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침 식사 후 인스턴트 수프를 끓이려고 식탁 의자에서 일어선 남편이 의자 옆에 엉덩방아를 찧었다.뒷장에 놓여 있던 차와 옆의 낮은 옷장 위에 정리되어 있던 영수증이 내려와서 남편은 잠시 주저앉아 있었다.
좁은 장소라 일어서기도 힘들었다.간신히 의자를 받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었다.
남편한테 왜 넘어졌어?라고 물으면, 모른다, 라고 한다. 일단 마비등은 나오지 않고 현기증도 없다고 하니, 단지 엉덩방아를 찧었을 뿐일지도 모른다.
가장 먼저 머리를 스친 것은 뇌경색 발작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뇌출혈로 입원했을 때 옛날 작은 뇌경색 흔적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이다.그런 작은 뇌경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요즘 갑자기 추워져서 히트쇼크가 걱정이다.부지런히 난방을 틀기는 하지만 탈의실과 화장실과 복도는 춥다.남편은 한밤중에 화장실에 몇 번씩 가서 그게 제일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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