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HY 드래그마라뷰린스 해설

안녕하세요, 저는 듀얼은 못해도 제 이름을 딴 덱 하나는 남기고 싶은 플레이어 페이드라고 합니다. CYAC 정발 전, 즉 제가 서울홀에서 사용했던 드래그마 라뷰린스의 구축 의도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1. CYAC 전 라뷰린스의 입지

라뷰린스는 2022년 4월, 택티컬 마스터즈에서 한국에 처음 등장한 테마로 일반함정을 주축으로 아드수환을 하며 상대를 견제하는 덱입니다. 발매초에는 일러스트 이외의 부분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DABL에서 "레이디 오브 더 라뷰린스", PHHY에서 "빅웰컴 라뷰린스"라는 지원을 받으며 금세 환경권 덱으로 입지가 올라선 덱입니다. 이 둘을 통해 라뷰린스는 일반함정 뿐만 아니라 여러 영속 계열까지 활용해가며 상대를 압박하는데에 초점을 맞춘 덱이 되어갔습니다.
2. 2023.4 금제리스트 갱신 후
2023.4 금제에서 스킬 드레인이 제한을 가며 스킬 드레인을 사용하는 라뷰린스 덱들은 약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차선책으로 메인에 어전시합과 같은 영속계열들을 넣으며 대처해왔죠.
3. 영속이 없는 라뷰린스에 대해
저는 반면에 영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구축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속 함정은 라뷰린스의 메인 기믹에 닿지 않음.
-선공을 잡았을 때 강해지지만 후공을 잡았을 때 굉장히 불리함.
-일부 영속계열은 상대에게 별 견제를 주지 못하며, 스킬드레인은 특히 라뷰린스 메인 기믹의 순환에도 영향을 줌.
영속이 없어서 생기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드전에서의 해피의 깃털, 라이트닝 스톰에 관한 대응력이 올라감.
-선후공에 모두 강한 카드의 채용을 늘려 밸런스 있는 운영덱이 될 수 있음.
즉, 선공의 강함을 내려놓더라도 더욱 다양하고 범용성있는 카드로 상대를 자신/상대턴에 동시에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드래그마 파츠의 채용 이유
제가 이번 서울홀에서 사용한 덱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홀에서 사용한 구축.

CYAC 전 라뷰린스는 엑스트라덱에 앙헬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앙헬을 채용하기에 긴 엑스트라덱 제약을 가지고 있던 드래그마 퍼니시먼트를 채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앙헬이 없다면 1장으로 2장을 파괴할 수 있는 퍼니시먼트는 강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엑스트라덱 제약이 크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드래그마 카드군에 눈길이 가기 시작합니다.
천저의 사도는 단 한장의 카드로 3장의 이득을 볼 수 있는 강력한 카드에 속합니다. 선공의 경우에는 회신룡 배스터드를 묻으면서 에클레시아를 서치, 이후 에클레시아를 소환하며 퍼니시먼트를 서치하며, 엔드페이즈 배스터드 효과로 플루르드리스까지 서치하여 한장으로 2파괴+1비대상 무효까지 가져올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후공에도 강력한데, 누토스를 묻는 움직임과 플루르드리스로 비대상무효, 그리고 공업까지 후공돌파에서 다채로운 경우의 수를 제시해주는 카드입니다. 라뷰린스의 단점이였던 후공돌파를 메꿔주는 카드죠. 엑스트라덱 제약은 마찬가지로 없는거나 마찬가지니 사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우라라에 대한 내성이 없다는게 큰 문제점이지만, 라뷰린스에 채용된 천저의 사도는 그러한 문제점 또한 장점으로 변모합니다. 라뷰린스 기믹에 가장 뼈아픈 패트랩 하나를 제거하는 것으로, 결국 천저의 사도가 막히면 우라라를 배제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강했습니다. 4월 금제 전에는 제한이여서 사용이 애매했으나, 준제한으로 제재 완화가 되면서 사용이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에클레시아/플루르드리스는 각 1장씩 투입됩니다. 에클레시아의 유일한 단점인 아리안나와 일소권이 겹친다는 문제 때문에 좋지 않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1장 채용합니다. 그러나 아리안나는 애초에 모든 패트랩을 전부 맞으며 자턴한정 초동이라는 단점에 2장 채용하고, 에클레시아는 조건부 특수소환 효과도 있기에 채용에 문제가 있는일은 적었습니다.
플루르드리스같은 경우 단독으로 잡혔을때 소환해서 배틀로 돌파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으나, 결국 단독으로 잡히면 애매해진다는 단점 때문에 1장 채용했습니다. 그러나, 라뷰린스의 경우 가구를 통한 아드순환이 장점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경우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4. 기타 메인/엑스트라 덱 카드의 매수와 그 이유
레이디 오브 더 라뷰린스: 겹쳐잡아도 이후 내릴 수 있고, 핸드에 잡는다면 무조건적으로 이득인 카드기 때문에 3장 풀채용합니다.
백은 성의 라뷰린스: 견제와 아드순환에 핵심이 되는 카드지만, 핸드에 잡는다면 매우 불쾌하기에 1장 투입합니다.
라뷰린스 서번츠 아리안나: 강력한 초동이지만, 결국 겹쳐잡으면 불쾌하고, 모든 패트랩을 다 맞는다는 단점 때문에 2장 채용했습니다.
라뷰린스 샹드라/스토피: 이 카드를 잡아서 아드를 순환하느냐 마느냐가 이 덱의 핵심이기 때문에 3장 풀투입합니다. 겹쳐잡아도 자신/상대턴에 발동 가능하며 같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증식의 G: 가장 강력한 패트랩으로, 3장 풀투입합니다. 함떡임에도 상대턴 견제가 강하고, 결정적으로 우라라를 뺄 수 있는 카드이기에 강력합니다.
검신관 무도라/숙신상 켈도: 가구로 버리면서 발동할 수 있는 최고급 견제기입니다. 자신턴에는 일반소환권이 남는다면 일반소환을, 아니라면 가구로 버리면서 발동할 수 있고, 상대턴에는 돌려야 할 카드가 있을때 샹드라/스토피 발동에 코스트로 버려지면서 체인해서 바로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비공개 유발로써 작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둘다 제한이기에 한 장씩 투입해줍니다.
미계역의 빅풋: 자턴에는 타점과 패순환을, 상대턴에는 무도라/켈도와 마찬가지로 견제를 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패에서 버려졌을 경우 상대 필드의 카드 한장을 대상으로 하고 파괴하는 효과는 다양한 덱, 특히 크샤에게 강력하며, 선공에는 발동하면서 패순환과 타점을 제공해주는 몬스터입니다.
드롤 & 로크 버드: 현 환경이 드롤이 굉장히 강한 분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크샤트리라를 제외하고도 아다마시아, 드래곤링크 등 드롤을 아프게 맞는 덱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2장 투입했습니다.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 엑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라뷰린스에게는 욕망의 항아리급으로 강력합니다. 3장 풀투입합니다.
라뷰린스 래버린스: 투입이 애매한 카드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가구로 끌어올 상황이 많다는점, 아드순환과 추가견제가 강하다는 점에서 1장 투입했습니다.
빅웰컴 라뷰린스: 최강의 신지원 카드. 자체효과로 아드순환 트리거를 터뜨릴 수 있고, 묘지로 묻어두면 1바운스라는 강력한 트리거를 터뜨릴 수 있고, 가장 완벽한 초동이기에 3장 풀투입했습니다.
웰컴 라뷰린스: 마찬가지로 강력한 초동이기에 3장 풀투입 했습니다. 다만 서치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2장까지 줄일 가능성이 있는 카드입니다.
강제 탈출 장치, 천룡설옥: 각 레이디 오브 라뷰린스로 서치해올 수 있기에 1장씩 투입했습니다. 강력한 제거기인 바운스와 비대상 제외이며, 특히 설옥은 이 덱의 사실상 유일한 비대상 비파괴 제거기기 때문에 미러전이나 다양한 상대에게 강하게 작용합니다. 
무한포영: 자신/상대턴에 적용 가능한 일반함정 무효계로, 무효계열 견제가 필요할때 사용합니다. 높은 범용성, 그리고 포영이 기믹에 접근도 가능하며 약하지 않으므로 2장 투입합니다.
여기서부턴 엑스트라 덱입니다. 
구신 누토스, 윈드페가수스@이그니스터: 천저의 사도, 퍼니시먼트 등으로 사용 가능한 몬스터들입니다. 각 3/2장 투입합니다.
마계특파원 데스캐스터: 악마족 제약이 걸렸을 경우 사로스에 닿을 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2장 투입합니다.
사로스=에레스 쿠르누기아스: 악마족이며, 완전내성몬스터를 잡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입니다. 1장 투입합니다.
기타 엑스트라덱은 거의 안쓰기에 상황에 따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5. 사이드덱 구축과 그 이유
원시생명체 니비루, 용암 마신 라바 골렘, 해귀파괴수 가메시엘: 완전내성 몬스터 및 전개덱에 대한 대비책입니다. 공격권이 많은 전개덱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덱 특성상, 이와같은 카드가 필수로 채용되어야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각 2장 채용합니다.
해피의 깃털, 코즈믹 싸이크론: 라뷰린스, 루닉에 대한 대비책입니다. 1, 2장 채용합니다.
길항승부: 마찬가지로 전개덱 및 라뷰린스, 루닉에 관한 대비책입니다. 일반함정이라 레라뷰 트리거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어둠의 덱 파괴 바이러스, 차원 장벽, 홍연의 지명자, 이차원 그랜드: 레라뷰로 끌어올 수 있기에 상황에 맞춰 채용하여 1장씩 투입했습니다.
7. 덱 플레잉
쿠클락의 채용으로 라뷰린스는 선턴에 플랜이 생긴 덱이 되었습니다.
쿠클락+가구
-쿠클락 버리고 발동.
-가구 코스트 지불하고 발동, 덱에서 빅웰컴 라뷰린스 세트.
-쿠클락 묘지유발, 이 카드를 특수소환.
-빅웰컴 발동, 백은성 특수소환 후 쿠클락을 패로.
-백은성 1, 가구 2. 가구 회수 후 백은성 한데스.
여기서 레라뷰가 있다면 핸드에서 내려서 빅웨럼에 체인하여 강력한 일반함정을 리쿠르트 할 수 있으며, 가구 코스트가 일반함정이였다면 백은성으로 리쿠르트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드손해도 없는 플랜이죠. 결국 최소 1한데스+1바운스+1비대상 파괴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랜입니다.
상황에 따라 빅웰컴으로 쿠클락을 특소 후 패로 띄우거나, 레라뷰가 서있을 경우 웰컴 1 레라뷰 2로 레라뷰로 이턴 견제 가능한 함정을 세트하고, 웰컴으로 아리안나를 소환하여 쿠클락을 들고오는 플레잉도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 필드마법의 2번 효과나 아리안나의 2번효과를 사용하여 턴킬을 내는 플랜 또한 가능합니다. 배틀페이즈 도중 묘지의 빅웰컴이나 강제 탈출 장치 등을 이용하여 이미 공격한 상급 몬스터를 패로 띄운 뒤 다시 특수소환하며 턴킬을 내는 방법 또한 존재합니다. 이 두 친구로는 간혹 날아오는 포영도 회피할 수 있으니 상황과 때에 따라 잘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드가 묘지에 쌓여있는 상황에서는 드로우한 하급 악마족을 일반소환하고 묘지의 빅웰컴으로 바운스하여 묘지의 트리거를 터뜨리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레드 리부트를 맞아도 묘지의 빅웰컴은 발동이 가능합니다.
8. 마치며
비록 저는 이번 서울홀에서 스위스 3승 3패라는 좋지않은 성적을 받았지만, 이런 덱이 있었다 정도는 보여드리고 싶었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라뷰린스 유저들의 무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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