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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게임 리뷰] CAGE-OPEN- & CAGE -CLOSE-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스포일러가 대거 함유되어있습니다.
※첨부된 이미지의 저작권은 ⓒLOVE&DESTROY(2011-2012)에게 있습니다. 
※ 작성자는 CAGE -OPEN & CLOSE- 합본판으로 플레이했습니다.  CAGE - SCHOOL- 과 CAGE -ANOTHER- 은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들어가기 전]

CAGE(이하 케이지) 시리즈는 제가 오메르타 시리즈를 클리어하고 난 뒤 다른 메이커, 동인 서클의 BL 게임들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평가가 좋고 한국에도 리뷰, 어느 팬 분이 만드신 관련 번역이 있었으며 비록 리메이크 판 개발 확정으로 배포 중지는 되었지만 한글패치들까지 있었다는 점에서 제 관심을 끌기 좋았고 당시 지인 분에게 플레이할 것을 강력히 추천받아 스루가야에서 중고 CD를 사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사실 케이지 시리즈를 전부 올클리어 한 지는 2023년 7월 쯤 되지만 리뷰는 뒷북으로 쓰고 있네요. 현생에 치이고 게을러서 정말 죄송합니다.  
인기에 힘입어 리메이크 판은 개발 확정이 되었지만 외적 문제때문에 언제 나올지는 모르기에 잊은 채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임 소개]

[스토리]

스토리는 OPEN과 CLOSE 둘다 기본 골자는 동일하지만 건실하고 평범한 청년 콘노 텟페이는 깨어나고 보니 폐쇄된 놀이공원에 있었고 그 놀이공원에서는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게임 참가자들이며 게임의 룰은 코인을 일주일 동안 소지하고 있으면 상금 1억엔이 주어질 것. 단 코인은 언제듯이 빼앗을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살인 등 모든 수단은 허용되어있다. "
여기서 콘노가 이 코인뺏기 게임 참가자로서 활동하게 되는 루트가 OPEN 세계선, 게임의 개최자들과 얽히게 되는 루트가 CLOSE 세계선으로 기본 설정 골자는 똑같으나 참가자들은 물론이고 이 미친 게임을 개최한 개최자들은 더 막나가기에 콘노는 이리저리 치이면서 개고생을 하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시스템]

다른 비주얼 노벨 게임들이 그러하듯 문장형 선택지로 행동, 공략캐의 호감도, 이야기 분기점을 결정하고 있으나 케이지 시리즈를 만든 LOVE&DESTROY만의 개성으로는 LOVE 루트, DESTROY 루트로 스토리의 골자가 나누어지고 L루트의 엔딩, D루트의 엔딩으로 갈라지는 형태라는 것입니다. 루트 제목에서 알다시피 L루트가 보다 부드러운 순애라면 D루트는 매운 맛 천지인 어두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일부 공략캐 및 주변인들의 설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전 대체적으로 D루트의 이야기를 좋아했지만 드물게 L루트의 이야기를 좋아하기도 했으며 설정이 판이하게 달라지고 엔딩 가지수가 많아 리뷰에서는 전부 말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만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캐릭터 소개]

[주인공]


콘노 텟페이 (紺野 鉄平)
생일 : 5월 6일 / 혈액형 : O형 / 키 : 177cm / 몸무게 : 64kg / 나이 : 23세

CAGE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포지션은 대부분의 BL 게임들이 그러하듯 총수. 5남매 중 장남으로 직업은 택배 배달원. CLOSE에서 밝혀지는 부분으로는 원래는 사이키 그룹이 개최하는 게임에 참가해서는 안될 인물이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참가하게 된 운이 더럽게 없는 주인공. 
좋게 말하면 흔한 지능과 사고방식을 가진 일반인이지만 안좋게 말하면 멍청해도 너무 멍청하고 답답한 면이 강한 캐릭터입니다. 제가 원래는 주인공을 최애로 삼는 사람인데(예 : 오메르타 - JJ, 토가이누 - 아키라) 이런 주인공 홀릭인 제가 콘노는 이입은 커녕 호감을 가지기 힘들었던 이유가 외모도 속성 너무 몰개성하고, 그 속성조차 불호가 많을법한 속성이여서 그런 것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무튼 그래서 콘노는 미친놈들이 절대다수인 공략캐들에게 매번 휘둘리거나 더 나아가 공략캐, 조연 모브들 잔인하게 죽는다거나 죽는 것보다 못한 꼴을 당한다거나 동인 게임 특성상 상업 게임에서는 어느정도 자제하는 온갖 더러운 일들을 많이 당합니다. (그래도 제가 극혐하는 ㅅㅋㅌㄹㅈ는 안 나오고 폭력, 유혈고어 묘사를 좋아하기에 괜찮음. ) 
콘노의 유일한 장점은 장남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포옹력 하나로 L루트에서는 공략캐들이 콘노에게 물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만일 콘노가 여자인 오토메 게임이였다면 좋아했을 수도 있겠지만…. 동인 게임이니까 가능한 폭력 유혈 묘사도 BL 게임이기에 가능했기에 불호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OPEN 공략 캐릭터들]


닛타 타카시 (新田 高志)
생일 : 4월 15일 / 혈액형 : B형 / 키 : 184cm / 몸무게 : 69kg / 나이 : 23세

제가 처음으로 공략한 캐릭터이자 OPEN에서 좋아하는 캐릭터. 그리고 공략캐들 중에서는 제일 상식인인데 상식인이라고 했지 정상인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닛타는 남들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루트에 따라서는 콘노를 죽일 정도로 싫어하지만 정작 본인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모순의 극치이자 질투심이 엄청나게 강한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원래 이런 내로남불 캐릭터들은 개인 경험 때문에 싫어하는 편인데 닛타는 왜 안 싫어했느냐, 일부 루트에서 드러나는 과거사(고아원 출신.)로 납득이 되어 저런 행동을 하는 수 밖에 없구나. 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투사 감정이라고 해서 자신이 그런 인간이니까 자신과 관련된 특정 행동을 싫어하거나 기피한다는 연구도 있어서 그럼 그렇지. 라고 스스로 생각해서입니다. 
닛타가 코인뺏기 게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갑자기 행방불명된 친구 곤도 유스케를 찾기 위해서로 외모도, 이름도 곤도와 매우 닮은 콘노를 보며 흥미를 가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콘노를 곤도의 대용품으로 여기는 듯했으나 점차 콘노 개인에게 끌리고 그 과정에서 본인도 콘노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기만했다는 것이 닛타 루트의 갈등점입니다. 제가 대체적으로 앵스트하면서 순애스러운(???) 관계를 좋아하다보니 닛타는 L루트보다는 D루트를 좋아했는데 사실 L루트 진엔딩이 좀 뜬끔없어서인 것도 있긴 합니다. D루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엔딩은 닛타가 친구인 세가와 군단을 다 죽이고 본인도 죽어가는 상태에서 콘노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엔딩. 
참고로 요시모토와는 친구 사이. 성격상 친구를 사귀는 것이 힘든 요시모토가 인정한 사람이 닛타이며 닛타도 요시모토와 잘 어울려줍니다. 

요시모토 겐 (吉本 源)
생일 : 10월 11일 / 혈액형 : O형 / 키 : 175cm / 몸무게 : 65kg / 나이 : 24세

OPEN의 사이코패스 캐릭터이자 제작진 공인 4차원 외계인. 마키가 사회화가 된 사이코패스라면 요시모토는 미디어 매체와 매스미디어에서 묘사되는 살인에 미친 사이코패스로 어릴 때부터 아꼈던 강아지를 죽인 것을 시작으로 살인에 거부감이 없다못해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당연히 이 코인뺏기 게임은 요시모토에게 있어서 천국 그 자체로 자신의 손에 코인이 들어오자 이걸 이용해서 참가자들을 역으로 살해하고 시체로 온갖 식인부터해서 파츠 조립 등 기행을 저지릅니다. 때문에 요시모토 루트는 콘노가 요시모토의 광기에 빠지지는 않지만 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느냐(L루트), 광기에 맞춰주다 요시모토 제지에 사실상 실패하느냐(D루트)로 갈라지는데 당시 제가 안좋은 일을 당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다보니 케이지 오픈의 최애캐는 닛타지만 캐릭터 루트 스토리는 요시모토 L루트 진엔딩을 제일 좋아합니다. 
제게 있어서 존중이라는 것은 단순히 예의를 차리는 것이 아닌 "서로간의 개성과 차이를 이해하되, 지나치게 간섭 내지는 반감을 가지지 않는 형태로 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예의도 저런 존중 마인드에서 나오기에 서로간에 선을 넘지 않는 것이죠.  요시모토가 미야세를 싫어해서 일부러 어그로를 끌고 다녔지만 콘노의 말 한마디로 스스로 시설에 들어가는 것을 택하는 것은 미야세와 콘노의 태도 차이였기 때문입니다. 미야세는 확실히 올바르고 좋은 어른이긴 하지만 요시모토 개인을 이해하기보다는 지나치게 오지랖을 부리면서까지 사회화될 것을 강요한 반면, 콘노는 비록 일반인으로서 요시모토의 광기와 반사회성에 동의는 하지 않았으나 어느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요시모토를 존중해주었기에 요시모토 또한 이러한 콘노를 존중하며 의사를 들어주는 것을 택한 것이라는 것이 저의 감상. 
특이사항으로는 저학력 사이코임에도 불구하고 눈썰미와 통찰력이 좋습니다. 정확히는 동물적인 감각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야가사키 후미히로 (矢ヶ崎 文博)
생일 : 2월 14일 / 혈액형 : A형 / 키 : 178cm / 몸무게 : 64kg / 나이 : 27세

오사카 출신으로 칸사이벤 사용자. (절 킹받게 하는 사투리) 참고로 머리는 염색한 것. 야카사키도 요시모토와 더불어 캐릭터보다는 스토리가 좋았던 캐릭터로 러브데스의 개성인 L루트와 D루트의 평행세계 설정과 반전의 극과 극을 보여준 캐릭터입니다. 이렇가보니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는 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기도 하네요. 그러나 아이바의 존재 때문에… 선두에도 미리 경고를 해두긴 했지만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은 제 리뷰를 보지 않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야가사키는 사실 콘노의 어릴 적 소꿉친구로 콘노는 어릴 때(동생은 시즈카만 있었던 시기) 오사카에서 잠시 지냈으며 야가사키를 "후미 군" 이라는 애칭으로 불러왔습니다. 야가사키가 게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L루트에서는 집안 빚 문제로 헤어진 누나 쿄코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서, D루트는 콘노를 만나기 위해서로 갈라지는데 사실 D루트의 그 반전은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습니다. 야가사키와 아이바의 외모적 특징이 비슷했다는 것과 야가사키의 과거 모습은 흑백으로 처리되어 애매하게 처리했다는 것, 그리고 제작진이 공식 사이트에서 말한 "L루트와 D루트는 평행세계 설정으로 캐릭터의 뒷 배경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에서 짐작을 했었거든요. 그래도 복선 빌드업은 훌륭했고 아이바의 본명이 밝혀지며 드러나는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였습니다. 콘노도 진짜 "후미 군"인 아이바를 버리고 죽어버린 야가사키에게 집착해버리는, 야가사키의 승리로 끝나버리는 엔딩이였죠. 그리고 오픈 공 캐릭터들 중 전투력 최하위인 야가사키가 얼마나 교활한지, 막대한 피지컬이 없어도 지능 하나로 판과 포지션을 좌지우할 수 있다는 것을 제게 각인시켜주었습니다. 
쿠죠와는 친구 사이는 아니지만 오픈조들 중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지 같이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쿠죠 토시아키 (九条 聡明)
생일 : 9월 30일 / 혈액형 : A형 / 키 : 180cm / 몸무게 : 67kg / 나이 : 29세

오픈조 대표 얀데레 공이자 제작진 공인으로 가위를 잡으면 전투력 최강에 무쌍을 찍는 무서운 사나이.  덤으로 공식 동성애자로 처음부터 콘노에게 반해있었던 크싸호.  왕자님으로 불릴 정도로 외모도 훤칠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하지만 콘노가 위험에 처하면 냉정해지다못해 차갑게 변해버리는 이중인격자. 참고로 아이에게도 가차없어서 게임 운영진 중 한 명이자 CLOSE의 공략캐인 사이키의 손톱을 뽑는 고문도 하고 아무튼 쿠죠는 사랑.. 死랑에 미친놈으로 요약할 수 밖에 없네요. 그래서 엔딩들도 콘노가 죽는 엔딩보다 쿠죠가 어그로를 끌다가 죽거나 콘노에게 손절당하는 뉘앙스를 가진 엔딩들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사이키 : 님 영구밴. 탕탕탕탕탕)
참고로 쿠죠 루트는 케이지를 포함해 제가 플레이한 BL 게임 사상 역대 최고최강최흉의 고어 엔딩과 2회차 한정 피날레, 팬서비스 형태의 개그 루트가 있습니다.  고어 엔딩은 CG는 묘사되지 않으나 텍스트가 혐오 덩어리 그 자체이며 다른 의미로 제게 충격을 주었었는데 모 게임의 그 엔딩이 선녀로 보일 정도로 콘노가 산 채로 해체되는 건 난생 처음이였습니다.  

[CLOSE 공략 캐릭터들]


사이키 슌 (斎木 旬)
생일 : 6월 3일 / 혈액형 : O형 / 키 : 156cm / 몸무게 : 36kg / 나이 : 12세(!!!)

CLOSE에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인상도 그렇고 성격도 입도 더러운 리얼 잼민이 그러나 공 포지션인 캐릭터로 전형적인 쇼타가 아님+불행한 과거사를 가져서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이키를 좋아한다면 제가 잡혀갈 수 있기에 20대 사이키로 한정짓겠습니다. 
사이키는 쌍둥이 중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동생보다 못하다고 판단한 아버지로부터 극도의 차별을 받아왔고 심지어 어머니도 납치강간 사건을 겪으면서 미쳐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죽은 사람 취급 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동생 쥰은 형에게 잘 대해주었지만 아버지의 막대한 편애를 받고 있었기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지, 보디가드인 세이시로도 원한 관계이기에 사이키는 기댈 곳이 없는 외톨이 그 자체였죠. 때문에 사이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어야만 했었고 바보같으면서도 우직하고 따뜻한 인정을 가진 콘노에게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아마 콘노에게 안식을 느끼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처음에 예상했던 개막장 과거는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사이키 형제가 아버지에 의해 연령불명의 여자와 XXX를 했다는 것은 성학대(미성년자 의제 ㄱㄱ)를 당한거나 마찬가지인데 혹시 어머니와 ㄱㅊㅅㄱ을 한 것이 아닌가 추측했었습니다. 뭐 저것이 사실이였다면 사이키 본인도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 같긴 하고, 동인 게임 이전에 BL 게임이니 너무 선을 넘는 것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네요. 
재미있게도 제작진들도 사이키의 그…. 문제점을 알고 있었기에 L루트의 사이키×콘노 H신은 20대가 된 성인 사이키로 설정했지 D루트에서 사이키가 어머니와 쥰 앞에서 콘노를 범하는 신도 cg와 스크립트 전부 은유적으로 묘사하면서 최대한 검열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이키의 나이 설정이 문제가 되어서 DL판은 취소당했는데 리메이크 판의 사이키의 타치에는 원작보다 성숙해졌기에 아마 눈가리고 아웅의 합법성인, 비실재 청소년으로 나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시마츠 세이시로 (石松 征四郎)
생일 : 1월 22일 / 혈액형 : A형 / 키 : 185cm / 몸무게 : 75kg / 나이 : 31세

아마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릴 캐릭터라 생각되는데 닛타도 L루트 배드엔딩에서 시즈카를 뜬끔없이 죽이는 바람에 잠시동안 제 안에서 마이너스가 된 적이 있었는데 세이시로는 아예 콘노의 가족들을 몰살시켜버립니다. 것도 콘노의 동생들 중 제일 어린 초등학생인 테츠야와 유치원생인 마유코도 포함해서말이죠. 악의를 가지고 죽인 것이 아닌 사이키에게 명령을 받아 죽인 것이긴 하지만 오픈의 콘노해체고어 엔딩보다 세이시로가 가족들을 몰살시키는 스토리가 더 잔인하고 더 거부감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세이시로×콘노는 L루트와 D루트 전부 콘노가 세이시로에게 복수 감정을 품게 되고 L루트에서는 세이시로에 대한 애증을 품고 살아가는 것, D루트는 세이시로에게 집착하고 세이시로는 이를 만족하는 내용으로 끝이 납니다. 세이시로는 일부러 콘노가 자신에게 집착 감정을 품게 만들 겸 자신의 집안을 몰락시킨 사이키 일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콘노를 끌여들인 것으로 유추합니다. 
케이지가 오픈은 영어패치가 있는 반면 클로즈는 체험판만 영어패치가 있는 것을 봐서는 사이키의 그 설정도 문제가 되었지만 세이시로의 영아살해도 문제되어서 일부러 제작을 안한 것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 캐릭터만 성씨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오메르타에 이시마츠 진이 있다보니 제게 있어서 이시마츠는 오메르타 이시마츠가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ㅎㅎ


마키 아츠기 (牧 敦義)
생일 : 8월 15일 / 혈액형 : O형 / 키 : 182cm / 몸무게 : 70kg / 나이 : 27세
※ 마키가 최애캐인 분들은 당장 스킵하세요.

제가 어지간히해서는 캐릭터를 싫어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나마 싫어하는 경우도 작품 외적 문제(편애)로 캐릭터나 작품성이 망가졌을 때나 싫어하지 단순히 취향이 아니라서, 불호 요소가 많아서 싫은 경우는 없습니다. 누가 봐도 대놓고 비하 캐릭터로 만든 오메르타의 와니부치 유우다이도 전 싫어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마키는 L루트도 D루트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넘어서서 이 개노답 인간쓰레기를 하드보일드 멋진 남자로 포장하려는 것이 역겨웠습니다. 좋게 봐주면 요시모토와 다른 방향의 사이코패스(비슷한 캐릭터 : 슬로우 데미지의 마야)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해 감정도 보람도 못 느끼던 놈이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통해 자극을 받아서 콘노를 기만하면서 이용하고, D루트에서는 콘노를 이용해 포주 짓까지 하면서 즐기는 미친 짓을 일삼는데 콘노에게 칼빵맞고 뒈지는 걸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네요. 저런 캐릭터는 엄청나게 끔살을 당하는 배드엔딩이 있어야 그나마 공평합니다.  


오오히라
쿠루스

오오히라  유우키 (大衡 裕樹) & 쿠루스 아카네 (来栖 茜)
오오히라 : 생일 : 12월 25일 / 혈액형 : AB형 / 키 : 175cm / 몸무게 : 64kg / 나이 : 23세
쿠루스 : 생일 : 7월 1일 / 혈액형 : B형 / 키 : 179cm / 몸무게 : 66kg / 나이 : 22세

이 둘은 서비스격 캐릭터에 가까워서 루트도 짧고 묶여있습니다. 즉 3P 루트가 존재합니다. 둘다 콘노와 가까운 사이(오오히라는 고등학교 친구, 쿠루스는 직장 동료)이자 콘노의 인생을 망치는(망친) 주범들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오오히라는 대놓고 저 얀데레예요!를 풍기는 캐릭터에 쿠루스는 무려 키바타로로서 게임의 운영진과 인연이 있는, 상금을 위해 서류를 조작해서 콘노를 게임에 참가시켰다는 어마한 배경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할 말은 별로 없고 리메이크 판에서 어떻게 각색될 지 기대되는 캐릭터들이예요. 

[조연 캐릭터들]

조연진들은 게임 특성상 OPEN에 많이 등장하며 CLOSE는 비중있는 조연 캐릭터는 매우 적으며 이 마저도 쥰이 유일하고 오다는 외전에 등장하는 인물이라 제외했습니다. 

세가와 하야토 (瀬川 隼人)
닛타 루트의 조연 캐릭터. 닛타의 친구 곤도의 오랜 친구로 D루트에서는 무려 콘노를 납치강간하고 하드코어 남성향 에로게에서나 나올법한 "ㅂㅈ" 을 노골적으로 말하는 등 여러가지 의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콘노를 강간한 죄로 케이지 팬덤에서 인기를 끌어 리메이크 판에서는 공략 캐릭터 승격형에 처해졌는데 개인적으로 콘노와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합니다. 세가와는 곤도는 어디까지나 우정이지 짝사랑하는 정도는 아니던데.  

미야세 마사오 (宮瀬 正男)
요시모토 루트의 조연캐. 아마 정상인들이 없는 이 게임에서 유일한 정상인이자 참아저씨로 유일하게 관련 엔딩이 없는 캐릭터. 그러나 외모도 그렇고 고지식하고 오지랖이 심하다는 아저씨 캐릭터의 클리셰 덩어리라는 것이 문제인데…  

아이바 후미오 (相庭 富美雄)
야가사키 루트의 조연캐. 어떻게보면 야가사키와 더불어 풀네임 자체가 스포일러인 인물로 D루트의 진주인공이자 최대 피해자 포지션. 그러나 정상인이 없는 케이지답게 특정 배드엔딩에서는 얘도 절대 정상은 아니며 극한의 마조히스트라 야가사키에게는 성노예로 굴러지고 그 이후에는 야가사키의 누나 쿄코와 결혼해서 그녀에게 지배당하는 생활을 즐기는 결말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모모야 하루미 (桃屋 晴海)
쿠죠 루트의 조연캐. 뭔가 생긴 것도 그렇고 악녀 캐릭터를 BL식으로 해석한 캐릭터라고 생각되는데 L루트에서는 콘노를 질투해 함정에 빠뜨리려다가 쿠죠에게 썰리고 D루트는 다행히도 운명이 바뀌지만 비중이 떨어집니다. 참고로 콘노와 이어지는 엔딩에서는 공 포지션이 되는 등 콘노가 확실히 총수형 주인공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캐릭터. 

사이키 쥰
사이키 루트의 조연캐이자 이름 그대로 사이키 슌의 쌍둥이 남동생.(그래서 프로필도 동일함.) 외모 차이는 쥰의 앞머리가 갈라져있으며 성격이 형보다 유합니다. 그러나 그도 막장스런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형과 동급인, 아니 형보다 그 이상의 광기를 품고 있는 인물로 포옹력이 좋은 콘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형과 마찬가지로 XX를 XX했기 때문에 콘노를 감금해서 조교하는 패기를 보여줍니다. 유일하게 미쳐버린 어머니를 없는 사람 취급하지 않는 인물인데 아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콘노에게 가버린 것일까?

[총평]

3명의 인원으로 개발된 동인 게임이다보니 CG의 퀄리티는 떨어진다는 점, 구판 한해서 성우 보이스가 없다는 점, 일부 시스템의 불편함, 일부 캐릭터 시나리오와 엔딩은 편차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순수 아마추어 동인 게임이다보니 저는 상업 게임 수준으로 비평하고 싶지 않고 제작진이 원했던 기획의 방향성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 비판점은 찾지 않았습니다. 
즉 고서점가의 하시히메와 더불어 동인 BL 게임의 수작입니다. 다만 극한의 커플링충에 현재진행형으로 오메르타 시리즈의 쳐돌이인 저는 콘노가 하필이면 미적지근한 바람에 2차 창작 덕질까지 할 정도로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폭력고어료나, 특히 토가이누의 피 같은 분위기의 하드보일드 액션 BL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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