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e claire 24年10月号 パク・ソジュン
드라마 <경성크리처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있죠. 지금 <경성크리처 시즌1>을 돌이켜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작품에 대한 여러 반응이 모두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연기하면서 스스로 깊이 고민한 부분을 알아주거나, 숨겨진 이야기까지 짚어내는 다양한 의견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거든요. <경성크리처>만보고 2년을 달려온 많은 이들의 노력을 알아주는구나 싶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죠.
ドラマ「京城クリーチャー2」の公開を控えていますが、今「京城クリーチャー1」を振り返ってみてどう思いますか?
作品に対する様々な反応がすべて印象に残ってます。演技をしながら自分自身が深く悩んだ部分を認めてくれたり、隠されたストーリーまで指摘してくれる様々な意見を見るだけでも楽しかったです。「京城クリーチャー」だけを見て、2年間走り続けてきた多くの人の努力を認めてくれているんだなと感謝する気持ちになりました。
1945년을 배경으로 한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2024년 서울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라고요.
맞아요. 제가 연기한다 시즌2의 '호재'는 시즌1의 '대상'과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새로운 인물이에요. 변화의 폭이 커서 고민이 많았지만, 시간을 뛰어넘어 이어지는 인연과 감정이 흥미로웠어요. 그만큼 표현하는 재미도 컸고요. 시대와 공간이 바뀌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저 또한 기대가 커요.
1945年を舞台にしたシーズン1とは異なり、シーズン2は2024年のソウルの物語を描く予定ですよね。
そうですね。僕が演じるシーズン2の「ホジェ」は、シーズン1の「テサン」と同じ外見をしてますが、違う時代に生きてる新しい人物です。変化の幅が大きいので悩みは多かったですが、時間を超えてつながる縁や感情が面白かったです。それだけに表現する楽しみも大きかったです。時代と空間が変わるので、また違った楽しみをお届けできると思うので、僕も楽しみです。
서로 다른 시대를 오가는 작품의 공개를 앞둔 만큼 오늘 인터뷰에서는 박서준의 시간을 돌아보면 어떨까 해요. 지난달에 데뷔 13주년을 기념하는 팬 미팅을 진행했죠. 13년 전, 배우 박서준의 처음을 돌이켜보면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고, 또 무엇이 여전하다고 느끼나요?
데뷔 초기에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는 '잘해야 한다', '뭐든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늘 힘이 들어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여유가 생겼어요. 물론 작품 안에서 최선을 다해 내가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고요. 하지만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이 생긴 듯해요. 내 생각과 다른 상황을 마주할 때도 물음표를 갖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異なる時代を行き来する作品の公開を控えているので、今日のインタビューではパク・ソジュンの時間を振り返ってみたいと思います。先月、デビュー13周年を記念するファンミーティングを行いましたね。13年前、俳優パク・ソジュンの最初を振り返ってみると、今は何が変わり、また何が変わらないと感じますか?
デビュー初期にオーディションを受けに行くときは、「うまくやらなければならない」、「何でも見せ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思いでいつも力が入ってましたが、今は当時より少し余裕ができました。もちろん、作品の中で最善を尽くして自分が担当した役をうまくこなさ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考えは変わりませんが、もう少し柔軟に考えて行動する力がついたようです。自分の考えと違う状況に直面しても、疑問符をつけるのではなく、「そうかもしれない」と考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
박서준이 지나온 시간은 자연스레 작품 속에 남아 있을 거예요. 지난 작품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그간 제가 출연한 작품이 일종의 일기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지난 작품을 다시 보면서 '이나이 때 나는 이랬구나'하고 생각하거든요. 왜 예전에 쓴 일기를 읽다 보면 민망하기도 하고, 내가 이랬나 싶어 놀라기도 하잖아요. 저도 부끄럽고 아쉬운 마음에 예전 작품을 못 볼 때가 많아요. 가끔 팬미팅에서 과거 영상을 볼 때면 민망해서 눈 둘 데가 없을 정도죠. (웃음) 그런데 생각해보면 결국 그 시간을 거쳐 지금의 내가 있는 거잖아요. 먼 훗날 내 일기장을 들춰봤을때 부끄럽지 않도록,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제 일기를 잘 써나가고 싶어요.
パク・ソジュンが過ごした時間は、自然に作品の中に残っていると思います。過去の作品を通して自分を振り返ると、どのような気持ちになりますか?
これまで出演した作品が、一種の日記のようなものだと思うことがよくあります。過去の作品を見返すと、「この頃の僕はこうだったんだ」と思うんです。昔書いた日記を読むと、恥ずかしくなったり、自分がこうだったのかと驚いたりしますよね。僕も恥ずかしくて残念な気持ちで昔の作品を見れないことが多いです。たまにファンミーティングで過去の映像を見るときは、恥ずかしくて目が離せないくらいです。(笑) でも考えてみれば、結局、その時間を経て今の自分があるわけですからね。遠い将来、自分の日記を見返したときに恥ずかしくないように、与えられた仕事に忠実に、自分の日記をうまく書いていきたいです。
박서준의 일기를 돌아봤을 때, 지금의 나에게 가장 커다란 영향을 줬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어요?
특정한 순간에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지난 시간이 켜켜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생각이 더 커요. 가끔 어떤 작품이나 캐릭터가 가장 소중하냐는 질문을 받는데, 저는 그 질문이 대답하기 가장 어렵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이 저였으니까요. 그동안 작품을 해오며 경험한 것과 만난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パク・ソジュンさんの日記を振り返ってみて、今の自分に最も大きな影響を与えたと感じる瞬間はありますか?
特定の瞬間に影響を受けたというよりは、過去の時間が積み重なって今の自分ができたという思いが大きいです。時々、どの作品やキャラクターが一番大切かという質問を受けることがありますが、僕はその質問に答えるのが一番難しいです。なぜなら、そのすべてが僕だからです。今まで作品をやってきて経験したことや出会った人たちのおかげで今の僕があると思います。
그럼 13년 전의 박서준에게 말을 건넬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어요?
음... 열심히 하고 있고,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웃음)
では、13年前のパク・ソジュンに話しかけられるとしたら、どんなことを伝えたいですか?
う~ん... 頑張っていて、疲れないでほしいです。(笑)
평소 박서준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도 궁금해요. 쉬는 날엔 주로 무얼 하는 편이에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몸을 움직이려고 해요. 배우라는 직업은 촬영이 없을 땐 한없이 늘어지기 쉽거든요. 적어도 아침 8시에 일어나 영화 한편은 보려고 계획하며 지내고 있어요.
パク・ソジュンは普段どのように過ごしているのかも気になります。休みの日は何をすることが多いですか?
朝早く起きて体を動かすようにしてます。俳優という職業は、撮影がないときは、だらだらと過ごしやすいので、少なくとも朝8時には起きて、映画1本くらいは見るつもりで過ごしてます。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예요?
12시 16분이요.(웃음) 지난 8월에 '서준시(時)'라는 이름으로 팬미팅을 열었어요. 제 생일이 12월 16일인데, 팬들이 이 날짜를 시간에 빗대서 12시 16분마다 제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그 마음이 고마워 팬미팅 타이틀을 '서준시'라고 정했죠. 하루에 두번 그 시간이 되면, 절 생각해주시는 팬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게 되더라고요.
一日の中で一番好きな時間はいつですか?
12時16分です。(笑) 去年の8月に「ソジュンシ(時)」という名前でファンミーティングを開催しました。僕の誕生日が12月16日なのですが、ファンがこの日付を時間に例えて、12時16分ごとに僕のことをたくさん考えてると言ってくれました。その気持ちに感謝して、ファンミーティングのタイトルを「ソジュンシ」と決めました。1日に2回、その時間になると、僕のことを考えてくれるファンを思い浮かべながら心を引き締めることができます。
최근 발견한 아름다운 순간이 있다면요?
일상에서 많은 사람을 마주하다 보면 문득 아름다운 순간을 만날 때가 있어요.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는 뚝심을 발견하고,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굳은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순수하게 사물을 응시하는 표정 같은 걸 만나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더라고요
最近見つけた美しい瞬間があれば教えてください。
日常生活の中で多くの人と接してると、ふと美しい瞬間に出会うことがあります。何かに情熱を持って進み続ける粘り強さを発見したり、自分の価値を高めるために固い意志を持って進む姿を見たり、純粋に物事を見つめるような表情に出会います。そんな姿を見てると、美しいと感じるようになりますね。
박서준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음・・・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마주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느껴요. 본연의 모습 그대로일 때요. 가장 나 다운 것, 가장 당신 다운 것. 저 또한 그게 무엇일지 열심히 제 안팎을 들여다보며 찾아가고 있어요.
パク・ソジュンが美を感じることにはどんな共通点があると思いますか?
う~ん... 人為的でない自然なものと向き合うときが一番美しいと感じます。本来の姿のままのとき。一番自分らしいもの、一番あなたらしいもの。僕自身もそれが何なのか、自分の内と外を見つめながら一生懸命探してます。
<마리끌레르> 10월호의 주제는 '영화'예요.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결혼 이야기>가 떠올라요. 애덤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를좋아하는데, 이 영화에서 두 배우의 연기는 그야말로 최고더라고요.(웃음) 많은 영감을 받았죠. 저는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다 우연히 만난 영화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한번 본 영화를 또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그 영화를 다시 마주했을 때,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감정이 든다는 점도 재미있잖아요.
「marie claire」10月号のテーマは「映画」ですが、最近観た映画で一番印象に残っているものは何ですか?
「マリッジ・ストーリー」が思い浮かびます。アダム・ドライバーとスカーレット・ヨハンソンの演技が好きなのですが、この映画の二人の演技は最高でした。(笑) 多くの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受けました。僕は俳優のフィルモグラフィーを追いかけていて、偶然出会った映画が好きになることが多いです。一度見た映画をもう一度見るのも好きです。その映画と再会したとき、初めて見たときとは違う感情が生まれるのも面白いですよね。
마지막 질문이에요. 작품 안에서 박서준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예요?
모든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현장에서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며 나아갈 때요. 누구 하나 열정 없는 사람이 없거든요. 슛이 들어가는 순간, 촬영이 있는 오늘, 작품이 만들어지는 모든 기간 동안요. 그래서인지 현장에서는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그게 제가 연기에 즐거움을 느끼고 작품 안에서 살아있음을 느끼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最後の質問ですが、作品の中でパク・ソジュンが最も美しいと感じた瞬間はいつですか?
すべての俳優やスタッフと一緒に現場で一つの目標を共有して進むときです。誰一人として情熱を持たない人がいないからです。撮影に入る瞬間、撮影がある今日、作品が作られるすべての期間中です。だからか、現場では時間が経つのを忘れます。それが僕が演技に喜びを感じ、作品の中で生きてることを感じる理由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