 점과 리드도 우오즈미의 눈치를 보고 허가를 얻으면서 했다는 점이 제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간의 제 최애공들(토가이누 - 시키, 오메르타 - 류)과 달라서 지금까지 꿰여서 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웡도 무조건 우오즈미에게 져주는 타입은 아니라서 리드할 때는 확실히 리드하고 지켜줌으로서 제게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웡이 우오즈미를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다는 점은 오메르타 CT에서 드러난 부분이라 본편만 하신 분들은 의아해하실텐데 초회한정 소책자에도 웃는 얼굴로 서툴게나마 우오즈미를 칭찬하는 식으로 애정은 보이긴 했습니다. 다만 본편에서도 대강이나마 알 수 있게, 암시하는 형태로 묘사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나마 알 수 있는 부분은 우오즈미의 갑작스런 배신에 충격먹을 때 반격을 못했다는 정도려나요? 이 점도 모에한 것이 우오즈미는 마음만 먹으면 손절이 가능한 멘탈이지만 웡은 짝사랑 상대조차 못 죽이는 여린 마초남이라는 것…. 
그러니 웡은 류 말마따나 우오즈미를 많이 안고 귀여워해줘야 합니다. (꾸준글)
참고로 요코타 코이치는 야마구치 마사히데(우오즈미 성우)와 더불어 일본 지인 분께 알게 된 케이스인데 보니까 둘다 같은 소속사에 속한 조단역 전문 성우이자 요코타 코이치씨는 《단죄의 마리아》와 《영국탐정 미스테리아》 등 카린 오토메 게임에 출연하신 경력이 있었고 카린 라디오에도 참여하셨더라구요. 목소리를 듣고 웡의 그 목소리라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오즈미 테츠
성우 : 야마구치 마사히데 (시라이 케이)

드래곤 헤드의 두뇌파 간부로 주인장의 부동의 오메르타 최애캐 공동 1위. 사실 제가 오메르타를 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CT의 웡X우오즈미 CG를 보고 궁금해서 한 것도 있습니다.  그 이후 난생 처음으로 조연 커플링에 차여서 코가 꿰여버렸고 웡우오는 제게 있어 조연 커플링임이도 불구하고 오메르타의 메인 최애 커플이 되어버린… 제 BL 게임 인생에서 의미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우오즈미는 본편 한해서는 조연 4인방들 중 등장빈도가 심하게 낮다못해 PC판 한해서 할애된 CG까지 없었다는 약점을 안고 있었지만 그 적은 분량에서도 잔인한 드래곤 헤드의 간부이자 고양이상 쿨뷰티스러운 외모와 다르게 가볍고 장난끼가 많은 성격과 일본인으로서 드래곤 헤드의 행보에 반감을 가지고 있으나 세속적인 욕망에 충실하다는 드래곤 헤드 멤버다운 모습을 보이고, 웡과 JJ를 놀려먹는 독특한 캐릭터성을 어필하는데 성공해 CT에 와서야 대접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드래곤 헤드와 대륙인을 싫어했지만 웡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심에 연애와 사랑에 대해서는 진지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는 것, 본편에서는 짝사랑하던 남자를 제 손으로 죽일 정도의 냉혹함과 나름의 애정을 표현했다는 것, CT에서는 웡 못지 않게 웡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드러내고 동경하던 우가진을 배신할 정도로 류J의 JJ와 비슷하게 철저한 드래곤 헤드의 사람이 되어버리는 등, 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웡에게 휘둘리기는 커녕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웡의 사랑을 받아주는 준여왕, 겅쥬님같은 우오즈미의 모습은 저를 불태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웡우오 EX 시나리오에서 볼 수 있는 IF 형태의 배드/새드 이야기 또한 제 취향이자 오메르타식 마피아 BL을 그려내서 대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웡이 죽는 분기점에서의 우오즈미는 JJ를 잃어버린 류처럼 백발폐인까지 되지는 않겠지만… 평생 웡을 그리워하면서 죽은 듯이 살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서로가 외롭지 않게 둘다 같이 죽거나 평생 행복하게 살거나(본심)
그래서 가끔 우오즈미 시점의 웡우오 SS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이미 만취 에이전트의 파티 SS에서 우오즈미의 생각과 심리가 드러났지, 웡우오는 어디까지나 조연 커플링이기에 제가 너무 과몰입,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하하하. 
야마구치 마사히데는 상단에 서술한 것처럼 일본 지인 분께 알게 되었는데 성우 페이지에 기재된 샘플 보이스는 워낙 극과 극이라 의아했었지만… 평소 목소리랑 오메르타 성우 라디오 토크 목소리를 듣고 비교하면서 시라이 케이=야마구치 마사히데가 맞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연기 잘하신다야.  

[CODE:TYCOON(코드 타이쿤) 추가 캐릭터들]


아라카제 죠
성우 : 하루노 히카루 (양지명 불명)

오메르타 CT의 핵심인물이자 타이틀 TYCOON을 상징하는 인물로 성씨부터 바람이 들어가있습니다. 류 루트를 제외하면 JJ의 조력자이자 세토가 벌이려는 사건을 제지하는 "타이쿤" 그 자체에 좋은 형님이긴 하지만 CT가 JJ와 공략캐들이 세토 사건을 해결하는 것과 커플링 팬서비스에 집중되었다보니 나름 타이틀의 핵심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등장빈도가 생각보다 떨어지고 사건 해결 패턴이 똑같습니다. 간간히 조력자로 등장하나 싶더니 클라이막스에 극적으로 튀어나와 세토를 죽이거나 세토를 저지하거나. 그래서 전 오히려 류 루트의 아라카제가 좋았는데 비록 굿 엔딩에서는 류가 LA로 도망가버려서 결착을 내는 이벤트는 없었지만 적으로서 류J를 저지하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세토 아사히
성우 : 카키하라 테츠야(카이조 라쿠)

오메르타 CT의 악역 겸 사건의 흑막, 최종보스격인 인물. 용랑회의 간부인 만큼 같은 간부진인 키류와 우가진의 특성이 섞인 캐릭터입니다. 아라카제에 대한 충성심은 키류에게서, 본 사건의 흑막이자 위악자라는 점은 우가진에서 따왔습니다.  그러나 배경설정에서 차이를 줬기에 키류, 우가진 MK.2로는 그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세토는 아라카제처럼 중국일본 혼혈 2세가 아닌 순수 중국인으로 일본 국적을 얻는데 매번 실패한 할아버지가 도피하기 위해 세토를 잔류고아 출신이라고 세뇌시켜왔고 세토는 고등학생때 자신의 출신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지고는 자기자신을 포함해 용궁에 있는 드래곤 헤드와 중국인들, 외국인들을 전부 쓸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사건을 계획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라카제가 자신을 죽여준다면 아라카제는 "타이쿤" 으로서 용궁과 도쿄만의 혼돈을 잠재우는 영웅으로 만들 생각이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저 분들에 따라서는 왜 구태여 이런 극단적이고 말도 안되는 계획을 세웠는지 공감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는데 아라카제에 대한 동경심과 드래곤 헤드에 대한 반감, 자기혐오가 폭팔해버려서 저런 계획을 세워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튼 무관한 사람들을 대량으로 죽게 만들었다는 죄악때문에 마스터 루트를 제외하면 세토는 항상 죽는 결말을 맞이하는데 류 루트에서는 쥐도새도 모르게 살해당해서 조금은 불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그로는 작작 끌었어야지. 


이나기 신
성우 : 오키츠 카즈유키 (요츠야 사이다)

마피아물 하면 빠져서는 안되는(?) 능글맞은 부패 형사입니다. 이나기의 주 패턴은 마피아에게 협력하는 척 하면서 해당 마피아가 항쟁이나 내부 분열로 몰락할 지점이 보인다면 즉시 제압해서 체포한다는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자신의 공을 만드는 타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는 어그로를 끌기도 하는 매우 얄미운 캐릭터인데 류 배드엔딩에서 죽는 결말을 맞이해서 루카 만큼 어그로는 안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라도 공평하게 죽창맞는 묘사는 해줘야지!


코쿠보 카즈히코
성우 : 이시이 마코토 (니시지마 코토오)

이나기의 동료 겸 후배로 전형적인 고지식하고 정의감이 투철한 신입 형사이자 무려 키류의 동기였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키류와는 어디까지나 친구고 제멋대로인 이나기에게 시달리고 있어서 다른 의미로 불쌍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코쿠보도 이거 빼면 할 말이 없어… 할 말이… 없네…? 


총평
카린이 2016년에 발매한 BL 게임《오메가 뱀파이어》로 거한 삽질을 하는 바람에 3번째 패키지 신작 개발은 커녕 오메르타 시리즈의 인기와 인지도, 평가에도 어느정도 악영향을 미쳤고, 게임 자체도 여성향 게임, 더 나아가 미연시의 NG 요소들을 비롯해 게임 자체의 한계점들로 인해 진입장벽이 있으며 카린 10주년 기념작 치고는 오랜만에 만든 BL 게임이라 조심스러웠다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마피아물에 걸맞는 매력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넘쳐나는 수작급 BL 게임은 맞습니다.
사실 제가 리뷰에서 류J와 웡우오 등 드래곤 헤드 진영 캐릭터들에게 과몰입, 편중되게 써서 그렇지 다른 캐릭터들도 매력은 있으며 말초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메르타 CT는 본편을 플레이하고 마음에 들었다면 반드시 플레이할 것을 권장합니다.

요약하자면 제가 정말 사랑하는 BL 게임으로 리뷰에서 그 매력을 전부 소개하지 못 한지라;; 제가 만든 번역본도 보고 판단, 직접 플레이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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